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실 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휴가에 시댁가자던 남편 얘기입니다

쓰니2017.09.24
조회11,430

댓글 다 읽었어요 댓글 보니 오해하신것도 있고 얘기하고픈것들도 있어서요

남편은 짠돌이 아닙니다 ㅋㅋㅋ 보통 점심 먹고 난 뒤에 출근하다보니 점심엔 좋은 곳 가서 자주 점심 먹기도 하구요 집도 셋 이상이 살기에도 넉넉한 집에 살고 차도 좋은 차 탑니다
그러니까 이상한 놈인거죠 평소 돈 쓰는건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여행에 돈을 못쓰고 시댁가자하니까요 제가 댓글읽고 보니 대리효도를 바라는게 맞는거같습니다

그런데 시댁 부모님들께서도 맞벌이시고 하니까 저희가 내려오는걸 너무 부담스러워 하세요 아들얼굴 보는건 좋으시겠지만 며칠 못쉬는것도 아시고 새벽까지 일하시는것도 아셔서 부담스러워하시고 여름에 저녁대접도 싫다고 내려오지말라고 몇번을 말씀하셨는데 남편이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내려간거구요

어 그리고 또 어떤분이 결혼 20년된 부부같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연애를 6년하고 결혼했어도 아직 신혼이라 평일엔 맥주도 한 잔 하며 아직 만나면 할말도 많고 가끔 뜨겁(?)기도 하고요 월요일에 죽은 사람처럼 있는 이유는 둘다 토.일은 수업이 오전8시부터 밤10시까지이기 때문...

쨌든 남편은 외국에 돈쓰는거 싫다고하고 더 타일러도 봤지만 아닌것같아 혼자 부산내려가라 했습니다 친정부모님이랑 일본이랑 제주도 삼박사일+이박삼일 다녀오려구요 이미 시댁엔 얘기했고 알았다고 하셨고 남편은 좀 삐져있는것 같네요 나쁜놈 부모님 여행경비 제가 반 대기로 했고 돈 쓰는 김에 아빠 골프채랑 엄마 가방이나 해드려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