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 적 부터 아버지한테 맞아온 얘기

정이없어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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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계약직 3개월 남은 22살 청년입니다

 

옛날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요즘들어 아버지와 불화로 인해 정신병이 생길정도로 많이 힘듭니다

 

어렸을 때 부터 많이 맞았습니다

 

아버지는 공사장, 흔히 노가다라고 불리는 직장에서 젊은 청춘을 바치며 현재까지 일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인지 성격도 많이 다혈질에 예민하십니다 툭하면 화내고 정색하고 떄렸습니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집에 돈이 부족해 맞벌이를 해야할 상황이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맞고 어린나이에 충격이 클거라는걸 아셨기에 선뜻 일을 나가시지 못했다고합니다

나가셔도 게속 누나한테 전화해서 무슨 일 없는지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애초에 태어날 때 부터 소심한 성격과 아버지의 구타로 인해

사람을 잘 쳐다보질 못했습니다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3초 이상 쳐다보질 못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오래 쳐다보질 못합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

아무 이유 없이 마음 한 곳에서부터 뭔가 끓어오르면서 겁이 납니다

 

이런 성격 떄문인지 중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부터 왕따를 당했습니다

 

3년동안 지속해오다 중3 초기 때 제 친구 한명이 어머니께 말해서 그 다음날 학교와 집이 뒤짚어졌습니다

 

그리고 등신같은새끼라고..남자가 되서 저항하나 못하냐고 하면서 또 맞았습니다

 

왕따 가해자 애들한테 맞은거보다 아버지께 맞은 횟수가 더 많은거같습니다

 

중3 졸업하기 두어달 전쯤에 무슨 일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맞았습니다 아마 게임 관련된거같습니다

 

그 날 멘탈이 나갔는지 집 앞에 있는 파출소에 아버지를 신고했습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기억이..

 

경찰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저를 집까지 차를 태워주고 안내해줬고 아버지와 삼자대면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런일이 없다며 그냥 다그칠려다가 화가 좀 났다고 얼버무렸고 어머니는 아무말도 하지않으셨습니다

 

그 때 왜 어머니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경찰은 알았다며 돌아갔고 문이 닫히자마자 아버지가 제 안경을 왼손으로 벗기시고 오른속으로 뺨을 떄렸습니다 그리고 벽에 머리를 찧어대며 "니가 그러고도 자식이냐고 감히 아버지를 신고하냐"며

게속 떄렸습니다

 

다음 날 너무 아파서 학교를 못갔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숭배하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지 몸도 약한데 공부까지 못해서 똥통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거기서 여러 무리들과 잘 지내다 고3 때 정신을 차리고 진로를 천천히 밟아갔습니다

 

진로는 컴퓨터(정보보안)쪽이였습니다

 

이 때부터였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생긴게..

 

공고였던지라 대학을 가지않고 19살 여름방학이 끝날쯔음 취직을 했습니다

 

알바는 해봤지만 '회사'라는 단체에 소속이 되며 쌩판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하루 반 나절 일을 같이

한다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생겨 선생님꼐 쫄라서 네트워크 회사에 들어갔지만 제가 들어가기엔

너무나 벽이 큰 회사였습니다

 

표현을 하자면 살짝 오버해서 의학드라마나 보던 일반인이 병원에 취직해서 환자를 돌보는 격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지쳤지만 게속 힘냈습니다 집에서 만큼은 날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으면 했지만

 

역시나 제 예상은 달랐습니다 오자마자 아버지께서 하는말이

"사회생활 그렇게 밖에 못해서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래? 너 같은 애들 수두룩해 니가 게임만했지 공부를 언제했어?! 내가 본적이 없는데 으휴 신발새끼 _같은새끼 죽여버려 진짜 " 이러더군요

 

참고로 욕은 그동안 맞으면서 기본 케이스로 깔려있었습니다 그러니 전 유딩 때 부터 욕을 들어온 샘이였군요

 

시간이 지나며 직장을 여러번 옮겼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소심했고 사람을 잘 대하지 못했기 떄문입니다

결론은 사회성과 친화력이 엄청나게 부족한거였습니다

 

때문인지 사람들에게 사기도 많이 당했고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저는 성격이 점점 차가워지고 감정이 없어졌습니다

 

어느 누가 무슨 말을 하든 믿지 않게되었고 무조건 의심부터 하게되었습니다

 

제일 무서운건 상대방의 감정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게되었고, 제 감정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이 기쁠 때,,슬플 때,,힘들 때,, 그게 왜 기쁜지..슬픈건지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동안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어서 그런걸까요 한편으론 잘됬다고 생각합니다

 

포커페이스가 될 수 있으니까요 힘들어도 아버지께 힘든 모습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덜 맞으니까요

 

21살이 되었을 때 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공부했지만 마음처럼 쉽게 풀리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군대 영장이 날라왔습니다 상근으로 나왔더라구요 하지만 포기했습니다

 

빨리다녀오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지만 저로썬 그동안 공부안한게 후회되고 스펙도 없기에

 

준비를 다 하고 갈 생각이였고 특기병에 지원할 생각이였기 떄문입니다

 

나름대로 계획을 짜갔고 대학을 들어가지 않은 대신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세미나,컴퍼런스,대회 등 제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또는 인맥을 쌓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계획을 부모님꼐 말씀드리니 어머니는 긍정적으로 받아드렸고 후회는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버지는 가만히 듣지 않으셨죠

 

취업,군대 얘기로 엄청 화냈습니다 아직도 왜 그렇게 화를 내야만 하셨는지 이해가 1도 되지않습니다

 

단지 듣고만 있으면 취업하는게 참 쉬운줄 아시는거 같더라구요

 

옛날 세대와 현재 세대에서 취업하는 방법은 하늘과 땅 차이인데 그걸 모르시는 아버지가 참 원망스럽더라구요

 

1년간 밥 먹을 때,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게임할 때, 친구들과 약속나가기 전에,, 항상 취업 군대 얘기였습니다

 

진짜로 짜증나는거는요 TV에서 취업,군대 얘기가 나올 때였습니다

 

예전부터 진짜사나이라는 예능 군대 프로그램을 했었죠? 아.. 그때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점점 시간이 지나며 아버지와 밥을 먹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젠 아예 대화조차 하지않고 퇴근후에도 아버지를 쳐다도 안보고 제 방에서만 해결했습니다

 

배고파도 방 밖으로 나가지않았고 화장실이 급해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눈을 마주치면 분명 무슨 얘기할게 뻔했으니까요

 

어머니께서 이 꼴을 참지 못하셔서 저보고 독립을 하라고 하시네요

 

어차피 집은 아버지꺼고 자식으로써 부모를 부모로 대하지 않았다며 이정도 키워줬으면 독립하라고하십니다

 

네..참 잘 키워주셨군요 제가 몇달전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티는 안냈지마 우울증이 생겨서 약국에서 우울증약을 게속 사먹은걸 모르시니까 이런 말씀을 하시는거같습니다

 

그래서..정신 치료를 받고싶습니다 누구한텐 핑계로 들리겠지만 저 혼자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저 나약합니다 나약하고 정신상태 글러먹어서 이겨낼 자신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누구 한명 붙잡고 제 인생 한탄 들어줄 사람말고 이 이야기를 듣고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고싶습니다..

 

병원은 그동안 갈 기회는 많았습니다 단지 돈이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게속 끙끙앓고있었습니다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어머니는 정신상태 글러먹었다고 잔소리 하실게 뻔하므로 애초에 시도조차 안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살고싶지않습니다

 


22살이 꽃다운 나이에 황금시기고 뭐든지 해낼 수 있는 나이라는데 다 _까는 소리입니다

꽃도 잘 가꾸고 애정을 줘야 이쁘게 자라는 법입니다 씨앗부터 밟히고 또 밟혔는데 이쁘게 클 수 있을까요?

 


보고싶은 사람도 없고 절 보고싶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삶에..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해결하기 원하진 않습니다 단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길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