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청내 반말 고함 어떻게생각하세요?

다진마늘2017.09.20
조회3,198
우선 이 곳에 상관없는 내용이라서 죄송합니다. 여기 사람이 많다고 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시고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서 끄적여봅니다.
저는 사연속 주인공의 아들이고 어머니가 인터넷을 하실줄 몰라서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제 어머니가 얼마 전 당하신 일이구요

가서 개판 치고 싶은거 간신히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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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 넘게 성남시청 구내식당에서 일했던
 51세 평범한 주부입니다.
지난 9월 15일 12시경에 있었던 한 공무원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여느 때 같이  출근해서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청사 내부 인원은 물론이고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오거나 외부 일반시민들도 식당에 찾아와 주십니다.
그만큼 식당직원들은 바빠서 준비 할 것도 많아지고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분주하게 일하죠.

그 날도 성남시 각지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시청 견학을 왔고
배식순서는
11:30~12:00 견학온학생들
12:00~12:30 공무원들
12:30~13:30 외부인들
입니다.

11시 30분이 되고 학생들이 식사하러 들어오면 다시 식당 문을 잠그고 전 다른 일을 하러 조리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12시가 되기전 다시 홀로 나와서 일을 하려고 하는데 문이 열려져 있고 대뜸 식당관계자 공무원이 저한테 오더니 고래고래 반말로 소리를 지르더군요

"내가 문 열지 말라고했지. 왜 문 열어?"

그래서 저는 죄송하다고 하며

" 문을 잠궜었는데 학생들이 화장실 다녀오면서 열렸나봐요 죄송합니다"

 라고 연이어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나와서 지키고 있으란 말이야. 문 열지 말랬잖아.
문 열지 말라고!!!"

라며 누가 열었는지 진상을 밝히기는 커녕 제가 옆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수 십 명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도 계속 고함을 쳤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과 제 자식보다 한참 어린 초등학생들이 저를 보고 수근거릴 때는 자존심이 상하고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엄연히 일하는 중이었고 다른 고객들의 식사시간이었기에  허벅지에 칼을 찌르는 심정으로 참고 계속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몇 분 째 됐는지도 모르겠고 곧 점장님이 죄송하다며 밖으로 나왔을 때가 되서야 상황이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만약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아닌 시장님이 문을 열어줬어도 이런식으로 행동 했을까요?
 하다못해 식사가 끝난 다음에 따로 불러서 얘기했어도 이렇게 까지 화가 나진 않았을 겁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희들도 사람이고 자존심도 있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대우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규칙을 준수하기 위함이라면 근무시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들어와서 밥먹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소리치셨어야죠.
"왜 점심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여기들 있냐, 국민들 혈세로 월급 받는 사람들이 근무시간은 지켜야 되는 것 아니냐" 고 말이죠

그들에게는 그런 한 마디조차 못하면서
점잖게 지적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저에게는 무슨 큰 죄라도 지은 사람 취급하듯이
시종일관 반말로 고함지르는거보면
식당근무자들은 무슨 사람으로도 안보이나요?

식당에서 일하시는분들도 모두 알뜰하게 가정에서 살림하고,  남편 내조하고, 자녀들 뒷바라지하며
 그 누구보다도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한 여름 청내 냉방가동하오니 사무실 창문닫아 달라고 방송 할 때  식사시간 전까지 식당은 제외됩니다.

커다란 가마솥 3개, 여러개의 가스버너 쉴새없이 사용하고 뜨거운 세척기에서 나오는 스팀열기등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줄줄흐르는 그 찜통같은 더위에서도 버티시고

한참 근무시간 일때도 몇몇 공무원들은 음료, 과자등을 사와 식당 창가에 앉아 수다떨고 앉아 있을 때 그 분들은 화장실 한 번 갈 시간없이 일해도 수고했다는 말 듣기는 바라지도 않는 분들입니다.

성남시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청사 정문에 분명

'시민이 주인이다'

라고 명시되었는데 청내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것은 아시는지요? 이제야 아셨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소리 지른 그 공무원분은 본인의 아내가 만약
 저와 같은 일을 당했다면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보세요.
인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당신 같은 사람때문에 정말 성심을 다해 민원을 살피고 열심히 일하는
다른 공무원들까지 욕보이게 하지 마시구요.

그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대부분 성남시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이고
세금 꼬박꼬박 납부하는 성실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저의 억울함도 있지만 또 다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일부 몰상식한 사람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길 바라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