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짝사랑

wow66262017.09.27
조회244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고1 여학생이에요
너무 힘들고 답답한데 딱히 말할데는없고 해서 여기에다 글올려봅니당
중학교1학년때 입학하고나서 알고지내던 오빠가 있었어요 저랑은 2살차이나요.
뭐 특별한 사이는 아니었고 그냥 인사 주고받는사이?였어요. 근데 그때는 몰랐는데 제가 오빠한테 호감이 있었나 봐요. 오빠가 졸업하고 시간이 많이 흐르고 제가 중3이 됬을때 한번씩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연락해볼까말까 몇날몇일을 고민하다가 작년 11월쯤이었나 정말 용기내서 먼저 연락을 했어요.
근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렇게 친했던 것도 특별했던 사이도 아니었고 연락할 당시에 저도 너무좋다 이런감정보다는 그냥 잘사나 궁금하기도하고 약간호감? 정도였기때문에 연락해도 정말 길게가봤자 2주일정도밖에 안갈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연락 주고받다보니까 좋아하는마음도 점점더 커지고 알고보니까 바로 앞집에살더라구요!
오빠가 공부하느라바빠서 연락이 자주자주됬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에 2통 3통씩은 꼬박꼬박 연락주고받았어요.
그러고는 같이있었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두세번 골목에서 잠깐잠깐 만나기도 했었고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커서 오빠간식도 챙겨주고 그랬어요.
근데 나혼자만좋아하는거 같고 나만 연락기다리는거같고 몇시간씩 연락기다리다가 답장한통오면 또 기분좋아지고 그런생활이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결국 제가 먼저 고백했어요. 만나서 하고싶었지만 둘다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페메로 제가 하고싶은말다하고 힘들었던거 좋았던거 다얘기하고 사귀자고 그랬어요. 오빠가 그걸읽고 몇시간동안 생각하느라 잠도못자고 새벽 5시에 답이왔었어요. 나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근데 난 오빠동생사이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미안하다는말밖엔 할말이없다고. 그렇게 답이왔었어요.
근데 전 오빠결정 못 받아들이고 좀 매달렸었어요. 그러니까 오빠가 말투도 바뀌고 그만하라는 식으로 딱 잘라서 화내더라구요...
그이후로 2주동안 매일같이울었고 밥도제대로못먹고 집밖에나가면 오빠집이보여서 또울고 그랬어요. 연락끊기고 차이고 나니까 알겠더라구요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제가 훨씬더 오빠 많이좋아했다는걸.
그래서 이대론 정말 너무 힘들어서 못살것같아서 어떻게든지 만날핑계대서 2월초반 밤에 집앞에서 만났어요.
밤늦게 나오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오빠랑 연락끊기고 너무힘들었다고 입장바꿔서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안되겠냐고 정말 잘해줄자신있다고 말하면서 또울컥해서 눈물까지보였어요.
오빠가 제말듣고 미안함 플러스 어느정도는 예상했다는 표정지으면서 절 못쳐다보고 계속 바닥만 허탈하게 웃으면서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일단 추우니까 조심해서 올라가고 생각좀해보고 카톡하겠다고 그랬어요.
집에올라가고 1시간뒤쯤 카톡와서는 생각해봤는데 안될것같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이젠 나도 좋게 놔줘야겠다 내가 정말많이 좋아한 사람이니까 좋게 놔줘야지 하는마음으로 이때까지 고마웠다고 아프지말고 잘지내라고 앞집이니까 혹시 만나게되면 인사는하고지내자고 그랬어요.
그러곤 많이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잊고지낸것같아요.

여기까지가 제가 중학생때 얘기고 이젠 고등학교 입학한 후의 얘기입니당!

고등학교입학하고 얼마안됬을때였어요. 3월초 토요일날 방과후 수강신청한다고 집에서 나오는데 고3이라서 토요일도 학교갔다가 집에오는 오빠랑 딱만난거에요.
제가 마지막으로 카톡할때 인사하면 받아달라고 했는데 막상 너무 갑자기 만나니까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는거에요 그냥 갈까 인사할까 다시집에들어갈까 하면서 그 짧은순간에 오만생각이 다들었었어요.
근데 오빠가 먼저 엄청 반갑게 활짝웃으면서 어 안녕!! 어디가??이러는거에요. 그날 쌀쌀하긴했지만 햇살이 엄청 강했어요 하늘색깔도 예뻤어요.
햇빛 내리쬐는데 오랜만에 본 오빠가 활짝웃으면서 인사해주니까 바보처럼 또 설레더라고요. 그래서 잘지냈냐고 몇마디 주고받고 수강신청하고 집에와서는 생각했어요.
날 그렇게 무섭게 밀어내던 사람이 맞나 싶었어요.
오빠가 웃으면서 인사하던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결국 또 먼저 카톡했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나도반가웠어 잘지내 이런답장으로 끝날 연락일 줄 알았어요.
근데 그때 그연락이 지금까지 이어지고있어요. 오빠는 고3 수험생이고 저도 이것저것 하는게 많아서 서로 바빠서 하루종일 연락안되는 날도 몇일 있긴 했지만 그리고 평소에도 하루종일 서로 톡보낸갯수 다합쳐서 5개??정도밖에 안되지만 3월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중이에요.
중학생때랑은 비교도 못할만큼 너무 많이 좋아진 상태고 아침에 제가 학교갈때 버스환승해서 가는데 첫번째버스가 오빠학교가는 버스랑 같은버스라서 자주마주치고 인사해요.
제가 한번 좋아하고 아 이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올인하고 그런 성격이라서 오빠생일도챙겨줬고 제 간식 사면 오빠것도 한개같이사고 돈남으면 항상 뭐사서 집앞 우편함에 넣어놓고 그래요. 이얘기를 몇몇 친한친구들한테 했는데 너랑 오빠랑 카톡한거 보면 그오빠말투가 아예 니가 싫은 말투는 아닌것같다고 어느정도 가능성 있을 것 같다고 그래요.
솔직히 오빠 잘생겼고 키도 183에 공부잘하고 성격좋고 어디하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런오빠랑 연락할 수 있다는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오빠라는 게 항상 너무 감사해요.
오빠 수능끝나고 대학교 발표까지 다 나고 나면 한 번 만나서 다 얘기하고 정말 제대로 고백할거에요.
오빠많이 좋아한다고, 한번고백했다 차였는데도 그래도 못잊어서 연락했고 그래서 더많이 좋아졌다고 그렇게 말하고 진지하게 고백할거에요.

오빠랑있었던 일 더 많은데 최대한 간추려 쓴다고 썼는데 너무 길어졌죠ㅠㅜㅜ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빠한테 고백하면 가능성있는지, 또 고백할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