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신혼집 집들이에 와서 운 시어머니이야기가 있어서 내 언니 이야기를 풀어볼까함.
모바일이라 음슴체.
언니는 그 당시 30살. 예형부? 편의상 예랑이는 33살.
언니와 연애 3년.
예랑이는 홀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음. 시집간 누나 1 있음.
예랑이 20대 후반에 미국유학을 2년인가 3년인가를 다녀왔고 그 이후 입사한 회사에서 울 언니를 만나 3년 연애를 한 것.
연애 2년차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차츰 준비는 하고
있다가 3년차 되어서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함.
상견례 이전에 이미 집은 둘 직장 근처에 구해놓은 상태였음. 시댁과는 차로 30분 된다고 했음.
참고로 친정과는 1시간 반
집이든 뭐든 깔끔하고 완고한 언니 성격에 뭐든 반반함. 예물예단 생략함.
(오해할까봐 쓰는데 언니뿐만 아니라 예랑도 반반결혼, 허례허식없는 결혼, 독립된 결혼을 주장했었음. 가치관이 맞았기 때문에 언니가 이 사람이면 행복한 결혼 생활 하겠다 생각하고 결혼하기로 한 것임. 예비시어머니도 그런 예랑의 설득에 이해하고 받아들이심. 언니가 예비시어머니를 이해해주신 맘 넓은 분이시라고 한 기억이 남)
언니와 예랑의 주도로 이미 다 정해놓았기 때문에 상견례때 멀 정하고 그럴 필요가 없었음.
그러고 상견례때.
울 가족은 엄빠언니나 넷. 그 쪽은 시어매.신랑.누나.매형 넷. 옴
화기애애하다가 갑자기 누나가 울 엄마 섭섭해서 어떡해~. 유학갔을때도 매일 우셨다는 둥 이런 이야기를 함.
그러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막 우심. 정말 서럽게.
우리 다 당황. 언니는 더 당황.
아들 다 키워놨고 늘 끼고 살았는데 이제 영영 떨어져살아야한다고. 속상하다며 우심;;;;
옆에서 예랑이 엄마 왜 우냐고. 주말마다 온다고. 그렇게 달램.
그런데 누나가 같이 사는 거랑 주말에 오는 거랑 같냐고 함. 그러게 신혼집 방 4개라며 들어가서 살라니까~ 이럼.
매형은 그래요 장모님 이지랄...
참고로 누나도 시부모 안모시고 친정근처에서 삼. 그래서 더 어이없었음.
시어매 더 서럽게 움. 내가 어떻게 그러냐며.
근데 그 때 난 봤음. 시어매 눈 울 엄마와 언니를 쓱 지나가더니 예랑을 쳐다보던 그 눈을!
마치 그래 어서 말해라. 같이 산다 말해라. 라는 눈!
그렇게 상견례는 눈물을 그치지 못한 시어매때문에 어영부영 끝남.
그러고 다음 날 예랑이 합가얘기를 꺼냈나봄. 당분간만이라며.
언니는 그대로 파혼해버림. 아주 쿨~하게.
언니말로는 짜고친거같고 시누도 어이없고 시어매의 그 이중성 더 어이없고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예랑이었다며 자기는 여태 그 예랑에게 속은 것 같다고 함.
여튼 이게 3년전 일이고 언니는 지금 그 때와 같은 직장의 다른 분과 결혼해서 이쁜 쌍둥이조카 낳고 육아휴직 중임.
그 예랑은 결혼 못하고 있다가 언니 결혼소식 후 다른 직장으로 옮겼다고 함.
언니왈. 3년을 사겨서 그 남자에 대해 다 아는 것 같아도 남자는 여자를 얻기위해 무슨 거짓말을 할 줄 모르니 조심 또 조심하라.
끝.
추가))
주작이라고 해서 인증하려고 언니와 카톡스샷을 올릴까 하다가 언니 말투보면 더 주작이라 하실거같아서 안올립니다.
언니한테 톡선 올랐다고 링크줬더니 좋은 것도 아닌걸 올렸다 머라하네요. 근데 언니 똑똑하다 쿨하다 이런 댓글보고 은근 좋아함 ㅎㅎㅎ
언니는 성격이 옳고그름이 분명하고 아니면 아니다 말할 줄 아는 쿨한 성격이죠.
결혼 하고 나서 시어머니와의 기싸움(?)도 그냥 쿨하게 이겨내 자기의 자리를 확고히 한 사람입니당.
여튼!
언니와 대화 중 자기는 그리 쿨한 사람이 아니라며 사실은 상견례 전에도 파혼을 생각했으나 3년의 애정이 있어어 갈등했다고 합니다. 결혼준비동안 예랑이 누나에게 질질 끌려가는 것을 여러 번 언니가 쳐내는 과정에서 예랑이 언니편보다 누나편을 들어준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준비동안 예랑과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언니가 예랑에게 실망을 많이 했대요.
합가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단순히 시어매와 살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에서 예랑과 평생 반려자로 함께 갈 수가 없겠다는 것을 느꼈대요.
그리고!
어떻게 같은 직장에서 연애 파혼 연애 결혼을 그 단기간에 했냐 주작이다 하셔서!
언니가 일하는 회사는 중견회사로 좀 크고요. 그렇지만 파혼 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대요. 그래서 정말 여직원 남직원 불문하고 뒷이야기가 많이 들려서 엄청 힘들었다고 하네요. 거기다 준비했던 것들 다 파기하고 그러면서 넘 힘들어 몰래 울었대요. 그러나 언니는 '이런 사소한 것이 내 인생을 망치게 할 순 없다' 를 매일 아침 거울앞에서 다짐하며 출근했다고 합니다. ㅠㅠ
지금 형부는 언니를 오래전부터 짝사랑했대요. 파혼 후 언니를 은근슬쩍 도와주다가 좀 지나서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고 일년정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파혼소식이 신께서 주신 내 찬스였다고 허허 거리며 얘기하세요 ㅎㅎ
지금 형부는 언니를 정말 사랑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고 우리 가족에게도 정말 잘 해줍니다.
역시 똥차가고 BMW온다는게 맞나바요~
참!
언니에게 어찌 그리 쿨할 수 있냐 했더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되~ 라네요.
언니! 힘들었던 기간 몰라줘서 미안해 ㅠㅠ
주말에 블루베리치즈케잌들고 둥둥이들 보러 놀러갈게~
더 행복해야대♡
추가))상견례때 운 예비시어머니
모바일이라 음슴체.
언니는 그 당시 30살. 예형부? 편의상 예랑이는 33살.
언니와 연애 3년.
예랑이는 홀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음. 시집간 누나 1 있음.
예랑이 20대 후반에 미국유학을 2년인가 3년인가를 다녀왔고 그 이후 입사한 회사에서 울 언니를 만나 3년 연애를 한 것.
연애 2년차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차츰 준비는 하고
있다가 3년차 되어서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함.
상견례 이전에 이미 집은 둘 직장 근처에 구해놓은 상태였음. 시댁과는 차로 30분 된다고 했음.
참고로 친정과는 1시간 반
집이든 뭐든 깔끔하고 완고한 언니 성격에 뭐든 반반함. 예물예단 생략함.
(오해할까봐 쓰는데 언니뿐만 아니라 예랑도 반반결혼, 허례허식없는 결혼, 독립된 결혼을 주장했었음. 가치관이 맞았기 때문에 언니가 이 사람이면 행복한 결혼 생활 하겠다 생각하고 결혼하기로 한 것임. 예비시어머니도 그런 예랑의 설득에 이해하고 받아들이심. 언니가 예비시어머니를 이해해주신 맘 넓은 분이시라고 한 기억이 남)
언니와 예랑의 주도로 이미 다 정해놓았기 때문에 상견례때 멀 정하고 그럴 필요가 없었음.
그러고 상견례때.
울 가족은 엄빠언니나 넷. 그 쪽은 시어매.신랑.누나.매형 넷. 옴
화기애애하다가 갑자기 누나가 울 엄마 섭섭해서 어떡해~. 유학갔을때도 매일 우셨다는 둥 이런 이야기를 함.
그러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막 우심. 정말 서럽게.
우리 다 당황. 언니는 더 당황.
아들 다 키워놨고 늘 끼고 살았는데 이제 영영 떨어져살아야한다고. 속상하다며 우심;;;;
옆에서 예랑이 엄마 왜 우냐고. 주말마다 온다고. 그렇게 달램.
그런데 누나가 같이 사는 거랑 주말에 오는 거랑 같냐고 함. 그러게 신혼집 방 4개라며 들어가서 살라니까~ 이럼.
매형은 그래요 장모님 이지랄...
참고로 누나도 시부모 안모시고 친정근처에서 삼. 그래서 더 어이없었음.
시어매 더 서럽게 움. 내가 어떻게 그러냐며.
근데 그 때 난 봤음. 시어매 눈 울 엄마와 언니를 쓱 지나가더니 예랑을 쳐다보던 그 눈을!
마치 그래 어서 말해라. 같이 산다 말해라. 라는 눈!
그렇게 상견례는 눈물을 그치지 못한 시어매때문에 어영부영 끝남.
그러고 다음 날 예랑이 합가얘기를 꺼냈나봄. 당분간만이라며.
언니는 그대로 파혼해버림. 아주 쿨~하게.
언니말로는 짜고친거같고 시누도 어이없고 시어매의 그 이중성 더 어이없고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예랑이었다며 자기는 여태 그 예랑에게 속은 것 같다고 함.
여튼 이게 3년전 일이고 언니는 지금 그 때와 같은 직장의 다른 분과 결혼해서 이쁜 쌍둥이조카 낳고 육아휴직 중임.
그 예랑은 결혼 못하고 있다가 언니 결혼소식 후 다른 직장으로 옮겼다고 함.
언니왈. 3년을 사겨서 그 남자에 대해 다 아는 것 같아도 남자는 여자를 얻기위해 무슨 거짓말을 할 줄 모르니 조심 또 조심하라.
끝.
추가))
주작이라고 해서 인증하려고 언니와 카톡스샷을 올릴까 하다가 언니 말투보면 더 주작이라 하실거같아서 안올립니다.
언니한테 톡선 올랐다고 링크줬더니 좋은 것도 아닌걸 올렸다 머라하네요. 근데 언니 똑똑하다 쿨하다 이런 댓글보고 은근 좋아함 ㅎㅎㅎ
언니는 성격이 옳고그름이 분명하고 아니면 아니다 말할 줄 아는 쿨한 성격이죠.
결혼 하고 나서 시어머니와의 기싸움(?)도 그냥 쿨하게 이겨내 자기의 자리를 확고히 한 사람입니당.
여튼!
언니와 대화 중 자기는 그리 쿨한 사람이 아니라며 사실은 상견례 전에도 파혼을 생각했으나 3년의 애정이 있어어 갈등했다고 합니다. 결혼준비동안 예랑이 누나에게 질질 끌려가는 것을 여러 번 언니가 쳐내는 과정에서 예랑이 언니편보다 누나편을 들어준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준비동안 예랑과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언니가 예랑에게 실망을 많이 했대요.
합가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단순히 시어매와 살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에서 예랑과 평생 반려자로 함께 갈 수가 없겠다는 것을 느꼈대요.
그리고!
어떻게 같은 직장에서 연애 파혼 연애 결혼을 그 단기간에 했냐 주작이다 하셔서!
언니가 일하는 회사는 중견회사로 좀 크고요. 그렇지만 파혼 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대요. 그래서 정말 여직원 남직원 불문하고 뒷이야기가 많이 들려서 엄청 힘들었다고 하네요. 거기다 준비했던 것들 다 파기하고 그러면서 넘 힘들어 몰래 울었대요. 그러나 언니는 '이런 사소한 것이 내 인생을 망치게 할 순 없다' 를 매일 아침 거울앞에서 다짐하며 출근했다고 합니다. ㅠㅠ
지금 형부는 언니를 오래전부터 짝사랑했대요. 파혼 후 언니를 은근슬쩍 도와주다가 좀 지나서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고 일년정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파혼소식이 신께서 주신 내 찬스였다고 허허 거리며 얘기하세요 ㅎㅎ
지금 형부는 언니를 정말 사랑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고 우리 가족에게도 정말 잘 해줍니다.
역시 똥차가고 BMW온다는게 맞나바요~
참!
언니에게 어찌 그리 쿨할 수 있냐 했더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되~ 라네요.
언니! 힘들었던 기간 몰라줘서 미안해 ㅠㅠ
주말에 블루베리치즈케잌들고 둥둥이들 보러 놀러갈게~
더 행복해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