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아내와 복수(?)하는 신랑..

ㅇㅇ2017.09.28
조회62,793
그냥 이런 얘기 할 사람이 없어서 글 올려봐요 ..

여기가 제일 결혼하신분들이 많이 보실것 같아서..
여기 올려봐요..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20대 후반이구요,
남편과 차이는 조금 남니다.

제가 작년에 바람을 폈어요,
어릴때 시집와서 20대를 애만키우고 살다보니
사는게 재미없었죠..
직장생활도 안해보고.. 연애도 못해보고..
그러다가 작년에 직장다니면서 
일이 생겼습니다.

직장다닌지 일주일정도 됬을때
저한테 관심보이는 남자가 있더라구요,
관심보이면서 말걸고, 장난치고..
이런 일이 정말 오랜만이다 보니 
설레더라구요...

누가 나한테 관심을 보인다는거, 관심을 받는 다는거,
아 이런 느낌이였구나
이런감정도 있었지 ..
싶구..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다보니 좋았어요..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어서 
저 결혼 했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그래도 친하게 지내자 
하길래 그러자 했죠... 이게 사건의 발달이 될줄은 모르고...

그렇게 그냥 친하게 지내자 했는데
어느날 같이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좀 겁나긴 했어요
근데 저도 혼자 집에 있기도 싫고..
새로운 사람이랑 친해져보고 싶기도한 마음에 같이 놀러가게 되었고..
그렇게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래 만나진 않았는데, 신랑한테 들켰어요..
근데 그때는 제가 이미 연애의 감정에 빠져있어서 
별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신랑은 울고불고 난리났고 저는..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신랑은 그일을 묻어줬는데...
.....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또 다른사람을 만났어요..
더 괜찮은 사람이 또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좋아한다구요..
또 만났죠.. 그러나 이번에도 오래 만나진 못했어요
근데 다 끝나고 난뒤,

신랑이 알아버렸어요 다른남자도 만났다는걸..
신랑이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 해주겠다고 
이혼 서류를 주더라구요
이혼 하자고 하면 깨끗히 해주겠다고,
근데 이혼 할 생각 없으면 우리 다시 잘살아보자구요
남편이 참 착하다고 해야하나요.. 멍청하다고 해야하나요..
저를 너무 좋아하는건지..
이것마저도 넘어가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신랑은 그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요..

그래서 인지 친구들과 톡으로 
자기도 여자 만나고 싶다, 잠자리도 가져보고싶다
이런 얘기도 한풀이 하듯 하더라구요.

채팅어플도 깔아서 연락도 해본적도 있어요
(근데 그여자한테도 제얘기를 하면서 고민상담이나 하더라구요..)

요즘엔 아주 가끔 (3~4개월에 한번?)자기 친구들과 
나이트도 가요..
부킹도 하고..
신랑 친구들도 제가 바람핀걸 알아서
나이트에 가서 신랑 부킹을 밀어주기도 하고 그러나봐요..
근데 신랑은 재미가 없데요 제 생각만 나고 제 걱정만된데요
다른여자를 못만난데요.

근데 저는 신랑이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여자를 옆에 앉혔다는 것만으로도 왜이렇게 화가 나고 짜증이나는 걸까요..
어차피 신랑이 쑥맥이라 말도 못했데요, 저번에 갔을때는 딱 세마디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이름이 뭐에요?' '어디사세요?' '몇살이세요?'(이것도 부킹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물어보라고 해서 얘기한거래요) 술도 못마셔서 술김에 사고 칠일도 없고, 항상 제정신으로 잘 들어와요.

근데 저는 그냥 부킹이라는 단어자체가 화가나요
제가 저질렀던 일이 크지만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게 상대방이 저러니까, 내가 한짓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화가나네요..

근데 제가 한짓이 있지만 
지금 신랑이 하는짓도 영 못할짓 아닌가요?

제 욕이 더 많겠지만 
그냥 제3자 생각도 좀 들어보고싶네요...



추가)) 제목이 자극적이라 그런지
베스트에 올라갔네요

ㅋㅋ 댓글보니까 역시 제욕이 많군요
아예 욕먹을라고 올릴걸 보니 자작이라고 하시는데,
그쵸? 자작이라고 생각할정도로 나쁜년이죠..

제 잘못은 알고 있어요, 잘못한거 잘 압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건 남편 심리에요,
용서를 해줬고, 같이 잘살아보겠다고 이혼안하고 사는거라면서
계속 저런 시도는 왜 하는거죠?

항상 다녀와서 자기는 다른여자 못만나겠다
니 생각밖에 안난다
아무 감정이 안생긴다
얘기도 못하겠다 (얘기 못하는건 남편이 말주변이 없어서지만요..)
그러면서 또 가는건 뭐냐구요 ..
친구들만 만났다하면 나이트에요...

또 계산도 지가 다했더라구요.. (억지로 끌려간것도 아니란거죠)

이건 대체 뭐하자는건지..
복수하려고 이혼안하고 살고있는건지..
뭐냐는거죠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