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어도 외로운 사람

ㅇㅎ2017.09.29
조회554

연애를 꽤 오래 한 커플의 여자입니다.
고민이 있어 네이트에 글을 적게 되었네요.
평소엔 전혀 문제 없는 커플이지만 딱 한가지로 이 남자와의 결혼을 고민하게 되는게 있습니다
사연 없는 인생이 어디있겠냐만은 여러 개인 사정상 힘들지만 힘들지 않은척 꿋꿋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친구들 가족들에게 성격상 기대지를 못합니다.
누구에게 기대게 되면 뭔가 빚을 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힘들 땐 혼자 삯힙니다. 혼자 있는게 오히려 위안이 됩니다.
너무 힘들 땐 그나마 남자친구에게 가끔 털어놓기도 합니다.

일단 남자친구의 성격은 듬직하고 우직합니다. 거짓말을 안하구요 여자는 저밖에 모릅니다.
그 외에 연애를 안해봐서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서로 잘 맞춰가며 오랜기간 연애를 해왔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개인사정 중 하나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힘들 일이 있을때 잘 버텨왔었지만
그 공허함과 슬픔이 일년에 적어도 두번 정도는 사무치게되더군요
자주 있는 사무침은 아닙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있기에 매일 슬픈게 아닙니다
일년에 몇번 안되는 그 사무침이 몰려올 때마다 남자친구가 옆에 없습니다

내가 정말 힘들고 기댈 곳이 필요할 때 정작 옆에 없고 자기 스케쥴을 하느라 바쁜 남자친구에게 참 많이 서운합니다. 이런 점으로 많이 싸웠던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전에 한번 싸울 때는 니가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말을하더군요 그때 그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서로 결혼이 오고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결혼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남자와 연애할 때도 이렇게 외로운데
결혼하고나서는 얼마나 더 외로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언급한 것 외에는 서로 참 잘맞고 좋습니다
인생의 가치관도 비슷하구요
하지만 딱 하나 걸리는것이 제 인생에서는 너무 큰 부분이라 헤어져야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 되어보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해결책이 있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