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역꾸역 고구마 주의 ****** 어디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그냥 잡히는 대로 씀. 사실 어디다 남기는 게 큰 의미는 없고, 내가 자주 오는 곳에 나중에 내가 다시 보기 위해 기록 함. 지금은 황량한 바람을 맞는 솔로지만 나에게도 남친이있었음. 훤칠하고 멀쩡한. 좀 특이하게 쏨이라는 어플로 만나긴 했는데 맛집 다니면서 음식 얘기하다보니 코드도 잘맞고 아니면 사 먹이는 음식에 넘어간건지 얘기에 넘어간건지 여튼 사귐. 근데 약 1년반동안 만나면서 원형탈모 생기고 손톱이 갈라질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음.. 지금도 떠올리면 소주가 땡기고 빡이 오르지만, 그래도 기록할 겸 하나하나 되짚어보겠음. 첫번째. 사귄지 서너달 됐나 싶음. 그쯤. 난 출퇴근이 한시간 거리라 (마포-잠실) 멀어서 항상 좀 피곤한 상태였고, 야근도 잦음. 그래서 이번 주 주말은 도저히 보기 힘들 것 같아 쉬겠다고 하고, 2주만에 데이트. 2주동안은 저녁 비슷한 시간에 "잘께, 잘자" 하는 달달한 카톡을 주고 받았었음. 근데, 차 조수석 발매트에 떨어진 영수증 발견. 나랑 만나지 않았던 그 시간에 자겠다고 하고, 새벽 3시 술집 결재한 내용. 대체 왜 잔다고 거짓말해서 날 이상한여자 만들지? 처음으로 크게 싸웠음. 이 때 까지만해도 아.. 내가 괜히 걱정할까봐 숨겼구나, 앞으론 그러지말자 나는 다 이해할 수 있는 태평양 같은 마음을가진 여자니까 라고 생각했음. ㅎㅎㅎㅎ 두번째 1주년 때 남친이 펜션을 잡고 이벤트를 해주겟다고 함. 그냥 가까운 가평으로 갔는데 묘하게. 왠지 꺼림직하니 기분이 좋지않은거임. 저녁에 남친 씻으러 갔을 때, 잘못된 걸 알지만 홀린 듯 걔 폰의 카톡을 보게되었음. 처음으로 폰뒤져본건데 내 눈에 바로 떠있는 새로운 2 카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라? 이미 잘 못 한 거, 본능적으로 카톡 내용을 그냥 봄. ‘괜찮아’ ‘오늘 여친이랑 재미있게 잘 보내’ 그런데 그거 밖에 내용이 없음. 프사는 여자 그림자 같은거였음 땅에 비친 그림자. 여튼 근데 그 위로 카톡이 전혀 없음..... 오늘 온거 빼고. 대체 뭐가 괜찮다는거?? 아 얘가 일부러 다 지웠구나. 얼마나 카톡을 했었는지 확인이 안되니까 상상이 커지기 시작함 그냥 여자 사람 친구라면?? 근데 눈치껏 여행간다하면 연락 안하는게 정상 아닌가? 그냥 친구일리는 없다 싶었음 씻고 나오자마자 폰보여주면서 하나하나 물어보니 친구긴 친군데.... 전 여자친구인데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낸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기가 맥힘 그래서 카톡은 왜 하나밖에 없냐고 울고불고 따져대니, 정말 마음정리는 끝났다고 그냥 친구라고 .... 근데 난 그걸 또 믿었음. 내 의심병과 상상이 만들어낸 말도안되는 소설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날 책망했음..... 이렇게 점점 보살이 되어가고 있었음. 세번째 여행갔다온지 몇달 후였을거임. 둘이서 술 한잔 하고 있었는데, 남친이 전화가 오는데 받질 않는거임 남친은 안 받아도 되는 친구라고 하는데, 또 느낌 쎄해짐....... 그리고 그 순간 카톡이 와서 걔가 폰을 뒤집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 카톡 내용을 봄. ‘여자친구 만나?’ 난 나의 동체시력이 그렇게 좋은줄 처음 알았음.ㅋㅋ 그 카톡을 보긴 봤지만, 거기서 바로 따지면 또 이상한 여자 될거 같아서 못본척함. 그리고 남친이 화장실 갔을 때 그 전에 대판 싸우고 알아냈던 그 여자 번호로 바로 전화를 걸었음. 여자친구가 생긴 거 알았으면, 그만 연락하셨으면 좋겠다고. 근데 자긴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함. 빡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로 그여자랑 대판 싸우고, 나중에 남친오고 나서 내 앞에서 그여자한테 전화하라 함. 그리고 내가 통화한 것도 다 얘기함. 헤어지더라도 더 이상은 못참겠다 싶었음. 그런데 걔가 울먹이면서 미안하다고만 하고 있음. 그날 완전 울고 불고 세네시간을 난리침. 울먹이는 남친을 보니까 또 흔들려서 딱 끊기가 쉽지 않더라.. 아.... 그치 이렇게 정 많고, 괜찮은 사람이니 내가 더 잘 단속하고 오는년들 떨쳐내야지 생각하게 되고 독한년 나쁜년은 내가해야겠다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년….. 도른년.. 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네번째 그 여자만 아니면 따로 싸울일도 없고, 잘해주고 챙겨주던 사람이었음. 사소한 다툼이야 늘 있는 거니 인정이었으나 근데......... 쏨어플이 깔려있는걸 걸림. 처음 나랑 만났던 그 어플..... 후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없다길래 찾아주려고 깔았다고함. 근데 그 후배가 여자임. 심지어 내 느낌에 좀 별로 였던 여자애였는데 맨날 남자들 사이에서 껴서 술먹고 약간 여왕벌 뉘앙스 있고 모든 취미활동을 남자들이랑 하는... 그런 스타일의 여자였음. 어플 가지고 핑계 대면서 한 말이 나한테 '너도 친구중에 남자 있잖아.' 라고 함. 니가 말하는 걔랑 나랑 1년에 한두번 연락할까 말까 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학원 다니는 것도 거기에 남자 많다고 그렇게 눈치줘서 그만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튼 혹시나 싶어 하나 하나 물어봄. 걔는 어떤애고 너랑 얼마나 친하고 뭐 그런것들… 근데 얘기하다보니 가관이 아님. 여자애랑 남자들이랑 뒤섞여서 남친네 집에도 갔다고함ㅋㅋ 거기에 친한 형도 있었고, 다 같이 술 한잔 하는 자리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계속 말 하는데.. 그 결재는 니가 했다고? 느네집에서 다 같이 술 먹는데 왜 니가 다 사? 자취 2년만에 집들이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한다는 소리가 “걔는 진짜 아니다” 라고. 걔는 진짜 아니면, 걔가 아닌 또 누군가? 그걸 변명이라고 하나. 아 얘는 구제불능이구나 싶어 끝냈음. 8월에 헤어지고 한달만에 연락 옴. 쏨 안한다. 여자문제 없다. 오해다. 나 보고 싶지 않냐.... 아 보고싶긴함. 만나서 진짜 심하게 한대 때려주고싶다.... 내가 도른년이었음. 뭘 그렇게 소중하게 지키고 싶어서 보살짓을 했는지 모르겠음 ㅎㅎㅎㅎㅎㅎ 사소한 거짓말?????? 절대 속지마. 내 남친은 아닐꺼라고 믿는 순간 그 놈이 바로 똥차임. 덕분에 그 부류의 남자는 거를 수 있다는 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네 ㅎㅎㅎㅎ 50627
똥차에 치이며 강제보살이 된 나의 연애사
******* 꾸역꾸역 고구마 주의 ******
어디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그냥 잡히는 대로 씀.
사실 어디다 남기는 게 큰 의미는 없고, 내가 자주 오는 곳에 나중에 내가 다시 보기 위해 기록 함.
지금은 황량한 바람을 맞는 솔로지만 나에게도 남친이있었음. 훤칠하고 멀쩡한.
좀 특이하게 쏨이라는 어플로 만나긴 했는데
맛집 다니면서 음식 얘기하다보니 코드도 잘맞고
아니면 사 먹이는 음식에 넘어간건지 얘기에 넘어간건지 여튼 사귐.
근데 약 1년반동안 만나면서 원형탈모 생기고 손톱이 갈라질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음..
지금도 떠올리면 소주가 땡기고 빡이 오르지만, 그래도 기록할 겸 하나하나 되짚어보겠음.
첫번째.
사귄지 서너달 됐나 싶음. 그쯤.
난 출퇴근이 한시간 거리라 (마포-잠실) 멀어서 항상 좀 피곤한 상태였고, 야근도 잦음.
그래서 이번 주 주말은 도저히 보기 힘들 것 같아 쉬겠다고 하고, 2주만에 데이트.
2주동안은 저녁 비슷한 시간에 "잘께, 잘자" 하는 달달한 카톡을 주고 받았었음.
근데, 차 조수석 발매트에 떨어진 영수증 발견.
나랑 만나지 않았던 그 시간에 자겠다고 하고, 새벽 3시 술집 결재한 내용.
대체 왜 잔다고 거짓말해서 날 이상한여자 만들지? 처음으로 크게 싸웠음.
이 때 까지만해도 아.. 내가 괜히 걱정할까봐 숨겼구나, 앞으론 그러지말자
나는 다 이해할 수 있는 태평양 같은 마음을가진 여자니까 라고 생각했음. ㅎㅎㅎㅎ
두번째
1주년 때 남친이 펜션을 잡고 이벤트를 해주겟다고 함. 그냥 가까운 가평으로 갔는데
묘하게. 왠지 꺼림직하니 기분이 좋지않은거임.
저녁에 남친 씻으러 갔을 때, 잘못된 걸 알지만 홀린 듯 걔 폰의 카톡을 보게되었음.
처음으로 폰뒤져본건데
내 눈에 바로 떠있는 새로운 2 카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라?
이미 잘 못 한 거, 본능적으로 카톡 내용을 그냥 봄.
‘괜찮아’
‘오늘 여친이랑 재미있게 잘 보내’
그런데 그거 밖에 내용이 없음. 프사는 여자 그림자 같은거였음 땅에 비친 그림자.
여튼 근데 그 위로 카톡이 전혀 없음..... 오늘 온거 빼고. 대체 뭐가 괜찮다는거??
아 얘가 일부러 다 지웠구나. 얼마나 카톡을 했었는지 확인이 안되니까 상상이 커지기 시작함
그냥 여자 사람 친구라면?? 근데 눈치껏 여행간다하면 연락 안하는게 정상 아닌가? 그냥 친구일리는 없다 싶었음
씻고 나오자마자 폰보여주면서 하나하나 물어보니
친구긴 친군데.... 전 여자친구인데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낸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기가 맥힘
그래서 카톡은 왜 하나밖에 없냐고 울고불고 따져대니, 정말 마음정리는 끝났다고 그냥 친구라고 ....
근데 난 그걸 또 믿었음.
내 의심병과 상상이 만들어낸 말도안되는 소설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날 책망했음..... 이렇게 점점 보살이 되어가고 있었음.
세번째
여행갔다온지 몇달 후였을거임.
둘이서 술 한잔 하고 있었는데, 남친이 전화가 오는데 받질 않는거임
남친은 안 받아도 되는 친구라고 하는데, 또 느낌 쎄해짐.......
그리고 그 순간 카톡이 와서 걔가 폰을 뒤집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 카톡 내용을 봄.
‘여자친구 만나?’
난 나의 동체시력이 그렇게 좋은줄 처음 알았음.ㅋㅋ
그 카톡을 보긴 봤지만, 거기서 바로 따지면 또 이상한 여자 될거 같아서 못본척함.
그리고 남친이 화장실 갔을 때
그 전에 대판 싸우고 알아냈던 그 여자 번호로 바로 전화를 걸었음.
여자친구가 생긴 거 알았으면, 그만 연락하셨으면 좋겠다고.
근데 자긴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함. 빡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로 그여자랑 대판 싸우고, 나중에 남친오고 나서 내 앞에서 그여자한테 전화하라 함.
그리고 내가 통화한 것도 다 얘기함. 헤어지더라도 더 이상은 못참겠다 싶었음.
그런데 걔가 울먹이면서 미안하다고만 하고 있음.
그날 완전 울고 불고 세네시간을 난리침.
울먹이는 남친을 보니까 또 흔들려서 딱 끊기가 쉽지 않더라..
아.... 그치 이렇게 정 많고, 괜찮은 사람이니 내가 더 잘 단속하고 오는년들 떨쳐내야지 생각하게 되고
독한년 나쁜년은 내가해야겠다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년….. 도른년.. 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네번째
그 여자만 아니면 따로 싸울일도 없고, 잘해주고 챙겨주던 사람이었음.
사소한 다툼이야 늘 있는 거니 인정이었으나
근데......... 쏨어플이 깔려있는걸 걸림. 처음 나랑 만났던 그 어플.....
후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없다길래 찾아주려고 깔았다고함.
근데 그 후배가 여자임.
심지어 내 느낌에 좀 별로 였던 여자애였는데
맨날 남자들 사이에서 껴서 술먹고 약간 여왕벌 뉘앙스 있고
모든 취미활동을 남자들이랑 하는... 그런 스타일의 여자였음.
어플 가지고 핑계 대면서 한 말이 나한테 '너도 친구중에 남자 있잖아.' 라고 함.
니가 말하는 걔랑 나랑 1년에 한두번 연락할까 말까 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학원 다니는 것도 거기에 남자 많다고 그렇게 눈치줘서 그만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튼
혹시나 싶어 하나 하나 물어봄. 걔는 어떤애고 너랑 얼마나 친하고 뭐 그런것들…
근데 얘기하다보니 가관이 아님. 여자애랑 남자들이랑 뒤섞여서 남친네 집에도 갔다고함ㅋㅋ
거기에 친한 형도 있었고, 다 같이 술 한잔 하는 자리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계속 말 하는데..
그 결재는 니가 했다고? 느네집에서 다 같이 술 먹는데 왜 니가 다 사?
자취 2년만에 집들이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한다는 소리가 “걔는 진짜 아니다” 라고.
걔는 진짜 아니면, 걔가 아닌 또 누군가?
그걸 변명이라고 하나.
아 얘는 구제불능이구나 싶어 끝냈음.
8월에 헤어지고 한달만에 연락 옴.
쏨 안한다. 여자문제 없다.
오해다. 나 보고 싶지 않냐....
아 보고싶긴함. 만나서 진짜 심하게 한대 때려주고싶다....
내가 도른년이었음. 뭘 그렇게 소중하게 지키고 싶어서 보살짓을 했는지 모르겠음 ㅎㅎㅎㅎㅎㅎ
사소한 거짓말??????
절대 속지마.
내 남친은 아닐꺼라고 믿는 순간
그 놈이 바로 똥차임.
덕분에 그 부류의 남자는 거를 수 있다는 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