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 하나도 없는 여자친구

이상2017.09.22
조회10,397
여기가 여자들이 많이 본다고 해서
같은 여자 입장에서 조언좀 해주십사 하고 글 씁니다.
저는 2년간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상견례도 구체적으로 결혼준비를 한것도 아니지만 여자친구와 잠정적으로 내년 결혼을 하기로 정한 상태입니다. 양가 부모님도 저희가 결혼할 걸 알고 계시고요.

근데 결혼을 하려고 하니 그동안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여친의 생활 패턴이 신경쓰입니다.

여친은 일단 약속이 별로 없습니다. 한달에 두번 정도 약속을 잡고 나머지는 회사 집 반복합니다. 저랑 만나지 않는 날에는 영화를 보러 가거나 서점을 가거나 아니면 미술관을 가거나 등등.. 근데 그걸 전부 혼자 한다는 겁니다. 제가 친구들이랑 가라고 왜 혼자 가냐고 하면 여친은 되려 왜 이런걸 굳이 친구랑 해야 하냐고 합니다. 그 외 쇼핑도 혼자하고 주로 혼자 하는게 많습니다. 평일엔 다음날 출근이 걱정되서 못만나고 주말엔 쉬어야해서 약속을 못잡겠다는데 혹시 여친의 사회성이 부족한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친구가 없는가 싶어서 보면 만나자고 하는 친구들은 몇몇 있는거 같은데 여친이 거의 거절하고 한 사람당 두어달에 한번 만나는 정도.. 본인도 친구가 그다지 많은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두번째로 여친은 그 흔한 남사친 하나 없습니다 연애때도 가끔 들던 생각이지만 요즘은 여친이 매력이 없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직장에서 알고지내는 남자동료 외에는 아는 남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남사친 같은건 없냐고 물어보면 본인도 민망한지 없다고 남사친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여사친이 있고 제 주변 여자들도 전부 남사친 하나씩은 있는데...

그리고 여자친구는 혼전순결주의자인데.. 종교도 없는 사람이 혼전순결인게 이상하다 싶어 물어보면 그게 자의가 아니라 타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우연히 분위기가 잡혔을 때 여친이 빼길래 나중에 은근히 물어봤더니 자긴 혼전순결주의자는 아닌데 혹시나 피임에 실패할까봐 관계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아이가 생기면 자기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요 또 전 남친들과는 성병 걱정때문에 못했답니다... 이런 것도 결벽증인가?정신병에 속하는 거라는 걸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됐는데 그 부분도 걱정입니다

이거 말고도 여친이 조금 이상한 부분들이 있긴 한데.. 남들이랑 가장 다른 부분이 이 세 가지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는 여자분들이나 아니면 무리에서 이런 스타일의 사람을 본 사람들은 허심탄회하게 알려 주십시오 이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해도 될런지요. 제가 콩깍지가 씌어서 매력없는 여자를 배우자로 생각하고 있는건지 뭔가 함께하기 힘든 사람은 아닌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