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명이랑 똑같이 개이름 짓는 친구 이해가시나요??

빡쳐2017.09.21
조회2,184
안녕하세요 ~ 임신 4개월차 되는 풋풋한

신혼부부입니다

임신하면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 하는 데

어느 한 친구때문에 빡쳐요ㅠㅜ

친구라 하기도 싫네요

그냥 A라 칭합니다




알기는 중학생 때 부터 알긴 했지만

반도 틀렸고 지나가다 얼굴만 본 사이였어요

결혼을 하고 남편 직장 때문에 고향에서

타지로 이사왔는 데

주변에 친구들도 멀어지고 우연히 친한 친구중

한명이 근처에 우리 같은 중학교 나온 애가 산다길래

소개시켜줘서

소개라기보다 몇번 친한 친구가 제 동네로

놀러오면서 셋이서 같이 밥도 먹고

같은 중학교, 같은 어릴적 동네 얘기를 하다보니

금방 친해졌어요


같은 경상북도 권이긴하지만 새로 이사온곳은

원래 고향이랑 억양도 미묘하게 틀리고

낯설고 해서 A는 같은 추억을 갖고 있는 거 같아

더 편하게 느껴지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거

같아 좋았죠. . . .

첨에는. . .





그러다 임신이랑 축복을 받게 되고

남편이랑 고민하다 태명을 태양이라고 지었어요




며칠 전 집에서 쉬면서 흔히들 그렇듯

인스타를 보다 A 인스타에 울 태양이♥

이런 글이 올라가 있는 거에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게 지 개 이름 인지 몰랐어요




그러다 그 A랑 어쩌다 통화를 하게 됬는 데

그냥 이런 저런 얘기하다

조만간 얼굴 한번 봐 이랬는 데

갑자기 지도 요즘 집순이 되서 잘 안나간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 요즘 혼술이라도 해? 이랬는 데

얼마전부터 강아지를 키운데요

제가 무슨 종이냐며 귀엽겠다 막 이런 얘기하다

대뜸 자기 강아지 이름이 태양이래요ㅡㅡ





제가 당황해서 뭐? 이랬는 데

지 개는 태양이란 이름이 딱 맞데요

아니 그래서 너 나 태명 태양이라고 지은거

아는데 그렇게 지은거냐고

아니면 그냥 지은거냐고 물어봤는 데

알긴 아는 데 자기 개 이름도 그렇게 붙이고

싶었다고 얘기하는거에요ㅠㅠ



아니 우연히 같은 이름이면 몰라도 너랑 나랑

친구라 생각했는 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태명이 태양인지 뻔히 아는 데 개한테

똑같이 붙이는게 어딨냐고

굳이 그걸 고집할 필요가 있었냐고 많고 많은

개이름 중에 애기랑 똑같이 짓는거 어딨냐고

따졌는 데

왜 어차피 태명이니 이름 지을거 아니냐고

상관없는거 아니냐고



도저히 저만 열받는거 같고 얘기하다보니

배가 땡기는거 같아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예민한거에요?

제가 임신했을 때 그 A라는 애한테도

태명 태양이라 지었다고 얘기했었는데

제가 일찍 결혼한편이라

심지어 A도 신기하다며 임신 축하까지 해줬는 데




아무리 그렇다 하지만 뻔히 알면서

개한테 똑같이 짓는건 아닌거 아니에요?

차라리 제가 출산하고 난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