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생때 키가 작고 뚱뚱해서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고, 중학교로 올라가서도 초등학생의 동급생이 같이 진학하여 저를 괴롭혀왔습니다. 밑에서 말하겠지만 A라는 동창생은 초등학생때 부터 저를 때리고, 빵셔틀을 시키고 온갖 나쁜짓은 다시켰습니다. 그러던중 중1때 저를 때리다가 잘못 쳐서 제 앞이빨 2개가 부러져 학폭위가 열리면서 저에게 치료비와 정신적피해보상금까지 주었고 그후에 저의 아버지가 해외로 파견근무를 나가셔서 근처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하게되어 그 이후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본래다니시던 회사에서 독립하여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운지 8년째고, 입사한지 4년차 직장인 입니다. 물론 회사에선 아직 저의 아버지가 사장님인 사실은 모르구요. 직책은 해외영업부 1팀 팀장입니다. 남들보다 많이 일하고 일을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아무래도 승진도 빠르고 회사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우선 작지도 크지도않은 중소기업이고, 의류를 해외에서 주문을 받고 그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구입하여 공장에서 생산하여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저희회사가 중소기업이다 보니, 따로 공채를 진행하진않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인원을 보충하는 편인데, 이번에 새로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해외영업팀을 열어야함에따라 신입사원채용공고를 올렸습니다. 아버지의 제안도 있었고 회사 안에서도 저에게 담당자가 되어서 새로 팀을한번 꾸려보라고 하였고, 저는 임원회의때 제안하여 컨트롤타워는 제가 하되 영업업무, 무역업무, 수출 수입업무, 자재담당 직원, 팀의 스케쥴 조정밑 기본업무를 나누어 한팀에서 모든것을 할수있는 팀을 만들어보고싶다고 제안하였고 이것을 승인 받았습니다. 해서 모든 인원은 회사내에서 수급을 하였으나, 해외영업의 신입사원이 필요해서 회사에 보고를 하였습니다.
해서 아버지는 저에게 면접때 너가 직접들어와서 같이 평가하고, 너의 팀원을 뽑으라고 하였고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9월 초에 지원자의 서류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흔치 않은 이름이 하나 보이는겁니다. (A라고 칭하겠습니다.) A의 서류를 읽어보니 중학교란에 제가 졸업한 B중학교가 기입되 있는겁니다. 믿기지가 않아서 눈을다시 비비고 다시 봐도 확실한겁니다. 해서 저는 A의 서류를 합격처리 시켰습니다. 얼굴을 보고싶은것도 있고 어떻게 사나 궁금하기도 했구요. 물론 보여주고도 싶었습니다. 너가 괴롭히던 내가 이렇게 성공해서 너를 평가하는 사람이다 라는걸요...( 물론 4명만 볼꺼 한명 늘려서 5명으로 했습니다. 형평성에 문제되지 않게요.)
그리고 물건검사를 다녀온 15일 그러니까 저번주 금요일에 면접이 있어서 한국에 6시 반에 도착하고 집에온뒤 씻고 출근하니 9시 반이되었고, 면접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총 5명을 뽑기로 되어있는데 20명이 왔고, 그중 A가 면접을 보러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들어왔을때, 전 A의 얼굴을 쳐나보고 있었고, A도 면접관에게 좋은인상을 주려고 했는지 쳐다보다가 저를 보고 시선을 멈추더군요... 이때 제가 느낀감정은 한편의 무서움과 함께 희열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전에 저를 괴롭히던 이미지도 아직 남아있고, 이 상황은 누가봐도 제가 갑인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아무튼 앞에 2명의 면접을 보고나서 A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전 질문에 앞서서 졸업하신 중학교가 B 중학교네요? 저도 거기서 중1때까지 다니다가 전학을 갔는데, 혹시 저 기억하세요? 라고 물어 보았고 A는 저에게 기억이 잘 나지않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몇몇 이사님들이 질문을 하였고, 지원하는 부서가 해외영업부인데, 제가 해외영업부 팀장입니다. 왜 해외영업부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세요. 라고 하니, 떨리는 목소리와 눈빛으로 제가 어릴때부터 사람만나는것에 관심이 있엇고,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쉽이 있어서 사람을 잘 이끌수 있기에 영업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해외영업부에 지원하게 된건 더이상 한국에선 기회를 볼수없기에 해외영업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기에 저는 또 다시 질문하였습니다. A씨 대학교가 XX대학교(지방에잇는 전문대입니다.) 에 학부는 관광학과인데 해외영업 하실수 있으시겠어요? 라고 물어보니 네 자신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거짓말하는사람 좋아하진않습니다. 라고 답한뒤 끝냈습니다. 그리고 합격통보는 제가 직접 문자드릴거라고 했습니다. (해외영업부 지원자가 6명이여서 6명 한번에 볼때 이야기한것입니다.)
그 후에 저는 사장실로 보고서를 들고 들어갔고,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A라는 지원자가 예전에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고, A때문에 거의 전학간거나 마찬가지다. 나는 솔직히 떨어트리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너의 판단에 맞기겠지만, 사사로운 감정은 회사에선 드러내지않앗으면 좋겠다고하였고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6일에 A의 이력서를 보고서 전화를 했습니다. 저 XX회사 해외영업부 면접관인데요. 시간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았고, A는 시간괜찮다고 했습니다. 제가 물어보고싶은게 있으니 다시한번 회사로 올수있을까요? 라고하니 알겠다고 1시간내로 오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도착하면 전화달라고 회사 1층 커피숍에서 이야기좀 하자고 했습니다.
약40분뒤에 A는 저에게 전화를 했고 전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나 B중학교 1학년까지 다니다가 겨울방학 2틀전에 전학갔다 너때문에 기억나냐? 라고 물어봤고 A는 떨리는 목소리로 미안하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지금 너한테 미안하다는 이야기 들어서 뭐하겠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데 지금 너와 내가 그꼴이네, 솔직히 내가 지금 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 지방에 있는 전문대 나와서 학과도 그모양인데 서류전형은 어떻게 통과한줄은 아냐? 라고 했더니 주먹을 꽉쥐면서 자기도 어떻게 된진 모르겠다고 하길래, 내가 너 얼굴이나 보려고 서류전형 붙여줬다. 근데 면접때 거짓말 하길래 실망했다. 라고 하니 그땐 기억이 나질 않았답니다. 그리고 정적이 좀 흘렀고 A가 저에게 물어봅니다. 자기 합격시켜줄꺼냐고... 그래서 아직 고민중이다. 근데 너 나 감당할수있겠냐. 내가 너 팀장이다. 나이는 동갑이여도 너 나한테 존대해야되고 나 너 볼때마다 중학생 시절이 떠올라 남들보다 더 갈굴꺼다. 공과 사를 구별하려고 해도 잘 안될꺼다. 물론 A의 스펙으로 지금의 연봉준다는데 없다는거 너도 잘 알꺼다. 그래서 너도 지금 나한테 합격시켜줄꺼냐고 물어보는거 아니냐. 라고 물어보니 맞답니다. 지방에 있는 대학교 나와서 초봉 2500주는곳 없다고. 사실 자기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는데 지금 먹고살기가 빠듯하다고 저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 서류전형붙었을때 자기 애기엄마가 엄청 좋아했다고 말을하는데 솔직히 마음이 약해지긴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당시 시간이 오후3시쯤? 이였는데 잠깐 기달리라고 나 위에 업무처리만 마저하고 나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내가 산다고 하고서 30분후쯤 내려왔습니다. 회사 근처 단골 곱창집이 있어서 자리를 옮겼고, A는 안절부절하더군요.
저는 A 에게 물어 봤습니다. 솔직히 너를 채용하는거 어렵지않다. 어차피 내 팀원 내가 뽑는거라 내가 팀장이란 직책에도 면접을 본거고, 다른 이사들이 반대해도 내가 너 뽑으면 뽑을수있다. 근데 난 솔직히 너 뽑고싶은 마음이 없다 너 능력도 없고 다른사람보다 잘하는것도 없는데 하물며 너 영어실력은 토익 750점인데 그거 점수도 아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어보니 소주한잔 들이키더니 대답하더군요. 나도 알고있다. 근데 너 나 뽑을거 아니면 설교도 하지말고 이런소리도 하지말라고 하기에 그럼 내가 니뽑으면 니 많이 갈궈도 되냐 니 감당가능하냐고 너가 중학교때 했던 그짓? 나 더심하게 할꺼라고. 너 맨날 야근시키고 주말에 나 나올때 너도 나와야 될꺼고 해외출장가면 너 대리고 가서 너 짐꾼시킬꺼고 지방출장가면 너한테 운전대 맞기고 난 잘꺼고 매번 출장가는거 서류화시켜서 나한테 보고하게할꺼라고 그거 감당가능하면 이야기하라고. 이렇게까지 하는건 니가 남들보다 못한것도 있다고 너 일배울생각이면 그렇게 하라고 나도 처음 일배울때 그렇게 배웠고 아직도 그짓거리 사장님한테 매번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A는 고민도 하지않고 제 손잡으면서 부탁하더군요. 꼭 시켜달라고 꿇으라면 무릎따위 언제든 내줄수있다고 살려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저는 징그럽기도하고 먹고살겠다고 자존심 버리면서 말하는 A가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엔 그냥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대충 이야기하고 보냈습니다. 집에가는길 문자가와서 봤더니 중학생때는 자기가 어려서 잘몰랐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언젠가는 꼭 사과할려고 했는데 이런기회가 생겨서 사과하게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 문자를 받고서 A가 취업을 하려고 나한테 이런 문자를 보내나, 진짜 반성은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글을 얼마나 많은분이 읽을지는 모르겠으나, 보신다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이번주까진 합격통보를 내야합니다... 아, 물론 A를 합격시킨다면 한명더 채용할생각입니다.
[고민] 중학생때 날 괴롭히던 동창 면접보러오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버지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26살 남자입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키가 작고 뚱뚱해서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고, 중학교로 올라가서도 초등학생의 동급생이 같이 진학하여 저를 괴롭혀왔습니다. 밑에서 말하겠지만 A라는 동창생은 초등학생때 부터 저를 때리고, 빵셔틀을 시키고 온갖 나쁜짓은 다시켰습니다. 그러던중 중1때 저를 때리다가 잘못 쳐서 제 앞이빨 2개가 부러져 학폭위가 열리면서 저에게 치료비와 정신적피해보상금까지 주었고 그후에 저의 아버지가 해외로 파견근무를 나가셔서 근처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하게되어 그 이후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본래다니시던 회사에서 독립하여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운지 8년째고, 입사한지 4년차 직장인 입니다. 물론 회사에선 아직 저의 아버지가 사장님인 사실은 모르구요. 직책은 해외영업부 1팀 팀장입니다. 남들보다 많이 일하고 일을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아무래도 승진도 빠르고 회사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우선 작지도 크지도않은 중소기업이고, 의류를 해외에서 주문을 받고 그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구입하여 공장에서 생산하여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저희회사가 중소기업이다 보니, 따로 공채를 진행하진않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인원을 보충하는 편인데, 이번에 새로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해외영업팀을 열어야함에따라 신입사원채용공고를 올렸습니다. 아버지의 제안도 있었고 회사 안에서도 저에게 담당자가 되어서 새로 팀을한번 꾸려보라고 하였고, 저는 임원회의때 제안하여 컨트롤타워는 제가 하되 영업업무, 무역업무, 수출 수입업무, 자재담당 직원, 팀의 스케쥴 조정밑 기본업무를 나누어 한팀에서 모든것을 할수있는 팀을 만들어보고싶다고 제안하였고 이것을 승인 받았습니다. 해서 모든 인원은 회사내에서 수급을 하였으나, 해외영업의 신입사원이 필요해서 회사에 보고를 하였습니다.
해서 아버지는 저에게 면접때 너가 직접들어와서 같이 평가하고, 너의 팀원을 뽑으라고 하였고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9월 초에 지원자의 서류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흔치 않은 이름이 하나 보이는겁니다. (A라고 칭하겠습니다.) A의 서류를 읽어보니 중학교란에 제가 졸업한 B중학교가 기입되 있는겁니다. 믿기지가 않아서 눈을다시 비비고 다시 봐도 확실한겁니다. 해서 저는 A의 서류를 합격처리 시켰습니다. 얼굴을 보고싶은것도 있고 어떻게 사나 궁금하기도 했구요. 물론 보여주고도 싶었습니다. 너가 괴롭히던 내가 이렇게 성공해서 너를 평가하는 사람이다 라는걸요...( 물론 4명만 볼꺼 한명 늘려서 5명으로 했습니다. 형평성에 문제되지 않게요.)
그리고 물건검사를 다녀온 15일 그러니까 저번주 금요일에 면접이 있어서 한국에 6시 반에 도착하고 집에온뒤 씻고 출근하니 9시 반이되었고, 면접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총 5명을 뽑기로 되어있는데 20명이 왔고, 그중 A가 면접을 보러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들어왔을때, 전 A의 얼굴을 쳐나보고 있었고, A도 면접관에게 좋은인상을 주려고 했는지 쳐다보다가 저를 보고 시선을 멈추더군요... 이때 제가 느낀감정은 한편의 무서움과 함께 희열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전에 저를 괴롭히던 이미지도 아직 남아있고, 이 상황은 누가봐도 제가 갑인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아무튼 앞에 2명의 면접을 보고나서 A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전 질문에 앞서서 졸업하신 중학교가 B 중학교네요? 저도 거기서 중1때까지 다니다가 전학을 갔는데, 혹시 저 기억하세요? 라고 물어 보았고 A는 저에게 기억이 잘 나지않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몇몇 이사님들이 질문을 하였고, 지원하는 부서가 해외영업부인데, 제가 해외영업부 팀장입니다. 왜 해외영업부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세요. 라고 하니, 떨리는 목소리와 눈빛으로 제가 어릴때부터 사람만나는것에 관심이 있엇고,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쉽이 있어서 사람을 잘 이끌수 있기에 영업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해외영업부에 지원하게 된건 더이상 한국에선 기회를 볼수없기에 해외영업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기에 저는 또 다시 질문하였습니다. A씨 대학교가 XX대학교(지방에잇는 전문대입니다.) 에 학부는 관광학과인데 해외영업 하실수 있으시겠어요? 라고 물어보니 네 자신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거짓말하는사람 좋아하진않습니다. 라고 답한뒤 끝냈습니다. 그리고 합격통보는 제가 직접 문자드릴거라고 했습니다. (해외영업부 지원자가 6명이여서 6명 한번에 볼때 이야기한것입니다.)
그 후에 저는 사장실로 보고서를 들고 들어갔고,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A라는 지원자가 예전에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고, A때문에 거의 전학간거나 마찬가지다. 나는 솔직히 떨어트리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너의 판단에 맞기겠지만, 사사로운 감정은 회사에선 드러내지않앗으면 좋겠다고하였고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6일에 A의 이력서를 보고서 전화를 했습니다. 저 XX회사 해외영업부 면접관인데요. 시간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았고, A는 시간괜찮다고 했습니다. 제가 물어보고싶은게 있으니 다시한번 회사로 올수있을까요? 라고하니 알겠다고 1시간내로 오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도착하면 전화달라고 회사 1층 커피숍에서 이야기좀 하자고 했습니다.
약40분뒤에 A는 저에게 전화를 했고 전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나 B중학교 1학년까지 다니다가 겨울방학 2틀전에 전학갔다 너때문에 기억나냐? 라고 물어봤고 A는 떨리는 목소리로 미안하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지금 너한테 미안하다는 이야기 들어서 뭐하겠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데 지금 너와 내가 그꼴이네, 솔직히 내가 지금 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 지방에 있는 전문대 나와서 학과도 그모양인데 서류전형은 어떻게 통과한줄은 아냐? 라고 했더니 주먹을 꽉쥐면서 자기도 어떻게 된진 모르겠다고 하길래, 내가 너 얼굴이나 보려고 서류전형 붙여줬다. 근데 면접때 거짓말 하길래 실망했다. 라고 하니 그땐 기억이 나질 않았답니다. 그리고 정적이 좀 흘렀고 A가 저에게 물어봅니다. 자기 합격시켜줄꺼냐고... 그래서 아직 고민중이다. 근데 너 나 감당할수있겠냐. 내가 너 팀장이다. 나이는 동갑이여도 너 나한테 존대해야되고 나 너 볼때마다 중학생 시절이 떠올라 남들보다 더 갈굴꺼다. 공과 사를 구별하려고 해도 잘 안될꺼다. 물론 A의 스펙으로 지금의 연봉준다는데 없다는거 너도 잘 알꺼다. 그래서 너도 지금 나한테 합격시켜줄꺼냐고 물어보는거 아니냐. 라고 물어보니 맞답니다. 지방에 있는 대학교 나와서 초봉 2500주는곳 없다고. 사실 자기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는데 지금 먹고살기가 빠듯하다고 저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 서류전형붙었을때 자기 애기엄마가 엄청 좋아했다고 말을하는데 솔직히 마음이 약해지긴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당시 시간이 오후3시쯤? 이였는데 잠깐 기달리라고 나 위에 업무처리만 마저하고 나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내가 산다고 하고서 30분후쯤 내려왔습니다. 회사 근처 단골 곱창집이 있어서 자리를 옮겼고, A는 안절부절하더군요.
저는 A 에게 물어 봤습니다. 솔직히 너를 채용하는거 어렵지않다. 어차피 내 팀원 내가 뽑는거라 내가 팀장이란 직책에도 면접을 본거고, 다른 이사들이 반대해도 내가 너 뽑으면 뽑을수있다. 근데 난 솔직히 너 뽑고싶은 마음이 없다 너 능력도 없고 다른사람보다 잘하는것도 없는데 하물며 너 영어실력은 토익 750점인데 그거 점수도 아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어보니 소주한잔 들이키더니 대답하더군요. 나도 알고있다. 근데 너 나 뽑을거 아니면 설교도 하지말고 이런소리도 하지말라고 하기에 그럼 내가 니뽑으면 니 많이 갈궈도 되냐 니 감당가능하냐고 너가 중학교때 했던 그짓? 나 더심하게 할꺼라고. 너 맨날 야근시키고 주말에 나 나올때 너도 나와야 될꺼고 해외출장가면 너 대리고 가서 너 짐꾼시킬꺼고 지방출장가면 너한테 운전대 맞기고 난 잘꺼고 매번 출장가는거 서류화시켜서 나한테 보고하게할꺼라고 그거 감당가능하면 이야기하라고. 이렇게까지 하는건 니가 남들보다 못한것도 있다고 너 일배울생각이면 그렇게 하라고 나도 처음 일배울때 그렇게 배웠고 아직도 그짓거리 사장님한테 매번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A는 고민도 하지않고 제 손잡으면서 부탁하더군요. 꼭 시켜달라고 꿇으라면 무릎따위 언제든 내줄수있다고 살려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저는 징그럽기도하고 먹고살겠다고 자존심 버리면서 말하는 A가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엔 그냥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대충 이야기하고 보냈습니다. 집에가는길 문자가와서 봤더니 중학생때는 자기가 어려서 잘몰랐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언젠가는 꼭 사과할려고 했는데 이런기회가 생겨서 사과하게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 문자를 받고서 A가 취업을 하려고 나한테 이런 문자를 보내나, 진짜 반성은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글을 얼마나 많은분이 읽을지는 모르겠으나, 보신다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이번주까진 합격통보를 내야합니다... 아, 물론 A를 합격시킨다면 한명더 채용할생각입니다.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이미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은사항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