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적은.. 2점대 중반인데.... 문제는 지방, 그중에서도 가장 못하는 충남 일반고라는거야..
왤케 공부가 하기 싫을까.... 사실 공부 자체가 글케 싫은 건 아닌데... 왜 안 하는걸까..
내 공부를 방해하는 것들은 딱 세가지인 것 같아
웹툰, 19+, 그리고 의욕상실증
먼저 웹툰은 중2때부터 봤었고, 갠적으로 웹툰이라는 게 너무 좋아!
그 세계관 하나하나를 창조해 낸 작가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멋있다고 생각해
내용도 재미있고. 문제는 너무 많이 본다는 거..?
그래도 이건 좀 조절가능한 편이야
19금은.. 어 좀 말하기 부끄럽지만....
자위중독이야 자위중독 진짜 죽고싶다
그 리벤지포르노따위를 본다거나 누굴 상상한다거나 하는 쓰레기 짓을 하지는 않아
하지만... 진짜 예전부터 습관화된거라..하..... 너무 부끄럽다
이런것도 조절 못하면서 무슨 공부를 하겠다는 건지
의욕저하....
사실 지방이지만 한 때 한과영을 준비했었는데... 당연히 탈락했구
특목고 자사고는 진학가능했지만 그냥 일반계 왔어...
근데 언제부턴가 의욕이 없어지드라구
뭔가 애늙은이가 됐다고 해야 하나? 세상살이 다 산것처럼 의욕도 없고....
내 인생은 재미없고 밋밋할것만 같구... 진짜 왜이러는지...
그러면서도 명문대는 가고 싶어하는 나 스스로가 역겨워
그리고, 요즘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마음이 너무 착잡해
나는 어릴적부터 과학과 수학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과를 선택했고, 지금도 그 결정을 크게 후회하고 있지는 않아
공부를 대충해서 성적은 잘 나오지 않지만, 과목 이해도와 수업 참여도는 높다고 생각하기두 하고
충남 환경토론대회, 전국 과학전람회 등도 나가보고 그랬어(작년이랑 올해에! 초딩때 아냐)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넌 문과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다구 얘기를 해
아예 틀린말이 아닌 게, 모의고사만 보더라도 문과 과목은 압도적으로 잘 나와.
공부를 안 해도 문학이랑 한국사는 1등급이 나와...(이번에 문학 98 한국사 48. 필요하면 인증할게)
연설대회같은 교내대회에서도 입상을 잘 하고, 올 여름엔 전국정치토론대회도 나가고 그랬어..
그러다 보니까, 다들 장난식으로라도 넌 문과를 갔어야 했다고 나한테 말하고는 해
그런 말을 자주 듣다 보니, 나도 좀 흔들리기 시작하구 말야.
남들한테는 화학연구원이 될거라고 말하고 다니고, 나도 일단은 그걸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사실 난 다른 꿈들도 조금 가지고 있으니까 말야...!
내가 외면하고 있는 다른 꿈들은 상담가와 정치인, 그리고 래퍼야...
먼저 상담가는 워낙 남 얘기를 들어주고 남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남을 도와주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하고 싶다고 생각해. 아까 말했듯이 화술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구 말야...
그리고 추리소설과 범죄연구도 좋아하기 때문에 심리계통의 다른 직업, 이를테면 프로파일러 같은 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
정치인은....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내가 절대로, 절~대로 꿀수도 없는 꿈이지만 그래도 조금 하고 싶은걸..... 내가 정치를 한다고 해서 잘할 거란 보장도 없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을 거란 보장또한 없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우리 나라, 우리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어...
5000년 기나긴 역사 동안 고구려 발해 시대를 제외하고는 맨날 쳐맞고만 다니는 불쌍한 우리 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나라 사람들보다 남의 시선을 더 의식하고,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억하심정과 자격지심을 가지고 남보다 잘나길 바라는 건, 어쩌면 5000년의 역사동안 잘못한 게 거의 없음에도 짓밟히고 다니며 살아왔기 때문일지도 몰라....
국민들이 지금보다는 걱정을 덜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라며 두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다닐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보고 싶고 또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고 싶어... 하지만 아까 말했듯 뭣도 없는 나같은 놈은 힘들거라 생각해...
마지막으로, 래퍼가 되고 싶은 이유는..... 진짜 멍청하게 들리겠지만 음악이 좋아서야..!
어릴때는 아이돌음악과 발라드만 들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에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구, 그 친구와 노래방을 다니고 같이 노래를 듣다가 나도 힙합에 빠지게 됐어..!
좋아하는 음악을 맘껏 즐기며 소신있게 음악하는 래퍼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곤 해.
우원재처럼 사람들을 놀라게도 하고, 사회의 잘못된 점을 꼬집기도 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 우원재는 사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었다는 사실...
두서없이 긴 글을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시험은 9일 남았는데 이번 주말엔 생각없이 놀아버렸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누군가는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작은 위로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어..
도대체 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나같은 경험을 해본 적 있는 사람이나 나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해 있는 누군가가 조언을 해준다면
고2 남자 진로고민..
제목 그대로 진로가 너무 고민이야..
나름 전교 2등으로 입학했었어...
근데 지금은 전교에서 제일 유명한 퇴물이 됐지..
그러면서도 항상 수업이랑 대회, 수행평가는 젤 열심히 해
그래서 쌤들 칭찬도 많이 받고, 진짜 좀 이례적으로 학년 전체에서 유명해
애들이 반 농담 반 진담으로 내 이름이 ㅇㅇ인데 갓ㅇㅇ이라고 부르고다녀
진짜 학년 대부분 애들이 그래(전교생 350명정도)
막 놀림받는것도, 내가 찐따인것두 아냐...
작년에는 반장, 올해는 부반장이야...
현재 성적은.. 2점대 중반인데.... 문제는 지방, 그중에서도 가장 못하는 충남 일반고라는거야..
왤케 공부가 하기 싫을까.... 사실 공부 자체가 글케 싫은 건 아닌데... 왜 안 하는걸까..
내 공부를 방해하는 것들은 딱 세가지인 것 같아
웹툰, 19+, 그리고 의욕상실증
먼저 웹툰은 중2때부터 봤었고, 갠적으로 웹툰이라는 게 너무 좋아!
그 세계관 하나하나를 창조해 낸 작가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멋있다고 생각해
내용도 재미있고. 문제는 너무 많이 본다는 거..?
그래도 이건 좀 조절가능한 편이야
19금은.. 어 좀 말하기 부끄럽지만....
자위중독이야 자위중독 진짜 죽고싶다
그 리벤지포르노따위를 본다거나 누굴 상상한다거나 하는 쓰레기 짓을 하지는 않아
하지만... 진짜 예전부터 습관화된거라..하..... 너무 부끄럽다
이런것도 조절 못하면서 무슨 공부를 하겠다는 건지
의욕저하....
사실 지방이지만 한 때 한과영을 준비했었는데... 당연히 탈락했구
특목고 자사고는 진학가능했지만 그냥 일반계 왔어...
근데 언제부턴가 의욕이 없어지드라구
뭔가 애늙은이가 됐다고 해야 하나? 세상살이 다 산것처럼 의욕도 없고....
내 인생은 재미없고 밋밋할것만 같구... 진짜 왜이러는지...
그러면서도 명문대는 가고 싶어하는 나 스스로가 역겨워
그리고, 요즘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마음이 너무 착잡해
나는 어릴적부터 과학과 수학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과를 선택했고, 지금도 그 결정을 크게 후회하고 있지는 않아
공부를 대충해서 성적은 잘 나오지 않지만, 과목 이해도와 수업 참여도는 높다고 생각하기두 하고
충남 환경토론대회, 전국 과학전람회 등도 나가보고 그랬어(작년이랑 올해에! 초딩때 아냐)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넌 문과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다구 얘기를 해
아예 틀린말이 아닌 게, 모의고사만 보더라도 문과 과목은 압도적으로 잘 나와.
공부를 안 해도 문학이랑 한국사는 1등급이 나와...(이번에 문학 98 한국사 48. 필요하면 인증할게)
연설대회같은 교내대회에서도 입상을 잘 하고, 올 여름엔 전국정치토론대회도 나가고 그랬어..
그러다 보니까, 다들 장난식으로라도 넌 문과를 갔어야 했다고 나한테 말하고는 해
그런 말을 자주 듣다 보니, 나도 좀 흔들리기 시작하구 말야.
남들한테는 화학연구원이 될거라고 말하고 다니고, 나도 일단은 그걸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사실 난 다른 꿈들도 조금 가지고 있으니까 말야...!
내가 외면하고 있는 다른 꿈들은 상담가와 정치인, 그리고 래퍼야...
먼저 상담가는 워낙 남 얘기를 들어주고 남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남을 도와주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하고 싶다고 생각해. 아까 말했듯이 화술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구 말야...
그리고 추리소설과 범죄연구도 좋아하기 때문에 심리계통의 다른 직업, 이를테면 프로파일러 같은 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
정치인은....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내가 절대로, 절~대로 꿀수도 없는 꿈이지만 그래도 조금 하고 싶은걸..... 내가 정치를 한다고 해서 잘할 거란 보장도 없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을 거란 보장또한 없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우리 나라, 우리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어...
5000년 기나긴 역사 동안 고구려 발해 시대를 제외하고는 맨날 쳐맞고만 다니는 불쌍한 우리 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나라 사람들보다 남의 시선을 더 의식하고, 남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억하심정과 자격지심을 가지고 남보다 잘나길 바라는 건, 어쩌면 5000년의 역사동안 잘못한 게 거의 없음에도 짓밟히고 다니며 살아왔기 때문일지도 몰라....
국민들이 지금보다는 걱정을 덜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라며 두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다닐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보고 싶고 또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고 싶어... 하지만 아까 말했듯 뭣도 없는 나같은 놈은 힘들거라 생각해...
마지막으로, 래퍼가 되고 싶은 이유는..... 진짜 멍청하게 들리겠지만 음악이 좋아서야..!
어릴때는 아이돌음악과 발라드만 들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에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구, 그 친구와 노래방을 다니고 같이 노래를 듣다가 나도 힙합에 빠지게 됐어..!
좋아하는 음악을 맘껏 즐기며 소신있게 음악하는 래퍼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곤 해.
우원재처럼 사람들을 놀라게도 하고, 사회의 잘못된 점을 꼬집기도 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 우원재는 사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었다는 사실...
두서없이 긴 글을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시험은 9일 남았는데 이번 주말엔 생각없이 놀아버렸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누군가는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작은 위로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어..
도대체 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나같은 경험을 해본 적 있는 사람이나 나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해 있는 누군가가 조언을 해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한번만 도와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