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던 조폭들과의 싸움..(사진有)

방몽2008.11.06
조회2,583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있는 22살 男子입니다

맨날 인터넷켜면 톡은놓치지않고 보면서 정작 귀찮아서 글은한번도 안써봤네요

괜히 썼다가 맞춤법도 틀려서 맞춤법지적당하랴.. 악플달리랴 ㅋㅋ글솜씨도 별로없고 귀차니즘이 제대로 와서 마우스질로 톡만 읽고 있죠

또 제글보시면서 맞춤법틀린곳 지적하시는분 안해주셨음하고요 이만한소재로 이런글밖에 못쓰냐 하는분 안계시리라 믿습니다 ㅋㅋ

뭐 암튼 제 이야기한번시작해볼께요 이야기가 좀 깁니다 시트콤같은인생은 짧은글로는 안돼죠^^

항상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있습니다 ceize the day 제 인생관이죠 (현재를 즐겨라)

후회는 안할려고 노력하고있고요 ㅋㅋ아 처음쓰다보니까 자꾸 얘기가 길어지네요

여러가지일이있지만 우선 20살때 얘기를해볼까합니다

고3수능이 끝난후 한창 우리 얘들과 놀고있을무렵 저는 공부를 안한지라 수능전날도 맥주와 클럽에서 보낸지라 수능은 당연히 잘못일이없었겠죠

결국 전 대전으로 학교를 다니게되었죠 주말마다 서울에올라와서 친구들과 끗발나고 재미있는 청춘을 불살르느라 정신없을때 친한친구한테서 연락이왔죠

"야  할꺼없으면 일당알바나할래?"

"어그래 뭔데 "

"우리고등학교선배oo있자나 그선배가 할사람있냐는데 너 번호알려준다"

이렇게 통화를하고 잠시뒤에 선배가 연락이왔죠

"oo아(제이름) 진짜 쉬운알반데 그냥 보초스는거야 너친구들 할수있는얘들있어 최대한많이~ "

이러길래 저는 뭐 별거있겠나싶어 "몇명정도요?"물어보니

"최대한많이 40~50명정도"

단하루만에 40~50명을 어떡해 친구들을 구합니까.. 피콜로더듬이 빠는 소리였죠 한마디로..

피콜로 더듬이까진아니더라도 피콜로 촉새라도 세워보자는식으로 일단 10명정도한테 연락하고 그중에 친한친구 4명을 데리고 저녁 7시쯤 모인다음 선배한테 전화를 해서 "선배 어디로가면되죠"

"응 친구들 모였어? 그리고 옷은 최대한 검정색으로 맞추고 머리길면 모자도 꼭 풀눌러쓰고 9시까지 시흥역 앞으로와 와서전화해"

닝기미 사람 엿먹일라고 촉새까지 뜯어버리는 말이죠 무슨알바라고 설명도안해주네요

당시 돈벌자는 생각으로 올검으로 모든옷을치장한후 모자까지 ㅋㅋ 시흥역으로가서 전화를했죠

이제 표 넣고 나갈라는입구앞에 왠사람들이 진짜 겁나게 많은거예요

"형어디세요 저 도착했어요"

"응 그래? 개찰구앞에보면 검정색입은 사람들 많지?그사람들한테 껴있어"

이떄부터 뭔가 불길했죠 거짓말하나도안보태고 정장&검정색옷입은사람들만 200명은 족히넘었죠 시흥역바깥에까지 쫙~~서있었죠

인솔자로보이는 깍두기형님이 있길래 저기 "oo선배 후밴데 여기서기다리라는데요"  "응 거기 줄서있어" 라는말을 듣고 우리는 일단 쫄아있었죠 선배는 나타날기미가안보이더래요

갑자기 저희를인솔하더니 시흥역에서 20m정도가니 관광버스가 10대정도 줄서있었죠 거기에 모든검정옷입은사람들이 다 타더니 대기하라고하여 저희는 아무버스나올라타 기다리고있었죠 근데 저희처럼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들이 대부분인거예요 ㅋㅋㅋ

그렇게 시간이흐른후 인솔자가 밥받으러나오세요 하더니 한솥도시락에 도련님도시락+_+을 각자나눠주시더니 식사하라는겁니다 맛있게 식사를하니 시간은 어느덧 12시를바라보고있네요 이제슬슬차가 출발하기시작하는데 각버스의인솔자가 청테이프를나눠주더니 팔뚝에 청테이프를 감겨주는겁니다  어이가없는 나는 "이거왜감아요?"하니 "같은편한테 맞기 싫으면 감고있으세요 떨어지면 큰일납니다"   

..............................직감했죠 우린성기됐구나....닝기미.........불안은 더욱 증폭되져가고..그렇게 한시간반정도 어느산길을돌고 돌아 드디어 버스가 멈췄죠 저희눈앞에 보이는건 어둠뿐...

갑자기 전경 수십명이 둘러싸있는가운데 인솔자가 욕을하면서 야이새끼들아 빨리 빨리 안뛰냐 ..아무것도모르는 우린 그냥 허벌나게 뛰었죠 이게 내다리맞나싶을정도로 그냥 조카게 뛰었습니다

막바지에이른곳은 어느 큰 공사장... 거짓말아니고 정말 우리쪽에있던사람들은 450명정도됬습니다

절 알바시켜주겠다던 선배는 그제서야 전화가오네요....

"oo아 도착했지 구석탱이로와바" 구석진곳으로우린달려갔죠 가자마자 "형 우리 성기되는거아니죠"

아니야 내가 말해서 너네 제일 구석으로 빼줄께 다치는일없을꺼야..

....................니미 그럼 다칠수도있고 다치는사람도있다는거네..............!!ㅗ-_-ㅗ 붕쉣!

시간이지난후 상대쪽에서 200~250명되는사람들이 또 들어오는겁니다 엥?근데 우리반대편에 서있네요....?? 이건모지..

갑자기 공사장문이닫히고 전경수십명이 가운데 줄을긋듯이 방패를들고 대치하는겁니다

피구코트의 줄처럼 가운데는 전경 양쪽엔 우글거리는 깜댕이옷들뿐..

 상

 

전 

 

우 

 대

 

 경

 

 리

 편

 

 분

 

 편

 들

 

 들

 

 들

  이렇게 되어있었죠 저희450명중 어둠의 몸담고계시는 조폭들은 150명 나처럼아무것도모르고온사람 300명정도였고 상대는 전부다 조폭이었죠 선배한테 정황을알고보니 공사장이 재건축들어갈려고하는데 시에서는 빨리 추진하라고하지 거기 사시던분들은 안되다고하여 대립하고있다가 시에서 강제철거하려고하니 주민들이 조폭들을 고용한거고 시에서 우리를고용한거고 이런상황입니다

갑자기 시끌벅적한 소리가들리자 선배가 주위에 돌을주워서 있는대로 소리지르면서 앞으로 뛰라는겁니다...헉..성기됐네이러면서 있다가 내 머리로 무언가가 날라오더니 정수리쪽에 제대로 한방 가격당했쬬..컨테이너박스위에는 주민들이 타이어에 불붙여서 굴리고 돌멩이에 새우젓&똥 을 묻혀서 우리한테던지고 조폭들은 조폭들끼리 싸우고...전쟁터였죠..ㅜ

결국 조폭들이 컨테이너박스에 불을 붙이고 안에있는 주민들은 불타고있는데도 안나가고있고..소방차는 불붙는데도 끄지도않고 전경들은 말리지도않고 뒤에서 방패만들고 대치하고있고 참..시에서 우리를 고용했다고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우린..뒤로 살며시빠져있었죠

참 돈때문에 사람목숨은 중요하지않구나 라는생각도하고 한 여자주민몸에 불이붙어있었는데도 소방관들은 호스만들고있고 물은뿌리지도않고..주민들이 컨테이너박스에서 다 나오자 그제서야 불끄고 진압하고....잔인했죠 ...그렇게 아침까지 대립하다가 주민들 강제해산시키고 저희들은 구석탱이에서 모닥불붙이고  아침9시가되니까 전부해산시키더랍니다

몇일후 선배가연락이오더니 일당줄테니까 만나자고합니다 제친구들은 아무이상없었지만 전 새우젓&똥물&돌맹이를 맞았다는이유로 일단 2만원+해서 8만원받고 제친구들은 6만원씩 받았죠

그이후로 주말마다 연락이오는데오늘은 20명만데꼬와라 하는데 전부다 씹고 쌩깠죠..

힘없는 주민들을 재건축이란이유로 시에서 강제철거&폭력행사하는것을 보고 참 한심하게느껴졌습니다 20살때의 무서웠던 일을 떠올리면서 용역알바는 해서는안되는거다 생각했습니다^^

무서웠던 조폭들과의 싸움..(사진有)

이사진은 근데 버스안에서 친구랑 청테이프와 마스크쓰고 찍은사진입니다 아 그리고 마스크도함꼐주셨네요ㅋㅋ왼쪽이 저입니다 ㅋㅋ

긴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힘드셨을텐데 감사합니다무서웠던 조폭들과의 싸움..(사진有)

반응이 괜찮으면 기숙사3층에서 뛰어내린사건등 파란만장한 스토리 올려드릴꼐요^^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