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친구년이라고

달콤함2017.10.01
조회481

제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어떤 친구 하나가 있어요. 지금부터 그 애가 어떤 애인지 적어보려 합니다.

1. 기본이죠. 말을 함부로 합니다. 어쩌다가 제가 가고싶은 대학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걔가 듣다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면서 "ㅋ 니가 거기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이러는 거에요. 그때 기분이 팍 상해서 걔가 부탁하는거 안들어줬거든요. 근데 썩은 표정 하면서 지가 지랄 지랄 하더라고요ㅋㅋㅋㅋ 자기는 지가 뭘 잘못한지도 모릅니다ㅋㅋㅋ 그냥 제가 지 부탁 안들어준게 기분이 나쁜거에요.

2. 지 집안 자랑 엄청 합니다. 우리 엄마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사촌은~ 막이러면서ㅋㅋㅋ 진짜 진지 빨고 얘기합니다. 지 집 막 내세우면서ㅋㅋㅋㅋㅋㅋ 의사니 외국에서 사니~~ 막 이런 얘기들 하면서요. 한번이면 말을 안해요. 뭔 얘기만 하면 집안 가져다 붙입니다. 걔가 저희 집은 별 내세울거 없는걸 알아요. 근데 저는 집안 이끌어 가려고 지금도 일하시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랑 아픈도 일 나가시는 저희 아빠께 정말 감사하거든요. 걔가 자꾸 저렇게 얘기하는거 보니까 지 과시하고 저 깔보는걸로 밖에 안느껴져요.

3. 지가 이쁜줄 알아요. 거의 맨날 거울 보면서 "나 진짜 오늘 쫌 이쁜것 같지 않아?" 이러고 "이정도면 진짜 이쁜것같아" 이러면서 저보고는 왜그렇게 못생겼녜요ㅋㅋㅋㅋ 지는 칭찬 받고 이쁨 받고싶어하면서 남한테는 막 못생겼다고 오늘 왜그러냐고 막 그러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자꾸 좋아하는 표정 하면서 "@@이랑 &&이가 나보고 한가인 닮았데" 막 이러는거에요. 제가 이건 진짜 아닌것 같아서 "그거 정말 아니야. 하나도 안닮았으니까 너 걱정할 필요 없어" 이랬는데 자꾸 아니라면서 @@이랑 &&이한테 물어보러고 그러네요. 진짜 저것들 눈깔 삐었나요. 한가인은 무슨 진짜 한가인님께 죄송하네요. 이거 정말 백퍼 진심입니다. 지만 지가 못생긴거 몰라요.

4. 지랑 똑같이 생긴 언니 하나가 있습니다. 똑같이라고 말했으니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근데 자꾸 이쁘데요. "와~ 울언니 진짜 용됬다 증말~"..............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용은 아무나 되나요. 중요한건 지 언니도 지 동생한테 이런다는거... 아니 둘이서 좋다고 막 그러는데 지들끼리 있을때만 그러든가 꼭 다른 사람 토하게 만들어야 하냐구요.

5. 뭐 필요할 때 마다 찾습니다. 그때는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죠. 예를들어 지금 지랑 놀아줄 친구가 없다거나, 아님 같이 다니던 애랑 사이가 않좋아졌거나. 그럼 저를 찾아와요ㅋㅋㅋㅋㅋ 그리고 걔랑 다시 친해지면 저 두고 걔들이랑 놀러가고요. 이거 인성 개쓰래기 어쩌죠?ㅋㅋㅋㅋㅋㅋㅋ

지는 되고 남은 안되는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할때 뇌를 통해서 생각하고 말하길 바라는건 아주 큰 바램이라는걸 이 친구를 통해 알게됬네요.

주변에 이런 친구 있으신가요. 그럼 제 마음 잘 아시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