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거리 안태워준다고 화난 직원

ㅇㅇ2017.09.20
조회241,508
어느 개념없는 직원때문에 답답해서 글적어봅니다.

직장에서 매달 한번, 퇴근후 행사를 하는데 차량지원자를 받아요.
직원 몇십명이고 차량지원자 차에
4명~5명씩 타고 가는거예요. 
거기서 각자 해산이고 방향맞는 사람들끼리 귀가하곤 해요.

전 자차출퇴근이고 회사-집 거리가 약 37km,
편도로 자동차로 빠르면 50분, 막히거나 하면 한시간 넘게 걸려요.
그런데 그날은 집에서 반대방향으로
자동차로 30분 정도 가야하는곳에서 행사가 있었어요.
집-직장-행사장소.
행사끝나고 집가는 시간만 1시간 30분.. 

차량지원자 모집에 대해서는 불만 전혀 없어요.
기름값도 도로비도 안주지만 어차피 내가 행사장소까지 타고 갈 차에 직원 몇명 태워가는거 암것두 아니잖아요.
그날도 어김없이 차량지원해서 행사 장소에 갔고
친한 직원 3명을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행사 잘 마무리하고 해산할때
그 직원 3명 그대로 방향이 비슷해서 태워왔어요.

대교를 건넜구요..
대교 끝부분에 여러갈래로 나뉘잖아요.
저는 그중 한군데로 빠져야 도시고속도로로 바로 올려서
빨리 집에 갈수있기에, 의견을 물어보고 그쯤내려주면 되겠다 하고 제가 갈 길로 빠져서 큰 마트에 세워줬습니다.그 마트를 지나면 도시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되어서 내려줄곳이 없어요. 큰마트고, 택시도 많고요. 조금만 걸어가면 지하철역도 있구요.

직장은 대교 끝까지 가면 바로 있고 내려준곳에서 직장까지는 택시 기본요금 거리정도예요. 택시타면 5분?도 안걸려요.
그런데 행사장에서 직장부근까지 대중교통 한시간에 환승까지 할 거리를
태워다줬으면 그런대로 집과 가까운 곳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고맙지 않나요?

고맙단 말 바라지도 않아요. 
집 방향 비슷하니 내가 가는 길에 내려주면 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디쯤에 내려주면 괜찮겠냐~ 물어보고이 역이 편하냐 저기가 낫냐 가는길에 내릴데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하라고도 하고 
가는길 알겠는지도 걱정하고 그랬는데요.

평소 친하던 직장동료 한명이 뒷자리에 앉았는데도
기분나쁜 아우라가 몰아치고
저까지 괜히 미안해지고 불편해지게 만들더라고요.
대답 한참 안하더니 짜증가득 싸늘한 말투로 

'아무데나 내려주세요. 뭐 어떻게든 가겠지'

딱 이러는겁니다.
순간 뎅~ 열받더라고요.
그렇게 침묵속에 운전하고 내려주기로 한 곳에 내려줬어요.보니까 직장에 내려주면 익숙하게 집에 가면 되는데
거긴 길도 모르고 조금만 가면 되는걸
중간에 세워줬다고 짜증 난것 같더라고요

다른 직원들은 내리면서 고마워요~ 잘가요~~
뭐 그런 인사를 하네요
참.. 그런말 듣자고 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런말 한마디 오고가면 아~~~~~ 무것도 아닌일이예요.

그런데 인사도 하기싫은지 여전히 짜증섞인말투로
말끝흐리면서
가세ㅇㅛ~ 하면서 뒷문을 탁 닫네요. 딱 느낀게...저 택시기산줄 알았어요.길몰라서 헤매고 잘못내려줘서 손님이 짜증난 상황? 그런느낌이었어요.

진짜 참 내.
나중에 들었는데 직원두명한테 욕 엄청 했더라고요.
담부턴 직장까지 태워주는 차를 타야겠다
바로 코앞인데 조금만 가면 되는데
길도 모르는데다 세워주고 집에 어떻게 가냐
안그래요????? 
막 이러면서 동의구하면서
걷는 길 내내~ 투덜거리고 욕했답니다. 

아니 내가 무슨 차비를 달라그러고
무책임하게 내려줬어요
여자직원 한명을
어두컴컴한 도시고속도로 중간에 내리게 했어요.
뭘 어쨌어요

도대체 내가 뭘 어쨋길래 욕을 얻어먹는건지 모르겠네요.
영 가는길을 모르겠으면
어른 세명이서 천원씩 내서 택시타고
직장으로 갔다가 각자 헤어지겠거니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별생각없었어요
멀리 내려다준것도 아니고 가까웠으니까요.

그런데 그 5분?도 안걸릴 가까운 길을
내가 끝까지 배려한다고 가서 만족스럽게 내려다주면
난 도시고속도로까지 올리려면 한 20분 걸려요.
일반도로에 신호까지 해서요.

안그래도 집까지 한시간반인데,
거의 두시간 걸리는 셈이예요.
 왜 ? 왜 차 얻어타는 사람들은 이런걸 모를까요.

왜? 왜!!!!!!!!!!!!!!!!!!!!!!!!!!!!!!!!!!! 



휴..




그날 이후로 쌩합니다.
맨날 제 자리에 놀러와서 수다떨고 하던 사람이 
한~~~ 번도 안옵니다.
나름 개인적으로 여행도 가고 
존중하고 좋아하던직원이라
잘해주려고 애도 쓰고 했었는데
저도 그날 만정이 다 떨어져서 무시하고 지냅니다.

차있는 사람이 뭔죄길래요.
자기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것 같네요.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지역을 적어봐요.
부산이고요

행사장소-미포철길
직장-유엔공원 근처
내려준곳-남천동 메가마트
우리집-지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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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무렵 글 적기 시작해서
삘받고 분노에 차서 못끊고 적느라
퇴근 살짝 늦게 했는데
감사하게도 톡이 됐네요.
여러분 댓글로 의견 많이 보여주셔요.
그 직원한테 보여주려구요.
사내통신으로 이 글 주소 보내볼랍니다.

참 저 여잡니다! 어떤분 댓글에 썸 ~ 뭐 그런이야기 있던데 아닙니다!
위로가 됩니다. 다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