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희열을 느낀다면....

죄송합니다2017.09.20
조회13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이제 회사다닌지 2년 다되가는 남자압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이곳에 하소연 한번 하려고합니다.
어렷을때 아버지가 아프셔서 제가 태어나서부터 중3때까지 집에만 잇으셧습니다.
당시 저는 집에 잇던 빛부터 어머니가 벌어온돈을 통장으로 못받고
무조건 현금으로 받는 그런집에 살고있엇습니다.

한번은 중1때 학교에서 동아리를 정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초등학교때는 아람단이엿는대 중학교올라가니
스카웃트? 그단체가 너무 가입하고 싶엇습니다.
근데 거기 들어가는 입단비용 옷까지 대략 40만원돈이 되더라구요.
매번 행사참여하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도저히 하고싶다고 말할수가 없엇습니다.
중1이엿던 제가 어찌 그런생각을 햇는지 집에가서 배드민턴부에 들어가고싶다고
비용이 배드민턴채만 잇으면 된다고 하고 가입을 했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제마음을 알앗던건지 저한테 스카웃트 같은거 해보라고 하셧지만
어린마음에 화도나고 내가이런걸 왜고민해야지 하는마음에 돈도 안드니까
그냥 배드민턴하고 싶다고 해버렷죠

그리고나서 계속 같은 생활이엿습니다.
아버지는 시도때도없이 발작을 하시는바람에 일은커녕 집에서 인터넷방송만
하시고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을하며 한달에 120만원 들어오는걸로 생활하셧죠

어머니 아버지가 매일 저한테 모가 하고싶냐고 물어보실때마다 너무 미웟습니다.
도대채 해주지도 못할거를 왜 자꾸 물어보나 원망스러웟구요
엎친대덮친격으로 초딩6부터 중3초까지 흔히말하는 빵셔틀도 당햇구요.
중2때는 두들겨맞다가 쓰러졋는대 부모님한테 들키기 싫어서 그냥 다쳣다고
둘러대고 방에서 울엇던 기억도나네요

아무튼 그러다가 중3겨울 아버지가 할머니돈으로 뇌수술을 받으셧습니다.
그때부터엿던것 같네요.
어머니가 돈을 저한테 많이 주면서 2주일만 혼자잇어라 아빠병원이 서울이라
거기서 주무셔야한다고 하셧는대 저는 알겟다며 또 좋아햇죠,
그러다 우연히 휴대폰으로 몰결제햇는대 되는겁니다.
신기햇어요. 저는 한번도 맘대로 써본적도 없던돈이 막 써지고
내가당장 이거를 갚지안아도 된다는 생각에 흥청망청썻고
요금은 20만원 30만원이 되서 정지가되고 어머니는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근데 그게무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그랫습니다.
모르겟어요. 저한테 돈이잇으면 최대한 아껴쓰는대 눈에 보이지 안는돈은
금방 써버리더라구요.

사실 연극도 하고싶엇어요.
연극을 하고싶엇는대 연극 학원만 50만원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중3때 연극부를 1년하며 나름 재능도 잇다, 열심히 해봐라 등 많은 선생님들에
칭찬 공연이후에 사람들에 반응 전부다 보다보니까 어느세 꿈이생겨버렷습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말햇죠 연극하고 싶다고
처음에는 많이 알아봐주시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세상은 돈이 전부인듯 저희 아버지는 중3당시 이제막 수술이 끝난상태라
도저히 일할수 없엇고 집도 계약기간이 끝나서 옴겨야햇던 상황인지라
저한테 조금만더 기다렷다하라고 하셧어요.
근데 저는 그말이 너무 원망스러웟어요
항상 5살어린 동생한테 양보햇고 나도 내꿈이잇는대 내가 하고싶은게 잇는대
매번 이렇게 포기해야하나 이게 진짜 맞는건가

나는 꿈도 꾸지말아야하나 하면서 많이 자책하다 어느세 마음에 문을 닫고
다른사람 시선을 신경쓰고 나를 숨기는게 습관이 되엇더라구요
그리고 또래애들처럼 보이는것보다 나이들어보이는걸 좋아햇어요,
지금도 물론 주변에서는 저보고 책임감잇고 철들고 애늙은이
그리고 나이 답지안게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어느순간 저를 그렇게 만들어갓나봐요

글을 쓰다보니 저도 몰랏던 감정이 생기네요.
그렇다가 처음 콜센터 취업을햇고 핸드폰.신용카드등 온갖 빛이란 빛은 전부 만들엇더라구요
근데 이상햇습니다. 보통은 그렇게 몇번힘들면 고치려고라도 하자나요?

저는 빛이 생기고 다음달에 갚는게 너무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느꼇어요
이제야 좀 사람같이 사는것 같고 이제야 좀 숨쉬는것 같다
이제야 내가 우리 가족에 도움이 되는구나
이제야 내가 돈에 허덕이지 안는구나
이제야 내가 먹고싶은거 먹을수 잇구나
이제야 내가 입고싶은옷 입을수 잇구나

라는 생각들이 저를 지배하고 우월감을 느끼게 해줫습니다.
조금 이상하죠;;; ㅠㅠ
빚을 만드는거에서 희열을느끼다니 제가 생각해도 이해는 안가네요
아무튼 인정받는것 같앗어요
오늘이 휴대폰빚으로 채권추심에서 연락이 온날이네요
어머니한테 카톡이 왓습니다.

내가 너때문에 너 초등학생때부터 휴대폰값으로 몇번째냐고
화가난다고 죽을것같다고

근데 잇자나요.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되도안는 어른놀이 못하겟어요..
그냥 그래요 집에가서 잘못을 빌게요

이제 진짜 고쳐볼게요,

그냥 사실은 내잘못인거 아는대 누군가라도 원망하고 싶은대 그것도 못하겟고

그냥 이글이후로 저도 바뀔게요

정신과도 다녀와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