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다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라 맞게쓰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틀렸으면 적절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쓰고싶은말은 길긴 한데 최대한 줄일거고 저만 힘든게 아닌것도 압니다. 그냥 좀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라서요. 글이 좀 길수도 있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정이라곤 없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1남 2녀로 막내고, 누나 둘만 낳았다고 갈굼 당하던 어머니께선 마지막으로 저를 임신 하셨지만, 뱃속에서도 작았던 체구때문에 산부인과에선 딸이라고 전해들었고, 저를 밴 상태로 폭음과 폭연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세상에 나오고 나서야 오해는 풀렸겠지만, 그렇다고 어머니의 취급이 나아지셨다고는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제가 출산당시에 2.6kg정도 나가는 미숙아였던데다가, 유년기에 자라면서도 온갖 잔병치레에 그 귀하다는 산삼도 제 값을 못하는 몸뚱아리여서인가요.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집안에서 원하시던 아들을 낳으시고 나서도 온갖 시집살이와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 사셨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렸을적 기억이 흐릴수록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다고들 합니다만, 제 첫번째 기억은 아파트 화재로 5층에서 에어매트로 뛰던거였고, 두번째는 하루가 멀다하고 아버지한테 구타당하시던 어머니를 문틈새로 보던 순간, 세번째는 결국 버티다 못해 새벽에 삼남매 불러놓고 나가실꺼라고 귀뜸해주시던 모습이네요.
그때가 일곱살 무렵이였나요? 그 뒤로 새엄마라고 부르시던분만 벌써 7명째 거쳐가고있네요.
초등학교를 그렇게 흔히 속된말로 엄마없는애로 보내고, 따돌림 당하며 혼자 보내던 졸업식, 역시 혼자 보내던 중학교 입학식, 확고한 가치관이 생기기 전에 목격했던 자살사고, 중2병 걸려서 헤어지자고 말하자 진통제로 자살을 기도했던 처음만난 여자친구까지. 뭐 용돈을 못받아 2시간씩 걸어서 등교했던건 둘째치고나서도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떠나간 친엄마생각때문인지 어쨌던 잘 버티고 고등학교 입학했네요.
중간에 가출도 하고 탈선도 했었지만, 고등학교생활은 정말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내신으로만 따지면 실업계지만 인서울 대학교도 입학 할 수 있었구요.
결국 집안사정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테크는 취업으로 나갔고 공장에 입사해서 일하던 도중,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결국엔 바람나서 헤어지구요.
지금은 홍천에 워터파크에서 일합니다만, 이번 17년 여름시즌에도 참 좋은 친구 만나서 예쁜사랑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다른부서 한살많은 형이랑 바람나서 헤어졌네요. 정말 할 수 있는건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시고 술드시고 다니고, 외할머니는 크게 아프셔서 빚좀 내서 병원비 내드렸더니 이번엔 폐암3기 선고받으셔서 모아놓은 돈도 다 갖다 바치고,
이번 여름시즌도 참 열심히 준비했지만 성과가 안나는 바람에 고민이 많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파록세틴, 부프로피온 등 종종 처방받고 먹고 다녔는데도 영 기분이 나아질 생각을 안하네요.
인생사는게 나혼자 힘든건 아니라지만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평소에도 심리상담 다니는 상담사분은 있지만 오늘은 왠지 묘한기분이네요.
웹에다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라 맞게쓰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틀렸으면 적절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쓰고싶은말은 길긴 한데 최대한 줄일거고 저만 힘든게 아닌것도 압니다. 그냥 좀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라서요. 글이 좀 길수도 있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정이라곤 없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1남 2녀로 막내고, 누나 둘만 낳았다고 갈굼 당하던 어머니께선 마지막으로 저를 임신 하셨지만, 뱃속에서도 작았던 체구때문에 산부인과에선 딸이라고 전해들었고, 저를 밴 상태로 폭음과 폭연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세상에 나오고 나서야 오해는 풀렸겠지만, 그렇다고 어머니의 취급이 나아지셨다고는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제가 출산당시에 2.6kg정도 나가는 미숙아였던데다가, 유년기에 자라면서도 온갖 잔병치레에 그 귀하다는 산삼도 제 값을 못하는 몸뚱아리여서인가요.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집안에서 원하시던 아들을 낳으시고 나서도 온갖 시집살이와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 사셨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렸을적 기억이 흐릴수록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다고들 합니다만, 제 첫번째 기억은 아파트 화재로 5층에서 에어매트로 뛰던거였고, 두번째는 하루가 멀다하고 아버지한테 구타당하시던 어머니를 문틈새로 보던 순간, 세번째는 결국 버티다 못해 새벽에 삼남매 불러놓고 나가실꺼라고 귀뜸해주시던 모습이네요.
그때가 일곱살 무렵이였나요? 그 뒤로 새엄마라고 부르시던분만 벌써 7명째 거쳐가고있네요.
초등학교를 그렇게 흔히 속된말로 엄마없는애로 보내고, 따돌림 당하며 혼자 보내던 졸업식, 역시 혼자 보내던 중학교 입학식, 확고한 가치관이 생기기 전에 목격했던 자살사고, 중2병 걸려서 헤어지자고 말하자 진통제로 자살을 기도했던 처음만난 여자친구까지. 뭐 용돈을 못받아 2시간씩 걸어서 등교했던건 둘째치고나서도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떠나간 친엄마생각때문인지 어쨌던 잘 버티고 고등학교 입학했네요.
중간에 가출도 하고 탈선도 했었지만, 고등학교생활은 정말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내신으로만 따지면 실업계지만 인서울 대학교도 입학 할 수 있었구요.
결국 집안사정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테크는 취업으로 나갔고 공장에 입사해서 일하던 도중,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결국엔 바람나서 헤어지구요.
지금은 홍천에 워터파크에서 일합니다만, 이번 17년 여름시즌에도 참 좋은 친구 만나서 예쁜사랑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다른부서 한살많은 형이랑 바람나서 헤어졌네요. 정말 할 수 있는건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시고 술드시고 다니고, 외할머니는 크게 아프셔서 빚좀 내서 병원비 내드렸더니 이번엔 폐암3기 선고받으셔서 모아놓은 돈도 다 갖다 바치고,
이번 여름시즌도 참 열심히 준비했지만 성과가 안나는 바람에 고민이 많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파록세틴, 부프로피온 등 종종 처방받고 먹고 다녔는데도 영 기분이 나아질 생각을 안하네요.
마음의 상처도, 몸의 생채기도 늘어만 가네요.
너무 힘들어서 두서없이 글썼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다들 좋은새벽되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