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모가 제아들에게 집착해요

졸짜증2017.09.20
조회21,138

안녕하세요 결시친 판을 즐겨보는 30대 애엄마에요
제목그대로 시고모님이 저희 아들에게 집착을 해대요
하루한번씩 저녁 8시만되면 영상전화는 보통이고
시도때도없이 평일이든 주말이든 사진보내라 동영상 찍어서 보내라 아주 귀찮아 죽겠네요
교회다니는거 아시면서 주일 오전에 연락해서 동영상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요
주말엔 남편에게 전화해서 놀러오라고 애기 장난감 사준다고 꼬셔대네요 아니 장난감 없어서 큰일이 나는것도 아닌데 그런 핑계를 해대십니다
어디 가야한다고 하면 애기놓고 가라그러고 당신한테 맡기고 영화구경도 하고 데이트하라고 합니다
전 그닥 애까지 맡겨놓고 영화보러 가고싶지 않거든요
한번씩 집에가면 자고가라고 안잘거면 애라도 놓고가라고 또 그러세요
애기가 본인뜻 안 따라주면 아이스크림이나 사탕갖고 오셔서 본인에게 오게 만듭니다
애들은 단순해서 이런거 좋아한다면서요
애기들이 동물도 아닌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는것도 짜증납니다
저번에 한번은 집안행사가 있어서 저녁먹으러 갔는데 애기가 몇일동안 감기때문에 고생했었거든요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았고 저녁밥먹여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뽀로로주스를 갖고 오시더군요
주지마시라고 했는데 제가 못본사이 주셨더라구요
빈속에 먹어서 그랬는지 얼마 안있다가 애기가 토하고 난리였네요
전 짜증이나서 표정관리가 안됐고 왜주셨냐고 언짢게 말했습니다 토할줄 몰랐다고 얼버무리시더군요
애기가 힘들어서 자고 싶어하길래 방에가서 재웠어요
잘자고 있었는데 몸이 차갑길래 쓰다듬으면서 같이 누워있었어요 근데 자꾸 들락날락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재우게 이따 애기깨면 보시라고 했죠
잠시후 친척조카를 들여보내시더니 몸이 차가울때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면서 애기몸을 박박 문지르는거에요
애기가 깨서 울음이 터지고 울다 위산까지 토하면서 난리가 났었네요 전 너무 화가 치밀어올라 남편을 불렀고
간다말씀드리고 애기안고 그냥 나왔네요
친척인데 당연히 봐야할 의무가 있는것도 아닌데 시도때도없이 오라고 왜그러시는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제발 안보고 살만한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좀전에도 전화가 왔었는데 그냥 안 받았어요
짜증이나서 판에 끄적여 봤네요

추가하자면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시어머님대신 엄마처럼 키워주셨다고 굉장히 시고모님을 좋아해요
시어머님은 일찍이 돈벌러 다니셨고 집에서 시고모님이 입히고 먹이고 키우셨대요
그래서 때로 전 시어머님이 두분같다고 생각될때가 많네요
남편은 고모님이 하시는 행동이나 말들이 나쁘게 생각되지 않다고 생각해해요 (그럴수도 있지뭐 이런식의 생각)
대화하다보면 시고모 문제에서만큼은 남편히 벽창호가 됩니다
훗날 제가 혹시라도 이혼하게 된다면 아마도 시고모님이 원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