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특히 아주머니들 수다떨러 오시면 꼭 커피를 한잔시키심. 그리고 종이컵을 몇개주라, 물수건 몇개주라, 물한잔주라 요구사항 진짜많으심ㅎㅎㅎ 어차피 나야 한잔팔든 두잔팔든 상관이야 없지만, 나는 아줌마가 되어도 저러진말아야겠다 싶음.
ㅡ 애기들을 데리고와서 드시는데, 애기가 소보루빵(부스러기 암유발 .....)을 먹다가 들고뛰어다니는데, 애기엄마들끼리 수다떨면서 내비둠ㅋㅋㅋㅋㅋ내속만타들어감ㅋㅋㅋㅋ 사탕빨아먹던손으로 케이크진열대 유리 만지고 빵찌르고 다니면 제발좀 말려주세요 어머니들ㅜㅜ 맘충이라는 단어 진짜 쓰기싫지만, 그렇게 나몰라라하고 수다떠는 엄마들보면 이래서 맘충맘충하는구나 싶음.
ㅡ술먹고 집에 귀가하면서 빵사러오는 아저씨들보면 술취한 그와중에 가족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따뜻해지려는 찰나에....."아가씨 몇살이야""아가씨 이리와봐"하면서 추근덕아닌 추근대는 아저씨들이 10명중 4명임. 빵골라주라면서 불러내고 이빵 뭐냐고 묻는척 불러냄. 아들을 소개시켜준다고 번호를 달라지않나, 이동네 어디사냐고 묻지를 않나...ㅎㅏ....제발....곱게 빵사가세요.
4. 사람대하는게 쉽다고 생각했던 나의 오만함을 깼다.
ㅡ 나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사는사람이고, 성격도 밝은편이고 사교성이좋아서 사람대하는데에 어려움이 그닥 없었음. 그래서 첫알바로 손님대하는 서비스직을 택한것도 있음. 근데 내가 이 알바를 통해서 세상도아니고 이좁은 우리동네조차에도 별의 별 인간이 다 있다는걸 느꼈음. 그리고 내가 좋게대한다고 상대가 내 호의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수준이하의 사람이 많다는것도 느꼈음. 그래서 사회생활 아직해보지도 못했는데, 사회에 나가서 만나게될 사람들에 대한 큰 기대감이 사라짐.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5. 돈의 소중함과 장사의 어려움
ㅡ 내가 잠시 돈벌러 온 가게지만, 그래도 사장사모님의 생계가 걸린 곳이라고 생각하면 장사가 잘안되는 날은 괜히 내마음이 아픔. 그리고 이곳뿐만 아니라 365일 작은 가게라는 공간에 메여서 살아가는 많은 소상공인들의 삶을 이해하게됐음. 세상에 쉬운일이 없다는건 알았지만, 직접겪어보니 더 와닿음. 우리아빠가 부족함 없이 그간 나를 키워준게 감사했고, 아빠도 몆십년의 회사생활속에서 참 힘들고 더러운순간이 많았겠구나 싶었음.
나는 참 늦은나이에 세상을 배운느낌이지만, 이 세상 어느자리에서든 자기의 일을 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인지라 주절주절 써봤음. 그리고 사실 오시는 손님들중에 좋으신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선플보단 악플이 가슴에 박히듯, 안좋은손님들이 한둘 왔다가면 참 그날은 일하는 마음이 내내 힘이듬. 유니폼의 무게가 이런것인가 싶기도 하고....
동네 빵집 알바 5개월차 느낀점
항상 부족함 없이 해주신 감사한 부모님 덕분에 사실 고생을 모르고 살았었고, 다소 적지않은 나이에 공부를 하면서 내가 세상을 헛살았다는 갑작스런 후회와 함께 세상을 배워보고자 알바를 시작해보기로 마음 먹음.
알바비로 강의비를 직접대서 뼈저리게 공부해보려고 찾아보던차에, 동네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게됨.
1. 빵가격은 동네마다, 지점마다 다릅니다.
ㅡ 간혹 "왜 이집은 빵이왜이맇게 비싸"라고 역정내시는 손님들이 있음. 이건 지점마다 위치에따라 임대료가 달라서 그런건데, 유독 사기꾼대하듯이 화내시는분들 있음. "저쪽동네는 얼마던데 여긴 왜..." 근데 내가 저쪽동네빵집도 가봤는데 우리가게가 더 싼것도 있는데 그런건절대 말안하심ㅋㅋㅋㅋㅋ뭐 나도 유니폼 벗으면 손님이기에 이해못하는건 아님ㅎㅎㅎ
2. 빵 서비스 안줘?
ㅡ 빵을 몇개사시고 "이렇게 많이 사는데 동네장사 야박하게 서비스도 없어?" 라고 하는분들보면 진심당황스러움ㅎㅎ 동네장사운운하면서 서비스바랄정도로 단골도 아닐뿐더러, 프랜차이즈빵집에서 서비스라뇨ㅎㅎㅎ 바게트하나사시고, 생크림 안주냐고 가자미눈 하는사람도 있음. 우리가게기준 바게트 3000원이고 생크림 별도판매 1800원입니다...ㅡㅡ;;;
3. 매장에서 드시고가는 손님들
ㅡ 특히 아주머니들 수다떨러 오시면 꼭 커피를 한잔시키심. 그리고 종이컵을 몇개주라, 물수건 몇개주라, 물한잔주라 요구사항 진짜많으심ㅎㅎㅎ 어차피 나야 한잔팔든 두잔팔든 상관이야 없지만, 나는 아줌마가 되어도 저러진말아야겠다 싶음.
ㅡ 애기들을 데리고와서 드시는데, 애기가 소보루빵(부스러기 암유발 .....)을 먹다가 들고뛰어다니는데, 애기엄마들끼리 수다떨면서 내비둠ㅋㅋㅋㅋㅋ내속만타들어감ㅋㅋㅋㅋ 사탕빨아먹던손으로 케이크진열대 유리 만지고 빵찌르고 다니면 제발좀 말려주세요 어머니들ㅜㅜ 맘충이라는 단어 진짜 쓰기싫지만, 그렇게 나몰라라하고 수다떠는 엄마들보면 이래서 맘충맘충하는구나 싶음.
ㅡ술먹고 집에 귀가하면서 빵사러오는 아저씨들보면 술취한 그와중에 가족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따뜻해지려는 찰나에....."아가씨 몇살이야""아가씨 이리와봐"하면서 추근덕아닌 추근대는 아저씨들이 10명중 4명임. 빵골라주라면서 불러내고 이빵 뭐냐고 묻는척 불러냄. 아들을 소개시켜준다고 번호를 달라지않나, 이동네 어디사냐고 묻지를 않나...ㅎㅏ....제발....곱게 빵사가세요.
4. 사람대하는게 쉽다고 생각했던 나의 오만함을 깼다.
ㅡ 나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사는사람이고, 성격도 밝은편이고 사교성이좋아서 사람대하는데에 어려움이 그닥 없었음. 그래서 첫알바로 손님대하는 서비스직을 택한것도 있음. 근데 내가 이 알바를 통해서 세상도아니고 이좁은 우리동네조차에도 별의 별 인간이 다 있다는걸 느꼈음. 그리고 내가 좋게대한다고 상대가 내 호의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수준이하의 사람이 많다는것도 느꼈음. 그래서 사회생활 아직해보지도 못했는데, 사회에 나가서 만나게될 사람들에 대한 큰 기대감이 사라짐.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5. 돈의 소중함과 장사의 어려움
ㅡ 내가 잠시 돈벌러 온 가게지만, 그래도 사장사모님의 생계가 걸린 곳이라고 생각하면 장사가 잘안되는 날은 괜히 내마음이 아픔. 그리고 이곳뿐만 아니라 365일 작은 가게라는 공간에 메여서 살아가는 많은 소상공인들의 삶을 이해하게됐음. 세상에 쉬운일이 없다는건 알았지만, 직접겪어보니 더 와닿음. 우리아빠가 부족함 없이 그간 나를 키워준게 감사했고, 아빠도 몆십년의 회사생활속에서 참 힘들고 더러운순간이 많았겠구나 싶었음.
나는 참 늦은나이에 세상을 배운느낌이지만, 이 세상 어느자리에서든 자기의 일을 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인지라 주절주절 써봤음. 그리고 사실 오시는 손님들중에 좋으신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선플보단 악플이 가슴에 박히듯, 안좋은손님들이 한둘 왔다가면 참 그날은 일하는 마음이 내내 힘이듬. 유니폼의 무게가 이런것인가 싶기도 하고....
세상의 모든 일개미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