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가게 사장님한테 '인마'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공자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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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인마는 '이놈아' 약자 즉 저를 얕잡아 말한 단어네요

나한테 이름도 모르는사람이 이놈아 라고 얕잡았어 ㅠㅠ 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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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친한 언니랑 동업으로 서울에서 아주 조그마한 수제버거배달전문점을 운영하고있습니다

매장을 운영한지 1년조금 넘었구요 근처 상가들과 큰문제 없이 서로서로 인사하며 잘지내고있었습니다

사실 이런글도 첨써보고 살면서 뭔가 문제생기면 친구한테 하소연 한번하고 넘겨버리는데 도저히 억울하고 화가나서 한번 끄적끄적해봅니다

 

3개월전에 같은 건물 옆옆호수에 치킨집이 생겼습니다

(한층에 매장이 20개정도됩니다)

 '**** 참 잘하는집' 이라고 있습니다

음 .. 요즘 나름 뜨고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오픈때부터 다른곳과 달리 주문수가 엄청 많더군요

배달 어플에서 1위도 하고 저희도 종종 주문해서먹기도 하면서 별탈없이 지냈습니다

 

근데 주문량이 많다보니 옆옆가게인 저희 매장앞까지 오토바이를 주차하시더군요

저희도 배달전문점이고 저희가 직접 배달도 하고 대행업체도 사용중입니다

(옆가게는 피씨방입니다)

그러기에 조금 불편해도 같은 건물 매장이고 그상황을 너무 잘알기에 그냥저냥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사장님께 부탁드렸죠 저희도 배달나가야되고 통행이 불편하니 조금만 옆쪽으로 주차를 해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부탁드리고 또 양해를 구하며 지내고 있었죠

그 치킨집에 자주 오시는 기사님들은 신입 기사님들한테 옆으로좀 빼라 거기다 하지마라 말씀하시면서  "운전조심하세요 ~ " ,  "여자가 오토바이타는게 쉽지 않은데" 등등 서로 배려하면서 지냈죠

 

그러다 3주전쯤 사건이 터졌어요

저희 오토바이를 딱 막아놓은 신입기사님이 계신거에요 그때 밖에서 담배를 태우고 계신 사장님께 "저희앞에 오토바이좀 빼주세요 ~" 했더니 그 사장님이 바로 앞에있는 그오토바이랑 상관도 없는 기사님한테 짜증톤으로 "여기다가 주차하지말랬자나!!" 이러더군요

 

하도 자주 오시는 기사님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저희도 누가 신입이고 누가 고정인지 알정도 거든요  그래서 "아 이기사님말고 다른분같아요" 라는 말을 하는동시

앞에계시던 기사님이 "내오토바이 여기있는데 이쁘게 딱 서있는데 뭘빼냐" 이러시길래 "아뇨 기사님말고 이 오토바이기사님이요" 했더니 "솔직히 말해서 여기가 그쪽가게땅도 아니고

뭐가 불편하냐" (옆옆가게라고 했죠 저희랑 그 가게 사이 피씨방 땅을 가르키시면서 하는 말입니다)

계속 이러시길래 "저희가 기사님한테 말씀드린게 아니잖아요 사장님이 기사님한테 말씀하신건데 저희한테 왜그러세요" 그랬더니 "아 알겟는데  이게 왜 불편하냐" 이러면서 계속 성질을 내시는겁니다 저희는 계속 기사님한테 저희가 뭐라한게 아니잖아요 사장님이 그러신건데 왜 그러냐고 대응했죠 " 그래 알겠다고요 그니깐 거기다 안댄다고 이러는겁니다" 근데 중요한건 이상황에 그 치킨집 사장님은 담배를 피며 지켜보다 쓕- 매장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저희가 왜 이런소리를 들어야하는지도 모르는데 그 대행업체를 사용중인 사장님은 모르쇠~ 방관을 하시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안쓰는 테이블에 글을 써서 붙여 밖에 내놨죠  

'**의 신' 기사님들 여기에 오토바이세우지마세요 저희한테 성질내신 기사님 한명과 그걸 방관한 한명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편하네요' 라고 썻어요

그래요 사실 그 기사님 그럴수있어요 본인은 잘 주차했는데 타겟이 됐으니 그럴수있죠 그래요 이것도 넘기면되는데 그 방관 .. 저는 그래요 주동자만큼 나쁜게 방관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그글을본 고정기사님이 어떤**가 불편하게 했냐며 대신 사과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의신 지부장? 본부장? 암튼 담당자가 와서 정말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말했죠 "그럴수있는 상황이고 우리도 이해해요 우리도 대행업체를 이용하고있고 충분히 그럴수있는 상황이 발생한다는걸 잘아는데 우리는 사장님께 몇번이나 부탁을 했고 어제도 좋게 말씀드렸는데 이런상황이 왔어요 근데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데 옆집 사장님은 아직도 나몰라하시고 나는 사장님이 '아고 불편하게해서 미안해요' 이말한마디를 원해서 쓴거에요 그상황에서 왜 우리가 그 기사님이랑 싸워야되는지도 모르겠고 그걸 지켜본 사장님은 사과한마디 없이 담배만 피다 들어갔다 그상황때문에 이걸쓴거에요" 라고 했죠

그말을 들은 그 담당자는 " 그쵸 그렇죠 .. 하,,,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돌아가셨어요

 

근데몇일이 지나도 치킨집사장님은 사과한마디 없고 방관중입니다

그래서 멘트를 바꿨죠 '**** 참잘하는집' 에 오시는분들 오토바이 차 주차하지마세요 저희한테 성질내신 기사님 한명과 그상황을 보고도 방관중인 점주 때문에 참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네요 ' 라고 써놨는데 그걸 보고도 사과한마디 없더군요 허허

아 참고로 치킨집 사장님은 저희에게 항상 '아가씨' 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뭐 이것도 그러려니 ~ 나이가 부모님정도 되니 그럴려나보다 그럴수있어

하지만 우리가 직원도 아니고 손님도 아니고 좀 그러네 담번에 또 아가씨라고 부르면 네 아저씨~ 해야지 하면서 저희끼리 농담을 했죠~

 

그렇게 3주정도가 됐습니다

오늘 비온뒤라 그런지 가을바람인건지 길에 바람이 엄청 불더군요

어디선가 바람에 스트로폼 뚜껑이 날라와서 길거리를 헤머다가 치킨집 앞에 턱하니 자리를 잡더라구요

근데 그 치킨집 사장님이 저희매장앞으로 스트로폼을 발로 차더라구요

첨에는 뭐야 이랬는데 바람이 불어 또 치킨집으로 슝슝 갔어요

 

이번엔 아주 대놓고 저희쪽으로 차길래 너무 화가나서 똑같이 발로 차서 치킨집앞에 도착하는순간 "인마!! 우리꺼아니라고!!" 소리치시는 치킨사장님 아니 아저씨

하.. 인마? 인마? 임...마????

"지금 저희한테 인마라고 했어요? 우리꺼 아닌데 왜 우리쪽으로 차세요? 그리고 인마요? 뭐라구요?" 햇더니 "그쪽에서 날라왔으니깐 그러지 !!" 하는데 웜메 우리 매장이 뭐 바로 벽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삼거리길가에 있는데 그 방향에서 왓으니깐 저희꺼랍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증거있어요? 우리 오늘 택배하나 안왔는데 우리꺼라는 증거있어요? " 이랫더니 사모님이 나오시면서 말리시더군요 "저사람이 성격이 원래그래 나한테도 자주 그러는데.. 습관이야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러시는데 그래도 "인마는 아니죠 제가 가족도 아니고 같이일하는 직원도 아니고 인마라뇨"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역시나 이말나와야죠 "사장님들이 어리니깐 그런거라고" 

" 넹??ㅡㅡ 어리면 인마라고 해도되는건가요?" 하면서 말하고있는데

"뭐하는거야 일이나해" 이러면서 소리치시는 사장님 아니아니 아저씨 ㅋㅋㅋㅋㅋㅋ

저희도 영업중이였고 사모님이 사과하시고 해서 참을려고 노력했는데

 

손떨리고 몸떨리고 심장떨리고 내가 왜 저사람한테 인마 소리를 들어야되지? 계속 생각이 나서 마감끝나고 치킨집가서 저희한테 인마라고 하신거 사과하라고했더니 "그니깐 왜 사람 을 끼어들이냐 대행업체사람이 문제이르켰고 대행업체에서 사과했음 됐지 그 기사랑 그쪽이랑 싸움난걸 왜 내가 참견해야되고 신경써야되냐 " 이러시더군요 ㅋㅋ 당연히 사장님이 이용하는 업체니깐 당연히 중재를 시켜야하는거고 그 기사한테 뭐라해야지 방관을 하시냐 이랬더니 겁나 비웃으면서 "내가왜? ㅎㅎㅎ " 이러시길래 "그래요 그거 말고 인마라고 하신거 사과하세요" 했더니 " 감정 쌓이게하니깐 그런말하는거 아냐" 하시는데  감정쌓이면 서로 푸는게 아니라 쓰레기 발로차고 인마소리나오는게 정상인가요? ㅋㅋㅋㅋ" 나는 사과 못해! 그냥 이렇게 지내" 이러시네요

 

이렇게 지내는건 지내는거고 저희한테 인마라고 막말하신거 사과하시라니깐 "하 .. 나도 감정이 쌓였으니깐 이러는거아냐" 계속 이러길래 "아 저희가 어려서 그렇게 막말하시는게 당연하거에요? 아저씨는 자식 없어요? 밖에서  인마소리 듣고 오면 참좋겠네요" 하니까 비웃으면서 아씨 이러시네요 ㅋㅋㅋ 그러면서 ㅋㅋㅋㅋㅋ "인마가 욕은아니잖아" 하시는데 "그럼 사랑스러운단언가요?" 라고 했더니 당황한듯 웃으시네요 본인 자식은 들으면 안되는 단어인건 아시나보닙다

그래서 제가 " 인마라고하신건 인정하시는거고 사과는 못하겠다는거네요 알겠습니다 계속 이렇게 지내요 "했더니 아놔씨 이러시면서 매장들어가 버리네요

 

도대체 저희 매장앞에 세워진 오토바이좀 빼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왜 그런 상황에 그런 짜증을 들어야하며 상부상조라는 단어는 없어진지 옛말이고 감정쌓이면 푸는게 아니라 더 극한상황을 만들어한다는 배움을 얻어야 하며 이름도 모르는 사람한테 인마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진짜 도저히 모르겠네요

 

앞으로 최소한 2년은 더 마주칠텐데 이렇게 지내야하나 싶네요

그사장님말로는 지금 하는 매장전에 10년을 장사했는데 이런경우 첨이라고하는데

네 저도 외식업에서 10년을 꾸준히 일햇는데 이런경우 처음이네요

그놈의 어리니깐 어려보이니깐 그말은 하면서

어른이니깐 나이많으니깐 이란 생각을 안하시나봅니다

'****참 잘하는집'이 아니라  '성질대로 막말 참 잘하는집' 인거같네요

후 ..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