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소릴 지르는데 어른들은 태평하네요

ㅇㅇ2017.09.19
조회47,895


병원이예요
아이 환자가 점심시간전에 와서
점심시간 지나갈때까지 대기하는데
소리를지르고 악을 쓰고
말그대로 땡깡쟁이예요.
어른들은 앉아서
그말들에 놀리는 말을 하거나 대꾸해주면서
지들끼리 웃어요

애는 더 소리지르고
으아아아아아 하는 뜻없는 괴성을 지르곤 하네요.
한두번이면 아이니까ㅡ 하겠는데올때마다 매번 늘 그래요.
아이가 의사소통이 되는 환자기 때문에
보호자가 좀 통제해주면 좋겠는데
점심 휴식시간은 물론 점심때 하는 회의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소음수준을 방치합니다.

한번은 통제구역에 가자고 애가 땡깡 부려서
보호자가 데리고 들어가길래
제지했더니
끝까지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신경질적으로 '애가 그럴수있지' 그럽니다.

애엄마들을 욕하자는게 아니고
지금도 점심시간 내내 40분째
소리지르는걸 듣고 있으니
미쳐버릴것 같네요.
소음이예요....
원래라면 나가서 보호자의 역할을 당부드리고 싶지만
보호자가 워낙 드세고 막말하는 무개념 성향이라
부딪혀도 효과도 없을 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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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이예요.
톡이네요..
맘충 조장하며 욕하라고 쓴 주작글 아니예요.
점심시간에 쉬면서 넘 시끄러워서 푸념하듯 글을 썼는데
톡이 됐네요..
병동 입원환자 아니고
외래 통원인데 일주일에 세번
올때마다 로비에서 그래요.
솔직히 아이엄마들이랑 많이 부딪혀요.
제지할일이 많거든요
그럼 막무가내로 소리지르고 화내는 보호자도 있어요.
이 소리지르는 아이환자 보호자는
제가 무슨말만 해도 신경질적이예요.
저번에 검사할게 있어서 대기하는데
오자마자 땡깡땡깡 개땡깡 부리길래 시끄러워서
'ㅇㅇ이 기다린다고 그랬어~? 잘기다릴수 있을것 같은데~?'
하고 달래는 말을 했는데
보통 아이들
근무복입은 제가 그렇게 응원하는 투로 말하면 들어요.
근데 애엄마가 듣자마자
'기다리는건 맞잖아! 환자잖아!'
이러고 쳐다보지도 않고 짜증내면서 지할말만 하고 가네요

이 아이보호자는 일화가 한둘이 아니라
이젠 부딪히기조차 싫어서 말걸기가 싫어요
제지하려면 먹혀야 하는건데
저런반응뿐이니
윗선에서 좀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데
여러모로 방치네요.....

맞아요
애잖아 ㅡ 환자잖아 ㅡ 하면 그렇다 생각해요
근데 어른은 어른이잖아요.
어른답게 좀 해주면 좋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