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위로에 힘입어 협의이혼했습니다.

ㅇㅇ2017.09.30
조회540,655

판에 진짜 오랜만에 들어오네요.제 소식 궁금해하실 분 있을거 같아 소식 남깁니다.남편과 협의의혼했습니다.2월에 글은 올해까지는 그래도 두고보자... 식으로 생각하고올렸는데 정말 그 이후 단 몇 달도 못 버티겠더라고요.제 나름대로는 엄청 참고 살았어서 그런지...
저도 그러한 상태고, 남편도 최근에 안 거지만 새 여자 생겼어요.22살 대학생인데 시어머니께 들으니 대학 학비 남은 거 다 대주고,대학원도 자기가 보내줄거라면서 남편이 아주 난리랍니다.시어머니는 그 여자분 너무 어리고 철도 없는 거 같다고 싫어하시던데남편이 좋아하면 결국 결혼하겠죠. 처음에 저 붙잡던 남편도 저런 사정으로자기가 몸이 달아 빨리 이혼하고 싶어서 난리더군요.
+추가: 22살 대학생네 집에서는 결혼을 극렬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결국 결혼 할거 같긴 한데... 고소하다고 생각하는 제가 졸렬한 거겠죠^^;;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 와서 친구도 없고맘 붙일 데도 없었는데 판에서 글 쓰고 큰 위로 받았어요.정말 감사합니다.
집은 이혼 전에 정리해서 저희가 돈 낸 만큼 나눠가졌습니다.그동안 500정도 올랐던데 남편이 달란 말은 없더군요.집안 살림들은 괜찮은건 중고나라에 내놓고 나머지는 중고물품 매매하는 업체에 넘기고....이도 저도 아닌 건 버렸습니다.물건이 새거라서 그런지 중고나라에 내놓은 건 일주일만에 다 팔렸네요.
이혼 후에는 혼자 살긴 하지만 결혼했을 때 썼던가구나 집기를 쓰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자꾸 생각날 것 같아서요.
친정에 가면 어머니가 자꾸 우시고, 이제 어떡하냐고 그러셔서이번 추석도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참 힘드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댓글 140

ㅇㅇ오래 전

Best이혼도 안 했는데 22살 어린 여대생이랑 바람 ㅋㅋㅋ 그런 여자애가 정상적일 리는 없고, 아무리 또라이같은 딸이라지만 저런 자리로는 못 보내겠으니 그 부모 목숨 걸고 반대할 데까진 할 테고, 그런 수모 다 겪어가며 데려다놓은 여자 살림시키며 살 수는 없을 테고, 제 발등 제가 찍었네요. 그 여자가 만년 22살일 수도 없으니 그 사랑이 십년을 갈까 이십년을 갈까. 님 후기 계속 부탁드리면 너무 염치없는 걸까요. 근데 꼬순 건 좀 나눠먹고 싶은 마음이라^^;,

ㅇㅇ오래 전

Best정리도 되기전에 그 여자랑 쿵떡이라면 그 여자 상대로도 위자료 소송내야죠. 그리고 님 남편에게 유책사유가 있던거니 협의와는 별도로 뜯어낼건 더 뜯어내여. 진흙탕에서 남는건 결국 돈이니까여

ㅇㅇ오래 전

Bestㅋㅋㅋ 게거품물고 250달라고 했을텐데 돈아꼈네요 어린여자하고 얼마나갈지 나중 소식들으면 후기좀 남겨주세요 근데 그애한테는 지가 밥해서 바쳐야 할텐데 참 궁금해집니다

ㅇㅇ오래 전

Best나 22살 대학생인대..ㅎ 이혼남이랑 만나는거 목적이 분명한 만남이죠 이득만 취하구 버릴듯..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힘든일 잘 이겨내셨고 앞으로도 이겨내세요. 그 얼굴모르는 22살짜리도 참 딱하네요. 저리 공부시켜주고 평생 업고 다닐것 처럼 구는데 빠져서는 쯧쯧 불구덩이로 뛰어드는걸 모르고... 능력있는 분이니 잘 사실거고 엄마 모시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오래 전

이제 꽃길만 걸으시길바랍니다 당신에게 축복이!!!!!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잘되었습니다 글 읽어보니 정말 차분하고 논리적인 분이신데 괜히 이상한 남자한테 가스라이팅 당하며 괴롭힘 당하고 계셨네요.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레몬트리오래 전

안녕하세요. 처음에 글 쓰신 것부터 다 읽어보면서 내내 내가 쓴 글 같다 생각하며 마음 아팠던 사람이에요. 님 맘고생하고 고민하고 이혼하신 과정과 거의 비슷하게 저도 이혼 마쳤어요. 하나 다른 점은 전 결혼생활을 5년이나 했고, 5살짜리 딸아이도 하나 있어서 싱글맘인 거. 전 올 초 협의이혼 마치고 벗어난지 이제 5달?쯤 되었고 이렇게 맘 편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을 왜 그렇게 살았나 억눌렸던 것이 폭발해서 한동안은 적응이 안되게 신났던 것 같아요. 오랫만에 판 들어왔다가 님 글 첨부터 다시 읽어보고 진짜 비슷했다 다시한번 느꼈어요.ㅎ 잘 지내신 다는 소식 궁금하기도 하고, 솔직한 맘으론.. 제 주변에 이혼한 사람이 없어서 대화나누고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연락 할 방법이 있다면 연락드리고 싶어요. 댓글을 안보실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보게된다면.. 댓글 부탁드려도 될까요?

ㅁㅁ오래 전

첫글 부터 쭉 읽으면서 속으로 남편이었던 ㅅㄲ 쌍욕하면서 봤는데.. 마무리가 이혼 이니까 그나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 와.. 저런 쓰레기가 아직도 한국에 굉장히 많겠지? 만난다는 대학생은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 ㅋㅋ 학비 대준다니까 그냥 이용해 먹고 도망이나 가면 좋겠네. 님은 좋은남자 만날수 있으니 맘편히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벌써 꽤 지난 글이긴 하지만 뒤늦게 보게 되어 댓글 남기고 감...

ㅇㅇ오래 전

어후 정말잘하셨어요 진짜 더 좋은사람 나타날거예요 그런놈 어찌살던잊고 꽃길걸으세요 그놈 어차피 그년이랑 오래못갑니다 통쾌할때 통쾌할수있으면 좋으려만 금방 잊으실테니 통쾌함도 크게없을만큼 무뎌질꺼니 댓글들말 믿어보세요 ^^홧팅

ㅎㅅㅎ오래 전

위자료 받지 그랫어여

ㅇㅇ오래 전

이런..실수로반대를 쓰니가 부럽네요. 저는 직장을 다시 잡아야 되서 이혼이 좀 걸릴거 같아요. 애는 없어서 참 다행인거는 같아요.어차피 살림도 다 정없어서 그냥 옷이나 좀 챙겨 나갈까 하니 마음은 가벼운데 당장 돈이 문제네요

오래 전

앞으로 환한 미래만 있길 바래요

ㅋㅋ오래 전

그래도 질질끌지않아서 다행이예요~ 그런 새끼랑 이혼하신거 축하해요^^행복하세요

우웩오래 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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