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년친구가 제 전남친과 사겨요.

헤이요2017.09.29
조회57,068

부산에 사는 26살 여자입니다.  

저는 전 남자친구랑 스무살때부터 사겼으니 5년정도 되었네요. 서로 부모님도 다 뵙고 할 정도로 결혼얘기두 나왔구요. 그만큼 미래를 생각하면서 만난 사람이에요..
하 쓰고 있는데 다 날라가서 다시 처음부터 쓰네요......    

 일단 저는 제 전 남친과 헤어지게 된 이유가 성격차이도 물론 있지만 싸울 때 마다 저에게신발년 병신년 또라이 등등 입에 담기 힘든 그런 욕과 욱하는 성질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와 헤어진 일이 26년 인생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죠.

제 지인들 모두 제가 그 남자 때문에 얼마나 큰 상처를 받고 힘들어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구요.  



그리고 저에게는 대학친구 4명이 있는데 그 대학친구 중 1명이 저와 같은 동네에 살기에 자주 보고 해서 제가 그남자를 만나면서 힘들어 한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걸 이야기 했거든요. 근데 제가 그남자와 헤어지고 나서 둘이 자주 술을 먹었나 보더라구요.이건 다른 대학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몰랐거든요 둘이 연락을 하고 있었고 술을 먹었었는지.
저한테는 그런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그 친구와 자주 보고 제가 혼자 살아서 저희 집에도 자주 놀러와서 맛있는거 시켜먹고 술도 마시고 엄청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제가 몸이 안좋아서 한 2달정도를 본가에서 지내면서 연락만 드문드문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으로부터 2달전 쯤에 인스타를 보고 멘붕.........ㅋ

응????????????   내 눈을 의심하고 본거 또 보고 본거 또 보고 한 한시간을 계속 봤는데둘이 인스타에 여행을 갔다 온 사진이 있더라구요.

배경도 똑같고 날짜도 똑같고 먹은 것도 똑같고 심지어 옷까지 맞춰 입었더라구요.

#LOVE .. 서로 댓글도 달아주고 좋아요 누르고 난리난리ㅋㅋㅋㅋㅋㅋ

이때만 해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아니 믿고 싶지 않아서 아니겟지 설마 설마 아닐거야 온갖 긍정적인생각과 합리화를 하고 한 1달정도를 그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괜히 오해하는 걸까봐 주변 친구들에게 말했다가 괜히 제친구 욕먹이는 일이 될까봐.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그 친구가 먼저 저에게 말해주기를.
어짜피 저는 그남자와 헤어졌고 바람핀 것도 아니고.

안좋게 헤어지는걸 옆에서 보고 내가 힘들어 했던 걸 알면서도 만난다는 거에 너~무 서운하고기분이 안좋았지만 사람 마음이 쉽게 안되는 걸 알기에 친구가 먼저 저에게 말만 해주면저는 용서? 이해해주려고 했습니다. 저한테 중요한건 그 남자가 아니라 친구였기 때문에.

1달을 기다렸나? 아무 말이 없더라구요.

저는 먼저 물어보고 싶었지만 용기도 안나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때는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죠.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있다가 1번정도 만났습니다.
밥도 먹고 까페에 가서 이야기 하고계속 마음속으로는 물어볼까 말까 친구와 이야기 하면서도 혼자 생각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름 생각해 낸게 직접적으로는 못 물어 보겠고 떠보자 싶어서 그 남자 욕을 엄청 했습니다.

 그 남자가 나에게 했던 짓이 문득문득 생각나서 화가 나고 힘들다.
근데 웬걸 맞장구 칠 법도 한데 입 딱 다물고 있더군요.

내가 하는 말 다 듣고 있더니 마지막에 하는 말이

“ 왜, 그래도 너한테 잘해줬었잖아” 이때 느꼈죠.

음 만나고 있구나. 그러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전 남친 인스타에 사진이 하나 올라오더군요. 그 친구 가방이 딱 보인채로. 날 만나고 바로 저녁에 그 남자를 만나러 갔던 거죠.
그걸 보니 너무 짜증나고 답답하고 누구에게도 말 못하다가 절친 1명한테 안되겠다 싶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 친구가 제이야기를 듣더니 바로 그 친구 욕을 하더라구요.

음 이건 정말 오해가 아니구나. 그리고 몇일뒤에 대학친구 저포함 4명 중 나머지 2명이 연락이 왔더라구요. 할말이 있다고.  대충 얘네도 봤구나 싶었습니다.

만나서 인스타 본거 이야기 하고 하는데 그때 확신했죠. 이건 진짜구나 누가 봐도 오해 아니고 진짜구나.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가 술 마신김에 용기내서 둘이 이야기 해보자 싶어서 그 친구한테 전화했습니다.연락 안받더라구요.

카톡 남겼는데 읽고 씹더라구요. 읽었길래 다시 전화하니 전화를 끊어 버리더라구요.
아 둘이 같이 있구나 아니면 뭔가 눈치를 챘나? 싶었죠. 한참 뒤에 무슨일이냐 카톡이 오길래 그냥 읽고 답을 안했어요.

친구 2명이 그 친구와는 이제 다시 못볼거 같다 친구 할 수 없을 거 같다고 저도 물론 그렇구요. 그래서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4명이서 여행가려고 통장 만들어서 돈을 조금씩 넣고 있는게 있어서 그거를 돌려 받자해서 4명이서 만날 날을 잡고 있었습니다. 단체 카톡방에서요. 그 친구한테는 일단 모르는 척을 하구요.
맨 정신에서는 혼자 만날 용기가 없었는데 고맙게도 친구 2명이 통장도 받을 겸 같이 만나서 물어나 보자 해서 잘 됐다 싶었죠. 계속 만날 날을 잡으려고 하는데 이날 안된다 저날 안된다 약속있다 이러다가 4명다 되는 날에 이날 보자 계속 했더니 읽고 씹더라구요.

몇 번을 말했는데.그래서 친구 한명이 빡쳐서 “쫄리는게 있나보지” 이러니 바로 답장 오더군요.

“쫄리는거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쫄리는게 없고 잘못한게 없으면 친구가 저렇게 말하면 무슨말이지???

궁금해서 라도 계속 카톡 바로바로 읽고 물어볼텐데 쫄리는게 있는지 저말만 답장 초스피드로 하고 그 뒤로 카톡 안읽다가 씹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친구 1명이 통장 갖고 나오라고 그 친구한테 말했습니다.
그 뒤로는 암말도 카톡방에다가 암말도 안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저한테 그 친구가 개인 카톡이 왔더라구요.

계좌 부르라고..어이가 없어서. 잘못한게 있으면 먼저 사과를 하는게 순서가 아닌가?

딱 보니 얘도 우리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더라구요.

카톡한 내용 캡쳐한 거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이해 못하실까봐 카톡내용 해석해 드릴게요.

여기서 저 친구가 말하는 남처럼 지냈다고 했는데 전혀 남처럼 지낸적이 없음애들도 취업준비 하고 공부하느라 바쁘고 그래서 서로 연락을 못했던 거고 연락을 안하니 섭섭했던게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친구관계를 끊는건 좀....;;

그리고 쫄리는게 있겠지. 이 한마디했다고 자기를 엿먹인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그 사실을 알게된게 2달이지 이미 둘의 관계는 최소 8개월은 됬음.

근데 말을 하려고 했다고? 언제? 이제와서?? 이런일 생기니깐?

그리고 얘의 생각이 이해가 안가는게 진짜 친구면 자기한테 연락을 해야된다는데난 왜 도저히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건지. 왜 지한테 연락을 해야되는거지??? 어째서?

그리고 왜 친구가 이런일이 생겼는데 친구들이 빡칠일이 아니라는건지 ㅋㅋㅋ친구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건가.

그리고 지금 내가 말하는거를 이해를 못하는건지 피하려고 하는건지 자꾸 다른2명 친구의 연락문제를 들먹임.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저렇게 카톡하다 짱나서 씹었네요.

 

 난 그래도 마지막까지 나름 7년 친구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글 쓸 생각 조차 없었는데. 저랑 저렇게 둘이 카톡하고 담날인가 다담날에 인스타에 또 올라 왔더라구요.

둘이 놀러가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러브#하트 ..저게 미안한 사람 행동인가....자숙하는 기간이라도 좀 갖지..예의상 ㅋㅋㅋ참 얘 머릿속이 궁금하네요.
얘랑 카톡으로 나름 할말도 다 했고더 궁금한거 많지만 이젠 알고 싶지도 않고 해서 카톡으로 인스타 할시간에 돈이나 보내라고 하니까 인스타 하든말든 뭔상관이냐고 관심꺼라며..

 하루만에 얼굴 싹 바꿔버리며 뻔뻔하게 나오더라구요.

얘랑 7년 친구 였다는게 소름끼치네요.     

 

하.. 깊은 빡침이.. 열받네.. 이제 이년이라고 좀 부를게요.ㅋㅋㅋㅋ자, 여기서부터 이년이 싸이코 짓 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니 왜 보통 그래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가 잘못하고 있는 짓이 있으면숨기려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 아님 내가 호구로 보였던 건가???????  

 

 둘이 여행을 갔다고 했죠?

제가.그때 한참 저랑 자주 만나서 놀 때 였었어요.
친구가 경주에 남친이랑 놀러간다고 옷 골라달래서 옷도 골라주고 옷 산거 저희집와서 입어보고 내가 이쁘다고 해주고 근데 그게 제 전남친이랑 놀러가는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독한년이다;;;;;;;

난 병신같이 또 겁나 열심히 골라줬네 남친이랑 놀러가는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어이없어서 웃기네요.ㅋㅋ
아 그리고 제가 그 사실을 알고 그 친구랑 아니 그년이랑 저랑 1번 만났다고 했었을 때 있잖아요. 제가 물어볼 용기 안나서 떠 본다고 했었을 때 그때 몰랐는데 인스타 보니 커플티를 입고 나온거 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나같음 찔려서 라도 못 입겠는데.
그리고 더 대박인거는 그 년이 새로 만나는 남친 이야기를 만날때마다 했었는데 제 전남친과 너무 똑같아서 그때 조언 엄청 해줬거든요. 조심하라고 마음 다 주지말라고 니가 상처받을 까봐 걱정된다고. 말투나 말하는 내용이 너무 일치하는 거에요.

근데 그땐 몰랐죠 당연히. 상상이나 햇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전 남친이였네요. 난 호구가 맞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더 충격적인 건 그 남자랑 잔거 까지 저한테 다 이야기함. 이때까지 잔 남자중에 제일 잘 맞다고 좋다고. 막 하고 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친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랑 울집에서 놀면서 그남자랑 전화통화까지 했네요.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보고는 뭐라고 한줄 아세요? 그남자한테 일일이 설명하기 귀찮다고 자기 그냥 집이라고 할거라고 조용히 하라고. 에휴 전 그때 이런 생각하긴 했죠. 얘는 거짓말을 참..잘하구나.. 전에도 많이 느꼇지만.글쓰면서 또 소름끼치네..;;        

그 뒤로 3명이서 만나서 걔 이야기도 하고 하는데친구4명이서 만나면 서로 다른 자기 친구들 이야기도 하고 논거 이야기도 할거 아니에요?

그래서 서로 친구들 이름 다 알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얘만 친구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거 있죠.  항상 남자만나는 이야기만 들었지 친구 생일파티나 뭐 등등 친구 이런 이야기를 하나도 들은적이 없었어요. 7년동안;;

 그래서 3명이서 동시에 아.. 친구가 없는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ㅋㅋㅋㅋㅋㅋ  

이번일을 겪으면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 힘들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서 진짜 친구, 진짜 내가 소중히 생각해야 할 사람이 딱 걸러진 것 같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결혼해라 진짜 제발 진심 둘이 결혼했으면 좋겠다. 어디한번 그남자한테 호되게 당해봐라 진짜. 남자에 환장해서 친구가 눈에 안보이는 년ㅋㅋㅋㅋㅋㅋㅋ니가 한 짓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알았으면 좋겟다. 늙어서도 모르면 그때도 넌 어리석은거야. 사람이 나이가 들면 깨닫는게 있고 성장해야지 넌 보면 항상 그대로..ㅉㅉ니가 이 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카톡내용이 살짝 뒤죽박죽된거같은데..참고부탁드릴게요..

중간에 계좌번호 불러줘 부터 읽으시고 다시 맨위로 가서 읽으시면 될것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