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찮으신 친정어머니

나는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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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시고  제가 걱정이 많아 현명한 조언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이렇게 구구절절 써 봅니다..

큰오빠 결혼해 아들낳고 잘 살고 있고 결혼할때 친정부모님께서 집과 차를(3억가량) 해 주시고 올케언니 시집올때 가전가구랑 예단 삼백만원 갖고와서 이백돌려보냈고요.

저, 여동생 둘 각자 힘으로 친정도움없이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잘 살고 있는데요

 

친정 대소사는 애초에 처음부터 회비를 걷어서 어버이날과 생신때 식당에서 밥 먹었고요. 

명절때는 엄마와 제가 미리 장보고 고기같은거 재워놓고 하는데 언니가 겆저리랑 전 조금 갖다 놓긴 하더라고요.  얼굴은 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추도예배드리고나면 저희 자매 도착해서 놀러가고 합니다. 

 

친정엄마 편찮으신데 병원모시고 가고 하는것도 저희 남매가 돌아가며 기름값과 식대 회비로 지원해서 다니고  엄마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 병원비같은건 엄마가 지불하시고요..

 

엄마가 많이 쇠약해 지셨는데 지금 살고계신 3층 건물을 오빠 앞으로 돌리고 싶어 하시는데.. 

 월세 삼천오백만원 나오고  그걸로 엄마 생활비 하시고요..가까이 사는 오빠네가 건물 관리를 하면 엄마가 힘 좀 덜 들것 같은데 올케언니도 오빠도 돈은 좋겠지만 신경써서 건물 청소하고 관리 하는건 하기 싫어하고요.  엄마가 이젠 관리(청소등 힘에 부친다고 못하겠다 하셔요..

  저희는 올케언니와 오빠가 건물 관리하고 엄마 다달이 용돈 드리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건물 넘기는데 찬성인데 관리 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고..  엄마 돌아가시면 바로 팔아버릴것 같아요.  

나중에 엄마가 오갈데 없어질 것 같아서  솔직한 심정으로 온통 저희 차지ㅠㅠ 금전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저희 자매들 차지가 될 것 같아서 오빠앞으로 못 돌려 줄 것 같아요..ㅠㅠ   지금까지 저와 저희 신랑이 아빠 돌아가시고도 재산 싹 엄마앞으로 돌려 드리고 힘든일 다 나서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이야기 한 거고요.. 법무사 비용같은것도 제가 다 부담해서 하고 있어요. ..   엄마 마음이 편했으면 하는 마음 뿐 입니다..

 

 올케 언니네 친정이 형편이 좋지 않고 지금 몸 불편하신 친정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요.. 디스크라는데 아이 봐주신다고 와 계시는거라 하는데.. 반찬은 다 사먹고요 조카는 어린이집다니고요.  언니 퇴근할때 아이도 하원합니다.   가끔 어린이집 차 들어올때 조카를 봐요..

결혼안한 남동생 둘에 언니한분이 있다는데..  학생이고 별다른 벌이가 없다고하고요..  사는게 어렵나봐요..  그래도 이번 추석때 친정식구들 홍콩 여행간다고 못온다고 하네요.. 

 

  들리는 말(오빠)론 시댁 친정 똑같이 한다고 한다는데.. 사돈어른 조카 봐주는 사례 조금 드린다고하는데 얼마 드리는지도  모른다더라고요..   똑같다...  그건 아닌것 같고요.   

 

  저는 엄마가 원한다면 얼마 안되지만 엄마 건물 오빠 주는건 엄마 뜻대로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주는건 .. 올케언니 좋은 일 시켜 주는것 같아 지금은 넘겨준다는것 찬성하고 싶지 않아요.. 남동생들이라도 벌이가 있고 자리잡으면 엄마가 주는것이 언니네 친정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겠죠..

 

 그런데 문제는 여동생들이 엄마 돌아가시면 도장 찍어주는건 생각해 본다고 마음이 바꼈어요..엄마 편찮으시고 오빠랑 올케언니가 팔 걷어부치고 케어해 준다면 다 양보하지만 지금같이 계속 이런다면  주고 싶지 않다고요..

  아빠 돌아가시고 집과 땅 흔쾌히 도장찍어 엄마앞으로 다 돌려줬었고 최근까지도 엄마 재산 오빠 주는거 별 불만 없었거든요..    

저는 나중에 혹시 얼마 안되지만 엄마가 남겨놓은걸로 분란 생기면 죄스러워 얼굴 들고 못다닐것 같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동생들에게 이야기 하니 저는 도장찍어주라고..  자기들은 오빠 하는거 봐서 하겠다고 하고..  

  엄마에겐 엄마 재산이니 엄마 마음 가는대로 하게 해 주겠다고 마음 편히 가지라고 했는데 제가 아주 가시방석입니다..   

 

  올케언니와 사이가 나쁘진 않아요.  그리 좋지도 않지만 정 붙일 일이 없었으니 그냥 아는 언니? 정도..길가다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정도요.. 조카도 얼굴 볼 일이 없으니 마주칠때 반가워 안아주려해도 피하니까요 ㅎㅎㅎ  조카라고 챙겨주는것도 별로 없었네요..

     

 엄마가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엄마가 안 계시면  명절이고 언제고 가끔 모여 노닥거리고 할 친정이 없어지는 거겠죠??

 

 지금이라도 엄마 뜻대로 건물을 오빠 이름으로 넘겨줘야하는것 같은데 그러고 싶진 않고

미루자니 나중에 분란 생길것 같고 그럼 맘편히 못 살것 같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