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낳고나서 남편과 시댁에 섭섭함

가을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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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참쓰다 폰으로 버튼을 잘못눌러 날라가 버렸네요 ㅠㅠ
저희 애기는 백일좀 넘었구요,, 양쪽집 모두 첫손주라
양가할머니들이 애기를 엄청 좋아하시긴합니다..
한날은 주말에 시어머니가 애기보러 오셨는데 저희집

안방에 티비가 있어서 좀 틀어놓긴하는데 애기도 티비

가 신기한지 계속 그쪽으로 눈이 돌아 가더라구요. 최

대한 안보이는방향에 눕히고 모빌 보여주고하는데

시어머니가 애기 안고있고, 제가 애기한테 티비보면 안

돼,, 보지마 이렇게 얘기하는데 시어머니왈 할미가 내

안고 티비봤나 이러시는거예요;; 그할미는 저희 친청

엄마를 얘기하시는듯한데 잠시 사정이 있어 한달반동

안 친정에서 제가 출퇴근하면서 애기봐주시고 주말에

는 애기데고 남편이랑 집에 가거든요,, 순간 띵하는거

예요,, 저희 엄마 집안일하면서 티비 잘보지도 않으시

고 애기한테 동요노래불러주고 놀아주시거든요..

애기안고 한가로이 티비볼 시간도 없을뿐더러.. 애기

키우시는분들 잘때아니면 크게 쉴틈이 없잖아요.

암튼 저얘기하시곤 아차 싶으셨는지 아니신지 엄마아

빠집에서 티비 많이봤냐고 웃으면서 장난씩으로 얘기

하시는데 전 엄청 서운하더라구요,, 친청엄마가 힘들

게 애봐주시는데 한가로이 계속 애한테 티비만 보여주

시는거 아닌데 생각들면서 모 이거는 굳이 그 순간

얘기해봤자 머좋을까싶어 넘겼는데 , 얼마전 주말에

애기데꼬 집에왔는데 애기가 그날따라 넘보채는거예

요,, 계속 칭얼대니 신랑왈 애를 왜이렇게 예민하게

키웠냐면서... 그순간 저 또빡하는거예요 .. 지금 일한

다고 주양육자는 저희 엄마인데 엄마가 애를 예민하

키운거 마냥 얘기하니 욱해서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싸움이 났죠,, 그러니 친정엄마한테 하는얘기가 아니라

저한테 하는거였다고. 이무슨 제가 12시쯤 나가서

8시다되서 집에 오는데 애기를 보면 얼마나본다고

아침에 잠시보고 집에오면 씻고 밥먹고 재우기 바쁜데

완전 서럽게울고 지난번 시어머니 얘기한거 다 끄집어

내어 얘기하고 우리엄마는 고생해가면서 봐주는건

데 너무하지않냐고.. 전에 시어머니 얘기한거 그방에

같이 옆에 있었는데 자기는 못들었데요 ㅡㅡ

폰게임하느라 안들렸겠죠. 이사태가 나니 화가 넘 나서

나도 쉬겠다고 평일에도 일하고 새벽수유하고 주말에

도 새벽에는 젖이 차니 모유수유를 하는 상황이라

피곤하다고 이번주말은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둘이서

애기를 보라고했죠( 속으론 얼마나 잘 돌보는지 보자

고 생각도들면서 또시어머니 애기보신지가 좀 되어서

실컷보시라고 시어머니랑 같이있으면 시어머니가 계

속 애기를 안고계서 저도 은근히 스트레스받더라구요

한날은 어머니 팔안프니 애기주세요해도 못들으신건지


이렇다 저렇다 말씀이 없으시고 애기를 건네주시지도

않고 계속 안고계시더라구요)

어제 애기짐 바리바리 싸서 보내고 엄마한테 그동안

미안해서( 애기봐주시는데 저희가 금전적으로 한참

안좋은때라 아직 용돈도 못드렸거든요 이번달 말에

드릴예정인데 미안한마음에) 마트가서 장도보고

저녁에는 같이 오랜만에 찜질방도갔다오고 시간을

보냈죠. 그리고 오늘 저녁에 애기를 데꼬왔는데 글쎄

젖병을 8개가량 챙겨줬는데 안에 남은 우유그대로

있고 물로 헹구지도않고 그걸 그대로 모아서 들고만

온거예요 ㅠㅠ 시어머니가 물론 평일에 일은 하시기는

하는데 진짜 애만 달랑보신건지 신랑은 자기가 할랬

는데 낮에 축구갔다오고 나중에 물어보니 시어머니

평일에 일하시는데 주말까지 그렇타고 주방일에는

오지말라고했다는거예요. 젖병씻으면서 너무 어이가

없는거예요.. 화도나고 그것 뿐만 아니라 저희엄마는 비싼건 아니지만 애기옷도 몇개사주시고 머라도 해주

실려고하는데 시어머니는 그저 애기만 보실려고하시

는건지 물론 당연히 해줘야되는건 아니지만 손주가

이쁘시면 아기자기하게 해주고싶어하시는건 아닌지

집안분위기가 다른건지 . 그흔한 내의하나 사준신적

없네요.

애기있기전에는 몰랐는데

애기있고나서는 혼자만의 섭섭함이 쌓여서 조금

멀게만 느껴지네요. ㅎㅎ

시어머니와 애기있는 다른분들은 어떻게 현명하게

지내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