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 장거리 그리고 결혼 어떤가요 ??

고장난머리2017.10.01
조회780
안녕하세요. 연애,결혼 선배들이 많은 곳이라
이 게시판에 글 남깁니다.
모바일로 적어서 오타나 띄어쓰기 이야기가
조금 두서 없이 써진점 이해부탁드려요.


저는 28. 오빠는 35
아는 언니 소개로 만났어요.
제목에 써 있듯이 장거리구요..
차로 한시간 반거리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좋었던건 아니었지만 먼거리인데도
항상 보러와주던 오빠가 고맙고 좋아서 나이차가
맘에 좀 걸렸지만
그래 나도 이제 연애 해보자! 싶어서 시작했어요.
모든게 오빠랑 다 처음이었고
올봄에 만나 지금 까지 만나고 있는 중이에요.

동갑 또래들이랑은 다르게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점잖고 직장도 탄탄하고요. 투정도 다 받아주고
저한테 맞춰주려는 모습이 좋았어요. 문득 오빠의 연애
경험이 궁금해 슬쩍 물어보니 저 만나기전 두명 정도
있었고 오래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더 이상 묻진 않았어요.

일단 저한테 많이 잘해주고 다정하고 화가나도 조근조근?
말하고 근데 너무 화가 나면 좀 말을 안하더라구요.
저는 부모님이 서로 사이가 안 좋으셔서 아빠같은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지 생각 했고 연년생 오빠도 술,친구만
좋아하고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와 정 반대인 오빠가 더
좋았어요. 가족 도움 없이 혼자 열심히 살았더라구요.

여기서 문제라면
오빠가 만난지 삼개월 쯤 되었을까요 결혼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준비도 안됬고 일단 너무 이르지
않냐 말했더니 그래 하면서도 서운?해 했고 잠시
서먹했어요. 그 뒤로는 따로 말은 하지 않았고요.
그 뒤로는 다른 연인들처럼 연애했고 장거리라 더
애틋했구요. 저도 오빠도 서로 자취하고 있어서 주말마다
항상 붙어있었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고요.
또 중간에 제가 전 회사 계약이 끝나서 다시 이직준비를
하는 중이라 시간이 많아져서 오빠한테 더 자주가고
더 의지하고 했구요.

그런데 얼마전 또 결혼이야기가 나왔어요.
이땐 전과는 다르게 저도 오빠한테 맘도 많이 커졌고
의지하는 맘도 커졌지만 그래도 만난지 아직 1년도 안됬고
이르단 생각은 아직 가지고 있거든요.
오빠 부모님. 가족도 아직 모르고.. 대충 들었는데
지금 결혼한 여동생 집에 같이 살고 계신다고 들었구요.

저는 더 만나다가 내년쯤 얘기해보자- 그리고 후년
봄쯤 하면 어때? 했더니 또 표정에서 서운한 표정이
나오더라구요. 자기 나이도 있는데 생각해달라구요.
오빠가 좋고 좋은 사람이란건 아는데 결혼이 그리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나는 아직 결혼할 자금도 없고
취업도 해야한다 하니 자기한테 취집오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할거면 빨리 그냥 시작하자고요..
올추석도 연휴가 기니까 부모님과 저녁 한번 먹어볼래
물은거 다 팽치고 있는 중이구요.

그래서 문득 오빠는 결혼할 사람이 필요한건가
만약 내가 아니어도 누굴만났다면 이렇게 했을까?
생각들고 가끔 싸우면 오빠는 너랑 헤어지면 다시
누굴 언제 만나 .. 이런식의 동정표도 던져요..
싸움의 주된 원인은 저를 좀 가르치려고? 가끔씩
선생님처럼 말할 때가 있어요. 인생선배식으로요..

이야기가 길어지니 글이 좀 왔다갔다 하는데 ㅠ

전 오빠가 아직 좋은데 결혼이야기를 계속 하고
또 생각이 부딪쳐 헤어지게 될까봐 좀 겁이나요..
저도 오빠랑 헤어지면 다시 누굴 만나는게 겁이 나는것도
있고요.. 그렇다고 결혼하자니 그건 또 너무 급한거 같고
ㅠㅠ 주위에 털어놓을 친구도 없어 글로 도움요청해보아요.

조언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