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아들 결혼식 오라는 전남친엄마...

잘살거야2017.09.28
조회184,678
몇 댓글이 거슬려 덧붙이자면,
사연이 너무길어 다 담지못했는데
그 폭력을 당했던날 이웃주민 신고로
그아인 현행범체포되어 경찰서갔었습니다
그게 처음있는 일이라 정말 제정신이 아니어서
순간 그런거겠지 믿고싶어 고소했다가 그냥취하했구요
훗날 다시만났을때, 그때 왜그랬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미안하다 이뿐이었어요

이글의취지는 그남자 원망하거나 욕해달라
이런것도 아니구요 최소한의 눈치가 있고
예의 아니 상식이 있다면 그런일 이후에
가해자쪽에서 저렇게 말이 나온다는게
말이냐 막걸리냐 이거에요
그게 너무 어이가 없고 속상하다는거죠
가깝게지냈던만큼 용서하고 지내고싶은게 제입장인데
그쪽은 진심어린 사과자체를 모르고 저런말을
하고앉아계시더라 이겁니다

맞을짓을 했다구요? 진짜 쳐맞고싶나요?
언젠가 꼭 쳐맞을일 당하시면 쳐맞을일 해서 맞았구나
하며 달게 맞으세요 정말 원통해서 계정삭제되있는
아이디 살려서 처음 글써봤던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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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 모든걸 다줘도 아깝지 않을,
미래를 약속하고자했던 남자친구
데이트 폭력을 당하게 된이후로
정말 사랑했지만 도저히 제 부모님께 못할짓이다 생각이되어
용서를구하며 다시 만나자던 그에게 끝내 이별을 고함
자긴 평생 다른여자 못만나고 그렇게 살게될거라며
제게 원망서린 몇마디를 남기고 떠남
몇개월이지나 여자후배를 만난다는소문이 들려왔고
동네도 거기서 거기였는데 한번씩 마주칠때마다
속 뒤집어지는줄 ...
너무사랑했고 사랑하고싶지만
머리로는 다신 만나선 안될 존재가 되버렸기때문에
그저 괴로워할수밖에 없었음
끝내 결혼소식이 들려왔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은
좋은사람만나서 앞으로 행복하게 잘사는거라 생각했고
우울증에 폐인모드였는데 다시 복학하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취직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냄
시간이흘러 직장에서 좋은남편 만나서 결혼하고
토끼같은 자식 낳아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어이없는일이 생김 ...

사실 양쪽집안 엄마들끼리 같은회사를 다니며
아는 사이였는데 그때 일 이후로 서로 말을 잘 안하게됨
그래도 같은회사인지라 서로 결혼소식은 접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당연히 안가게될수밖에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말을걸어서는,
쌓인거있음 얼굴에 불편한 티내지말고 풀자고하면서
그때 왜 자기아들 결혼식에 안왔냐고 했다는거임 ...
황당하지만 그쪽도 딸결혼식에 안왔으니 똑같은거 아니냐,
이제 아무 감정없고 신경안쓰고싶다하니
그럼 이번에 둘째아들 결혼하니 그때는 꼭 오라했다함
무슨의도이신건지.....
올사람이 그렇게 없었을까 싶고
축의금하나때문에 저렇게까지 안면몰수할수 있나싶음

같은 동네살아서 자꾸 마주치는게 불편하다고
둘중 하나는 이사를 가야할 거 같은데
자기네는 아들 결혼시키느라 주택담보대출해줘서
이집에서 떠날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함
(뭥미......? 그럼 우리보고 떠나라는건지......)
가급적 신경끄고 살려고하는데
누구랑 결혼했는지, 어디서사는지 다 알고있고...

나도 사실 요즘 뭐하고지내는지 인스타하다가 우연히
알게됬는데 그냥 잘지내고 있는거보고
복잡미묘한 마음이 들긴 했어도
그냥 나도 더 행복하게 잘살아야겠다
내 20대 첫사랑 인연이 안되서
그렇게 모질게 헤어졌지만
잘지내니 다행이다 이렇게 묻어두려했는데...

당시에 사과하셔야할 입장에서 오히려
딸교육을 제대로시켰어야했다고 망언을해서
엄마가 무척 속상해하셨고 동네에서 얼굴도 못들고 다니셨음...
당시 그말듣고나서 더 미칠거같은 마음 부여잡고
20대가 다 지나도록 우울증에 공황장애증상오는거
꿋꿋이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고
결혼하면서 이제야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몇년이ㅜ지난 지금까지도 엄마는 이렇게
마음불편한 일을 겪고계셨다니 정말 면목없고 속상함
어디에 하소연해야할지몰라 이렇게 글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