시댁벌초날을 회사사장네 벌초날짜와 맞추지않았다고 오늘 짤렸습니다.

미키미니오오2017.09.16
조회3,917
안녕하세요~~~
한국인이지만 한글쓰기 100%자신없기에ㅜㅜ띄어쓰기,맞춤법 양해부탁드려요^^
방탈도 죄송요ㅜㅜ

오늘 낮에 신랑회사로부터 너무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 다들 힘들시지요?ㅜㅜ
쓰니네 신랑도 울산 조선소에서 용접일을 하다가 올해초
조선경기가 예전같이 않아, 한살이라도 젊을때 새로운일을 시작해보자 하여 친정아버지의 친구회사에 상하수도 일을 배우고 크게는 사업장도 차려보고자 회사이직을 하였습니다.
오늘까지 7개월~8개월 되었네요.

친정아버지와 친구분. 즉 회사의 사장님은 고향친구이고요. 사장님 텃밭에서 사장님부부와 저희 친정부모님 같이 농사도지으시며 술도 한잔씩하시고 여행도 다니시며 지내십니다. 사적으로 봤을땐 좋았었는데 오늘 본 모습을 보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늘 점심쯤 친정엄마에게 전화한통이 왔네요.
친정부모님께서 텃밭에서 고추를 따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야적장(회사공터로 공사재료나 장비놔두는 곳)에서 신랑을 봤는데 자재를 내리다가 미끄러져 발을 다쳐서 병원에 가는길이라고, 빨리 준비해서 병원으로 오라고요.
회사에서 일하다 다쳤는데, 회사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소장이라는 사람은 법인카드 건네고 저희부모께 병원을 부탁하네요.
어쨋든 병원에서 검사하고 물리치료 받고 집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고있는데, 그때부터 회사에서 전화오기 시작.

사장님 처음 전화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된거냐? 듣자하니 니가 한눈팔다 다쳤다는데?병원에서는 머라드냐?"
이런 내용의 통화를 하고 끊었습니다.
괜찮냐는 말따윈 없더라고요.
그리고 약 5분뒤 또 전화가옵니다.
이때부터 제기준에선 상식밖의 내용이네요.
사장 - "너 23일(토요일) 벌초간다면서? 24일(일요일) 쉬는 날이닌깐 그날로 바꿔라"
신랑 - "네?아무래도 어른들과 함께 하는거라 그렇게는 힘들 것 같은데요"
사장 - "그럼 너만 토,일 이틀 쉰다는 거냐?그럴꺼면 그만둬라"
신랑 - "...네.그만두겠습니다"
여기회사엔 사장의 큰형,큰형의 아들,동생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벌초날짜를 24일(일요일)로 정했고, 그날로 미루지 않을 꺼면 그만두라는 것이 해고의 이유이네요.
그리고 바로 소장한테 전화가 왔네요.
사장이 법인카드 당장들고 오라했다고요.
눼눼. 갑이 하라고하면 을이 힘이 있겠습니까?
하라면 해야지요.

여기서부터는 친정아버지 친구분이고 머고 머 이런사람이 있나 솔직히 이런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아버지입장도 있고 어른이시고 하니 싫어도 싫은티 안내고 그냥저냥 허허 웃었던게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저희도 받을 것도(통장) 있고 해서 회사를 갑니다.
가자마자 사장동생이라는 사람이
"야 박ㅇㅇ,이새끼야~~~"로 시작해서 지들 할말만...
신랑이 입사하는 첫날부터 여기 회사 이상하다고, 사람들이 다들 자기네들끼리 싸우고 말마다 처음과 끝이 다욕이고 등등.
물론 안그런 사람이 더 많겠지요. 그런데 현장일 하는 사람들중 입이 거치신 분들도 봤기에 그려려니 넘어가라고 듣고 흘리라고만 했네요.

근데 제가 옆에있는데도 이러는데 평소에 어쨌는지 눈에 훤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도 신랑과 같이 할말하고 나왔네요.
집에오니 생각할수록 너무 기가차고 어이가없어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네요.

여기회사
*근로계약서 쓴거없음
*월급통장 외 통장하나더요구
(여기로 업체나 회사이름으로 돈이 입금되고 사장사모가 인출하고 하더라구요. 왜이렇게 하는지 자세히는 몰라요)
*한달에 2번쉰다는 명목으로 (둘째,넷째 일요일) 공휴일도 출근
*업무시간 am7시~기약없음 (어떨땐 am7시~그 다음날am4시까지 일함)
*하지만 월급300으로 고정하고는 잔업수당, 특근수당 따위없음
*오늘 다친걸로 2주간 물리치료받아야 한다고 진단받음

월요일 되면 신랑이랑 노동부신고 산재처리 할까 생각중인데 가능할까요?
톡님들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