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결혼을 못할까?????????????

2017.09.27
조회2,419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직장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연봉은 4000에서 4500사이 입니다.

그냥 출퇴근 일정하고 토, 일요일, 공휴일 쉬는 평범한 직장이예요.

 

수도권 20평대 아파트 전세 살고요, 부모님과는 독립 했습니다.

전세대출 좀 있어요.

아파트 전세금에 자잘한 예금이랑 보험같은거 다합치면 제 자산은 1억 5천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그냥 평범하세요.

월세 나오는 건물 조그만거 갖고계셔서 노후걱정은 없어요.

뭐 그냥... 건강하시고 사람들 좋아하고 두루두루 인간관계도 좋으신 분들이세요.

자식들 그냥저냥 자기 앞가림 할 정도로는 키우셨고, 성실하신 분들입니다.

재산 그거 얼마 되지도 않지만, 자식들에게 물려주시진 않으실것 같아요.ㅋㅋ 그냥 거의 다 쓰시면 쓰셨지....ㅋㅋ

 

제가 첫째인데, 동생도 평범합니다.

적당한 직장 다니고, 크게 말썽피우거나 사고치는거 없이 컸어요.

 

보통 키에 매우통통한 체격입니다

앞에 "매우"는 꼭 붙어야해요.ㅎㅎ 그냥 통통은 아니에요ㅎㅎ

"살좀빼라"는 말 자주 듣는데, 말처럼 쉽지 않네요.ㅎㅎ 하루종일 앉아있는 직업이기도 하고, 술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것도 좋아하다보니... 뭐, 다 핑계겠지만요^^;;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살빼면 진짜 이쁘겠다"예요... 얼굴 못났다는 말은 못들어봤어요.

 

그렇다고 연애가 불가능할 정도로 뚱뚱한건 아니에요.

많지는 않지만, 당연히 연애경험도 있고요~

 

제가 눈이 높은것 같지는 않아요.

마음이 잘 맞는다면 조건을 따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만났던 남자들 대부분 경제적으로는 저보다 못했던듯 하네요;;

(물론, 저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여유있던 분도 계셨죠~)

 

헤어졌던 이유들은..... 뭐 다 성격차이죠....ㅎ

아,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던적도 한번 있었네요. 그거 알고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헤어졌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맺고끊는게 분명한 편이긴 한것 같네요.

아니다 싶으면 별로 미련 안갖는것 같아요.

 

직장도 그렇고 제 생활패턴도 그렇고

사실 남자를 만날 기회가 별로 없긴 한것 같아요...

그래서 온라인 동호회에도 몇번 나가봤는데, 거긴 화려하고 이쁘신 여성분들이 인기가 많더라구요... (이런말 하면 돌맞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제 눈에는 좀 헤퍼보이기도.......;;;;)

저는 꾸미고 그런거에 관심이 별로 없거든요. 화장도 잘 안하구...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쁘고 봐야하는걸까 싶어서 좀 씁쓸하더라구요.

 

***살짝 글 추가합니다. "헤프다"는 표현이 너무 자극적이네요.. 죄송합니다. 이쁘신분들이 헤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가 나갔던 동호회가 맛집동호회여서 그랬는지 자연스레 술을 먹게 되었는데... 뭐^^;; 여튼, 제 표현이 자극적이었던거 사과드리고요, 이쁘신분들 부러워요.ㅎㅎ 폄하절대 아니에요^^ ***

 

저는 겉멋든 남자는 싫어요.

꾸준하고 성실한사람이 좋고요, 저 역시도 그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한다고 생각 하고요.

 

저는 도대체 제 짝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이러다가 혼자 늙어 독거노인으로 살다가 고독사 하는건.... 아니겠죠?? ㅠㅜ

 

업무시간에 잠깐 짬이나서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ㅎㅎㅎ

어떤분이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조언까지 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