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 자희태후전

요화20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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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 상채청을 끌어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그 명령을 내린 이는 당나라의 황후 오라나랍 의수였다.명문가 오라나랍씨 출신의 그녀는 어린 자식을 잃고 흑화하여 지금의 황후자리와 미래의 태후 자리를 위해 뭐든지 하는 독녀가 되었다.허나 채청도 만만한 이는 아니어서,폐하가 안계시는데 어찌 이러냐며 부득불 버텼다.오랜 실랑이 끝에 당숙종이 도착했다.채청을 총애하는 황제는 그녀의 결백을 믿었지만 의수는 계속해서 그녀가 시위 주자와 사통했다고 했다.황제가 뜸들이자 채청의 구원투수,진덕비가 나타나 고했다.

매향: 폐하,모두 오해인 듯 합니다.그날 주자와 있었던 이는 어화원 궁녀 오아로 상소용과는 무관합니다.

의수: 뭐?!

숙종: 덕비,그게 사실이렷다?

매향: 틀림없습니다.당시 상소용이 입고 있던 옷이 오아와 같은 색깔이라 말이 와전이 된 것이지요.

의수: 그럴 리가 없다.그렇다면 상소용은 그날 뭘 했느냐?

채청: 보화전 근처에서 불경을 태웠다고 고한 바 있습니다,황후마마.

덕비 진매향의 서포트와 황제의 신뢰로 인해 채청은 위기에서 탈출했다.주자와 오아 커플은 채청이 부탁해 벌을 받지 않고 너그러이 넘어가게 되었다.의수로선 뒷목 잡을 일이었지만.다음날 매향이 채청을 찾아와 괜찮냐고 물었다.채청은 안 괜찮아도 어쩔 수 없다며 어제 일은 지금껏 살면서 가장 큰 죽을 고비였다고 말했다.매향은 황후의 수단이 갈수록 독해진다며 내가 복수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매향: 채청 동생,어제는 내가 아니었으면 모두가 오라나랍씨에게 당했을 거야.그렇지만 이제는 더 그래선 안돼.내 아들 동아가 과거에 어떻게 죽었는데!그 계집은 살인독충까지 동원해서 갓난아이를 죽였어.명월이 아니었으면 난 당장에 황후를 찔러 죽이고 나도 죽었어.

채청: ...진정하세요.저도 당한 게 있으니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그래도 지금은 몸을 낮춰야 해요.폐하의 의심이 지금은 황후를 향하고 있으니 기회가 올거예요.

매향: 그래,채청.너는 총애를 받고 폐하께서 널 믿으시지.네가 하라는 대로 하겠어.그렇지만...날 실망시키지 마.

매향은 무서운 얼굴로 그 말을 남기고 나갔다.채청은 황망하게 그 모습을 쳐다보다가 한숨을 쉬었다.오래전 황제 즉위 초기에 매향은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그녀 최고의 행복한 순간이었고 황제와 태후 등 모두가 기뻐했다.그러나 의수는 자신의 장자가 죽은 것에 앙심과 분노를 품고 홀로 자고 있던 그녀의 아들 동아를 없애 버렸다.돌아온 매향은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열했고 곧 그것이 의수의 짓임을 알았다.허나 증거가 없어 입을 닫아야 했고 6여 년이 지나 채청이 입궁한 것이다.총애 받는 그녀를 보며 자신의 복수를 도울 상대라는 것을 직감하고 돕기 시작했다.채청은 매향을 가엾게 여기고 황후 타도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었지만 그녀의 복수심이 강렬하고 무서워 모두를 해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밤 채청은 또다른 시끄러움을 겪어야 했다.황제가 와서 위로하며 밤을 보내는데 현비 심가민이 외롭고 무섭다며 시녀를 보내 난리를 친 것이다.시녀는 주인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가시길 권했고 황제는 짜증을 냈다.그녀는 심국공의 딸로 오만하고 철도 없었다.오라비인 장군 심가언은 채청이 보기에도 좋은 사람이었으나 심현비에겐 입궁 초부터 자신을 괴롭히고 해를 입혀 감정이 좋지 않았다.가민은 툭하면 아버지와 집안을 이용해 채청을 쫓아내려고 들었다.황제는 시녀를 돌려보냈고 다음날 채청이 양기가 그득하다는 일랑일랑꽃을 잔뜩 가민의 처소에 보냈다.가민은 그 꽃이 뭔지 몰랐으나 화방 태감들의 말을 듣고 마구 열을 냈다.

채청: 전에 보관해둔 게 있었지 뭐예요.그래서 당장 갖다 줬죠.

매향: 얼뜨기 심가민이 그 꽃이 뭔지 알았겠어?나도 어제 일을 듣고 얼마나 고소했는데.태후께서도 칭찬하셨어.

채청: 태후도 아세요?

매향: 현비가 평소에도 행실이 거만했으니 안 좋으셨겠지.그런데 4비도 아닌 자네가 기강을 잡았으니 기특하고 현비가 우스웠을 거야.

채청: 모르는 이가 없다니 더 좋네요.이제 심현비는 우리 상대도 아니에요.

매향: 그럼,언제쯤 황후 꼬붕 노릇만 하려나?

그때 의수가 모든 후궁들을 부른다는 명이 들렸다.두 여인은 산책을 그만두고 황후궁으로 향했다.거기엔 어린 비빈 소충원이 꿇어앉아 있었다.매향이 무슨 일인지 묻자 의수는 충원 소주아가 자기 멋대로 하급 관리들과 결탁해 뇌물을 받으며 사치를 즐겼다고 대답했다.매향은 그럴 리가 없다며 겨우 충원이고 후궁을 관리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겠냐고 반박했다.그러자 의수는 도리어 화를 내며 후궁관리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랫사람이 돈 빼돌리는 것도 몰랐냐고 장부를 집어던졌다.순간 채청은 직감했다.이 일로 황제와 태후를 설득해 매향의 후궁관리권을 빼앗을 참인 것.오늘의 목표는 그녀였다.의수는 당당하게 비웃으며 혹시 알면서도 눈감은거 아니냐고 쏘았고 매향은 증거 있냐고 날을 세웠다.채청도 동시에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매향을 구하고,의수를 죄로써 엮어버릴 수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