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며..이젠 널 보낼께..

워니2017.09.19
조회511

오늘 오랫만에 늦잠을 잤어..

어느듯 습관이 되어버린 와인 한잔이..어젠 좀 과했던 모양이야..ㅎㅎ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도 지치게도 하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단 생각에 기쁘고 행복하지만..

그 행복을 같이 기뻐하고 나눌 니가 옆에 없다는 사실이 허전하고..또 슬프네..

 

이제 짧게는 몇달, 길어도 1년이면 난 이곳을 떠나는데..

 

이곳을 떠나는  그 순간 까지도 최선을 다해 내 자릴 만들고 지킬꺼야..

니가 말한 당당하고 멋진 선생의 모습..

그러기 위해 현재도 노력중이니깐..

 

소소한 행복,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랬던 너에게 난 그것마저도 줄 수 없어 너무 미안했어..

그런데 이젠 미안해 하지 않을꺼야..

 

우리가 하나였던 6년 동안 난 너를, 넌 나를 위한 삶을 살았으니까..

우리의 삶보다 너를위한 나를 위한 삶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걸 잘 아니깐..

 

모든것들에 앞서 너의 삶에서 내가 제일 우선이었고, 나의 삶에선 니가 제일 우선 이었음이..

그토록 안타까운 우리 사랑의 믿음 이었으니까..

 

이제 난 다시 일어날께..

나를 위해..

너를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사랑한다..

세상 제일 이쁜 내밥통아...

딱 죽을때 까지만 사랑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