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여자친구가 있었던 남자입니다. 일주일전쯤에 헤어졌어요. 저는 서른살쯤 되는 나이가 많은 남자예요. 대학생인 여친과 나이차이가 많은 커플이었고, 장거리 연애기도 했어요.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모아놓은 돈도 없고, 차도 없고, 심지어 직업도 없어요. 대인기피증 때문에 20대의 대부분을 집안에서만 보냈고요. 그러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여자친구를 알게 되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저의 첫 연애기도 했어요. 남자들 유머로, 모쏠 30년이면 마법을 쓴다던데 아쉽게도 사실이 아니네요ㅎㅎ; 여친! 잘지내고 있어?ㅎㅎ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난 사실 지금도 얼떨떨해. 42일이 어쩜 그리 빨리 지났는지 실감이 안나. 그저 나에게 너는 전남친 때문에 힘들어 하던 어린 동생이었어. 그래서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너를 위로해주던게 생각나. 그러다 어느날, 나에게 "오빠, 노량진에 공시생들 알지? 그사람들도 다 연애해. 오빠라고 못할건 없어."라며 나에게 사귀자고 말할때 얼마나 얼떨떨 했는지 몰라. 너랑은 뭘 하던 처음이었어. 그건 너도 알지?ㅎㅎ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많았고, 여자랑 손잡고 길을 걸어본적도 처음이었어. 첫키스는 지금도 잊지 못해. 너와의 첫키스이기도 하고 내 인생의 첫키스이기도 했잖아. 처음으로 한강 데이트 라는걸 했을때 너무 행복했어. 행복한 기억인데 지금 다시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돈다. 돈이 없는 나를 배려해주던 네가 고마워. 친구들과도 더치페이안한다는 네가, 데이트통장을 만들자며 먼저 제안할때 고맙고 미안했어. 생각해보면 우리는 비싼음식을 한번도 안먹었던거같아. 그리고 제대로된 여행은 가본적도 없었고. 바다를 보고 싶어하던 네가 여행경비 계산하더니 그냥 가지 말자던 모습이 생각나. 그건 지금도 미안함이 많이 남아. 왜 난 이렇게 바보같은 삶을 살아온걸까..? 그리고 이런 현실적인 이유가 널 지치게 만들었어. 네가 혼자 헤어짐을 진지하게 고민할때쯤, 울면서 나에게 "오빠, 나 없으면 어떡하냐..."라며 날 안고 울때, 난 영문도 모르고 웃으며 "니가 왜 없어! 난 항상 니 옆에 있을거야~"라고 말하며 널 안아줄때가 생각나. 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던 날 기억나?ㅎㅎ 너는 나 정떨어지게 한다고 처음으로 쌩얼로 날 만났잖아. 그날도 너 정말 예뻤어! 넌 늘 예뻐. 진짜야! 또 억지로 살뺀다고 식욕억제제 같은거먹지말고 너의 건강을 제일 먼저 생각해. 여전히 내 컴퓨터책상에는 니가준 열쇠고리 인형이 모니터에 기대 앉아있고, 내 책장엔 니가 사준책이 있고, 내 지갑엔 우리 데이트통장 카드도 있어. 그리고 너에게 라면 끓여주다가 생긴 손등에 화상자국도 여전해ㅎㅎ 정리하고 싶지가 않아. 여전히 너는 내 안에 있거든. 오늘 아침에 커플릿 어플 들어갔는데 로그아웃되어 있더라.. 그 안에 있던 우리의 기록들은 이제 볼 수가 없네. 넌 날 믿는다고 했지? 우리가 헤어졌어도 그건 유효한거지? 나 그림 열심히 그리고 웹툰도 꾸준히 연재해서 꼭 정식작가가 될게. 보이지 않더라도 너의 믿음에 꼭 보답할게.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고 나를 폄하하던 너의 전남친의 말이 거짓이란걸 꼭 증명할게. 여자친구! 부족함이 많은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없어도 그 마음은 잊지않고 평생 간직할게요. 제가 예전에 "내 마음은 절대 안식는다."고 말했던거 기억하나요? 우리가 사귀는 동안 매일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이제 그러지 못하니까 조금 힘이 드네요. 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고 풍족한 연애 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먼 시간이 지났어도.. 혹시 제 생각이 나면 연락주세요. 최대한 쿨한척 글을 썼는데 사실 지금도 보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사랑합니다. 지난 매일을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듯이, 앞으로의 매일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한 시간들.. 너무 행복했습니다.
전여친!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저는 서른살쯤 되는 나이가 많은 남자예요. 대학생인 여친과 나이차이가 많은 커플이었고, 장거리 연애기도 했어요.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모아놓은 돈도 없고, 차도 없고, 심지어 직업도 없어요. 대인기피증 때문에 20대의 대부분을 집안에서만 보냈고요.
그러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여자친구를 알게 되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저의 첫 연애기도 했어요. 남자들 유머로, 모쏠 30년이면 마법을 쓴다던데 아쉽게도 사실이 아니네요ㅎㅎ;
여친! 잘지내고 있어?ㅎㅎ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난 사실 지금도 얼떨떨해. 42일이 어쩜 그리 빨리 지났는지 실감이 안나. 그저 나에게 너는 전남친 때문에 힘들어 하던 어린 동생이었어. 그래서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너를 위로해주던게 생각나. 그러다 어느날, 나에게 "오빠, 노량진에 공시생들 알지? 그사람들도 다 연애해. 오빠라고 못할건 없어."라며 나에게 사귀자고 말할때 얼마나 얼떨떨 했는지 몰라.
너랑은 뭘 하던 처음이었어. 그건 너도 알지?ㅎㅎ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많았고, 여자랑 손잡고 길을 걸어본적도 처음이었어. 첫키스는 지금도 잊지 못해. 너와의 첫키스이기도 하고 내 인생의 첫키스이기도 했잖아. 처음으로 한강 데이트 라는걸 했을때 너무 행복했어. 행복한 기억인데 지금 다시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돈다.
돈이 없는 나를 배려해주던 네가 고마워. 친구들과도 더치페이안한다는 네가, 데이트통장을 만들자며 먼저 제안할때 고맙고 미안했어. 생각해보면 우리는 비싼음식을 한번도 안먹었던거같아. 그리고 제대로된 여행은 가본적도 없었고.
바다를 보고 싶어하던 네가 여행경비 계산하더니 그냥 가지 말자던 모습이 생각나. 그건 지금도 미안함이 많이 남아. 왜 난 이렇게 바보같은 삶을 살아온걸까..?
그리고 이런 현실적인 이유가 널 지치게 만들었어.
네가 혼자 헤어짐을 진지하게 고민할때쯤, 울면서 나에게 "오빠, 나 없으면 어떡하냐..."라며 날 안고 울때, 난 영문도 모르고 웃으며 "니가 왜 없어! 난 항상 니 옆에 있을거야~"라고 말하며 널 안아줄때가 생각나.
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던 날 기억나?ㅎㅎ 너는 나 정떨어지게 한다고 처음으로 쌩얼로 날 만났잖아. 그날도 너 정말 예뻤어! 넌 늘 예뻐. 진짜야!
또 억지로 살뺀다고 식욕억제제 같은거먹지말고 너의 건강을 제일 먼저 생각해.
여전히 내 컴퓨터책상에는 니가준 열쇠고리 인형이 모니터에 기대 앉아있고, 내 책장엔 니가 사준책이 있고, 내 지갑엔 우리 데이트통장 카드도 있어. 그리고 너에게 라면 끓여주다가 생긴 손등에 화상자국도 여전해ㅎㅎ 정리하고 싶지가 않아. 여전히 너는 내 안에 있거든.
오늘 아침에 커플릿 어플 들어갔는데 로그아웃되어 있더라.. 그 안에 있던 우리의 기록들은 이제 볼 수가 없네.
넌 날 믿는다고 했지? 우리가 헤어졌어도 그건 유효한거지?
나 그림 열심히 그리고 웹툰도 꾸준히 연재해서 꼭 정식작가가 될게. 보이지 않더라도 너의 믿음에 꼭 보답할게.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고 나를 폄하하던 너의 전남친의 말이 거짓이란걸 꼭 증명할게.
여자친구! 부족함이 많은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없어도 그 마음은 잊지않고 평생 간직할게요. 제가 예전에 "내 마음은 절대 안식는다."고 말했던거 기억하나요? 우리가 사귀는 동안 매일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이제 그러지 못하니까 조금 힘이 드네요.
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고 풍족한 연애 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먼 시간이 지났어도.. 혹시 제 생각이 나면 연락주세요. 최대한 쿨한척 글을 썼는데 사실 지금도 보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사랑합니다. 지난 매일을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듯이, 앞으로의 매일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한 시간들.. 너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