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쓰는 얘기는 약1년 전 현역대신 4급판정을 받고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을 당시의 일을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때는 제가 산업체에서 현역대신 일하고 있을시절..
고3때 급성 디스크 때문에 수능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수술을 했죠.
좀 크다는 종합대학병원에서 한차례 수술 후 수술이 잘됐는지 수능끝나고 그 다음해로 무사히 넘어 가게 되었죠.(물론 수능은 제가 워낙에 돌머리라 ㅜㅜ)
그러고 나서 다음해 초 다시 발병을 했는지 대학병원을 못믿으신 부모님께서 오히려 전문병원으로 가보자 하시더군요.
그렇게 전문병원에서 또 한차례 수술후 지금까지 정상인과 다를바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야 알게 된거지만 그 두번의 수술에만 들어간 비용이 엄청 나다는걸 저보다 4년이나 빨리 태어난 우리 누님께서 알려준겁니다.
암튼 그 2차례 수술 후 신체검사 받을당시 4급판정이 나왔고 부모님께선 그당시 완치되지 않은 허리라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신 그때가 약 3년?정도전 일이네요
군대 안간다고 좋아했던저.학교 들어가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놀기만하고 술은 하루가 멀다하고 날이 새도록 마신것만 축제기간떄부터 시작해서 약 87일동안...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 속썩여드린거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던거 같네요..
그렇게 1학년을 보내고 전 산업체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일을 시작한지 약 1년이 또 지나고 전 생산직에 종사하면서 엄청나게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젊을때 노는것 또한 나쁜게 아니라지만 그만큼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제가 잃어버린것 또한 많았다는걸요..
어느 날이였습니다.
누나가 술을 한잔 하자더군요.
퇴근후 누나랑 집근처에서 만나 한 호프집으로 가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누나가 그러더군요.
누나 : 이번에 아버지 생신 다가오는거 알제?
나 : 당연히 알지. 그건 왜?
누나 : 니 돈좀있나?
나 : (일하면서 느낀점이 많아 월급의 60%를 약 2년동안 저축했었습니다)얼마나 필요한데?
누나가 말하다가 갑자기 머뭇거리더군요.전 무슨일인가 싶어 누나가 말할때 까지 가만히 기다렸습니다.그러다 다시 말하더군요.
누나 : 며칠전 아버지 중학교 동창 모임 다녀오신거 알제?
나 : 어
누나 : 거기서 아버지 어떤 말 듣고 오셨는줄 아나?
나 : 아니?왜?친구분들이 무슨말씀 하셨더나?
누나 : 아버지께 왜 10년 동안 같은 옷만 입고 오시냐고 물어보셨다는데
나 : .......(당연히 불효자인 저는 할말이 없죠...)
그날 집에 들어온 저는 여느떄와같이 저나 누나나 집에 올때까지 기다리고 계셨던 아버지께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곤 각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날 방에서 소리없이 혼자 울었습니다.
부모님 머리는 자식들 위해 그렇게 바뀌어 가는데 저란 놈은 그런것따윈 알지 못한채 돈벌면 죄다 뭘할건지 생각하기에만 바쁘기만했으니...
제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고 그런 아버지께 그리고 어머니께 죄송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러고 며칠뒤 월급날이 다가왔습니다.원래 월급날이 아버지 생신 다음날인데 그날이 주말인지라 회사에선 이틀정도 앞당겨 주더군요.물론 그달 나오는 보너스까지 합쳐서요.
그날 회사에 아프다는 핑계로 퇴근을 조금 빨리한후 누나와 저는 아버지께 드릴 옷을 사기 위해 시내를 나왔습니다.
사실 누나와 저는 시내 가끔 한번씩 같이 나갑니다.하지만 이번만큼은 뭔가 느낌이 다르더군요.
일단 누나와 전 어떤선물이 좋을까 생각하던중 아버지께서 등산을 유난히 좋아하신다는걸 생각해내곤 등산용품점을 찾았습니다.
티셔츠 하나 뭐 이런게 아닌 신발부터 모자까지 한벌 크게 해드리고 싶었던게 저와 누나의 생각이였죠.
근데 가격이 장난아니더군요.이런건 처음 사보는지라 가격을 미리 알아보지 못하고 간게 몹내 아쉬웠습니다.그래도 일단 사러간거 열심히 둘러봤죠.
의류 매장쪽에 종사하는 누나친구분께 여쭤보니 어른들 입으시는옷은 KX보다는 코X롱 이 비슷한 가격대에 옷 품질이 훨씬낫다고 알려주시는겁니다.그래서 그렇게 크게 한벌 구입하고나니 약 120만원 정도가 들더군요.(가격이 문제겠습니까?돈만 허락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멋있고 좋은 옷을 해주고싶은게 제 생각인걸요)약간 쎄긴했지만 누나와 제가 부담하니 다행이 어렵진 않더군요.
그렇게 아버지 생신날 이쁘게 포장한 박스안에 담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평생 자식들 바라보시면서 당신 필요하신거 아무말없이 옛날그대로를 쓰고계셨던 아버지..그날 '고맙다'한말씀하시더군요.
고마운게 어딨습니까?오히려 더 좋은걸 해드리지못한 제가 더욱 죄송할 뿐이였지요.
지금도 저희 아버지 등산하실때마다 꼭 챙겨서 입고 다니십니다.이번에 누나와 돈모아서 날씨가 추워지니깐 가을점퍼도 하나 장만해드렸구요.옷 더러워질까 무척 아끼고 다니십니다.그럴필요 없으신데..저희가 또 해드릴수있는데..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정말 너무 많은걸 느낄수 있었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톡커 여러분.솔직히 부모님께 해드릴수 있는게 돈이나 물건같은게 전부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같은경우 상황이 그런상황이였던지라 좋은옷을 드리고 싶었을뿐이고 이글을 보시고 난 다른분들도 주위를 둘러보세요.얼마든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수있는 여러가지가 분명 있을겁니다.
이젠 저에게 있어 생일이란 의미도 많이 바뀌었습니다.생일이란 제가 태어나서 제가 축하받는 날보다 저를 그날 태어날수있게 해주신 저의 부모님께 감사드리는날로 바꾸기로..응당 그랬어야 하는게 정상이지만서도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으니..지금이라도 실천해야죠..ㅎ
부모님의 머리카락이 변할때 당신을 무엇을 했는가?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일부수정합니다)
솜씨없고 길지만 한번이라도 다 읽으신분이라도 계신다면 한번쯤 자신을 돌이켜볼수 있게끔 해드릴수있는 그런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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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는 24살 학생입니다.
지금 제가 쓰는 얘기는 약1년 전 현역대신 4급판정을 받고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을 당시의 일을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때는 제가 산업체에서 현역대신 일하고 있을시절..
고3때 급성 디스크 때문에 수능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수술을 했죠.
좀 크다는 종합대학병원에서 한차례 수술 후 수술이 잘됐는지 수능끝나고 그 다음해로 무사히 넘어 가게 되었죠.(물론 수능은 제가 워낙에 돌머리라 ㅜㅜ)
그러고 나서 다음해 초 다시 발병을 했는지 대학병원을 못믿으신 부모님께서 오히려 전문병원으로 가보자 하시더군요.
그렇게 전문병원에서 또 한차례 수술후 지금까지 정상인과 다를바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야 알게 된거지만 그 두번의 수술에만 들어간 비용이 엄청 나다는걸 저보다 4년이나 빨리 태어난 우리 누님께서 알려준겁니다.
암튼 그 2차례 수술 후 신체검사 받을당시 4급판정이 나왔고 부모님께선 그당시 완치되지 않은 허리라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신 그때가 약 3년?정도전 일이네요
군대 안간다고 좋아했던저.학교 들어가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놀기만하고 술은 하루가 멀다하고 날이 새도록 마신것만 축제기간떄부터 시작해서 약 87일동안...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 속썩여드린거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던거 같네요..
그렇게 1학년을 보내고 전 산업체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일을 시작한지 약 1년이 또 지나고 전 생산직에 종사하면서 엄청나게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젊을때 노는것 또한 나쁜게 아니라지만 그만큼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제가 잃어버린것 또한 많았다는걸요..
어느 날이였습니다.
누나가 술을 한잔 하자더군요.
퇴근후 누나랑 집근처에서 만나 한 호프집으로 가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누나가 그러더군요.
누나 : 이번에 아버지 생신 다가오는거 알제?
나 : 당연히 알지. 그건 왜?
누나 : 니 돈좀있나?
나 : (일하면서 느낀점이 많아 월급의 60%를 약 2년동안 저축했었습니다)얼마나 필요한데?
누나가 말하다가 갑자기 머뭇거리더군요.전 무슨일인가 싶어 누나가 말할때 까지 가만히 기다렸습니다.그러다 다시 말하더군요.
누나 : 며칠전 아버지 중학교 동창 모임 다녀오신거 알제?
나 : 어
누나 : 거기서 아버지 어떤 말 듣고 오셨는줄 아나?
나 : 아니?왜?친구분들이 무슨말씀 하셨더나?
누나 : 아버지께 왜 10년 동안 같은 옷만 입고 오시냐고 물어보셨다는데
나 : .......(당연히 불효자인 저는 할말이 없죠...)
그날 집에 들어온 저는 여느떄와같이 저나 누나나 집에 올때까지 기다리고 계셨던 아버지께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곤 각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날 방에서 소리없이 혼자 울었습니다.
부모님 머리는 자식들 위해 그렇게 바뀌어 가는데 저란 놈은 그런것따윈 알지 못한채 돈벌면 죄다 뭘할건지 생각하기에만 바쁘기만했으니...
제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고 그런 아버지께 그리고 어머니께 죄송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러고 며칠뒤 월급날이 다가왔습니다.원래 월급날이 아버지 생신 다음날인데 그날이 주말인지라 회사에선 이틀정도 앞당겨 주더군요.물론 그달 나오는 보너스까지 합쳐서요.
그날 회사에 아프다는 핑계로 퇴근을 조금 빨리한후 누나와 저는 아버지께 드릴 옷을 사기 위해 시내를 나왔습니다.
사실 누나와 저는 시내 가끔 한번씩 같이 나갑니다.하지만 이번만큼은 뭔가 느낌이 다르더군요.
일단 누나와 전 어떤선물이 좋을까 생각하던중 아버지께서 등산을 유난히 좋아하신다는걸 생각해내곤 등산용품점을 찾았습니다.
티셔츠 하나 뭐 이런게 아닌 신발부터 모자까지 한벌 크게 해드리고 싶었던게 저와 누나의 생각이였죠.
근데 가격이 장난아니더군요.이런건 처음 사보는지라 가격을 미리 알아보지 못하고 간게 몹내 아쉬웠습니다.그래도 일단 사러간거 열심히 둘러봤죠.
의류 매장쪽에 종사하는 누나친구분께 여쭤보니 어른들 입으시는옷은 KX보다는 코X롱 이 비슷한 가격대에 옷 품질이 훨씬낫다고 알려주시는겁니다.그래서 그렇게 크게 한벌 구입하고나니 약 120만원 정도가 들더군요.(가격이 문제겠습니까?돈만 허락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멋있고 좋은 옷을 해주고싶은게 제 생각인걸요)약간 쎄긴했지만 누나와 제가 부담하니 다행이 어렵진 않더군요.
그렇게 아버지 생신날 이쁘게 포장한 박스안에 담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평생 자식들 바라보시면서 당신 필요하신거 아무말없이 옛날그대로를 쓰고계셨던 아버지..그날 '고맙다'한말씀하시더군요.
고마운게 어딨습니까?오히려 더 좋은걸 해드리지못한 제가 더욱 죄송할 뿐이였지요.
지금도 저희 아버지 등산하실때마다 꼭 챙겨서 입고 다니십니다.이번에 누나와 돈모아서 날씨가 추워지니깐 가을점퍼도 하나 장만해드렸구요.옷 더러워질까 무척 아끼고 다니십니다.그럴필요 없으신데..저희가 또 해드릴수있는데..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정말 너무 많은걸 느낄수 있었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톡커 여러분.솔직히 부모님께 해드릴수 있는게 돈이나 물건같은게 전부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같은경우 상황이 그런상황이였던지라 좋은옷을 드리고 싶었을뿐이고 이글을 보시고 난 다른분들도 주위를 둘러보세요.얼마든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수있는 여러가지가 분명 있을겁니다.
이젠 저에게 있어 생일이란 의미도 많이 바뀌었습니다.생일이란 제가 태어나서 제가 축하받는 날보다 저를 그날 태어날수있게 해주신 저의 부모님께 감사드리는날로 바꾸기로..응당 그랬어야 하는게 정상이지만서도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으니..지금이라도 실천해야죠..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경제도 많이 어렵고 취업도 어렵자나요..
어느곳이나 어떤일을 하시는분이시나 다 잘되셨으면 좋겠구요...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평생 자기자신을 헌신하시는 분이십니다.
오히려 저같은 사람보다 더욱 존경받고 그만큼 대접받으실 자격있는분들이시구요..
이제서야..이렇게라도 말합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세상 어떤것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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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고나신 다른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으면해요..(글재주가 없어 많이 지루하실듯..ㅜㅜ)
그리고 지금 모은돈은 아직도 모으고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제가 나중에 장가갈때 보태쓰라고..너무 자식을 위해주시는게 제가 너무 죄송스럽긴하지만 물론 제 미래도 곧 현실일테니깐요..
그래도 약 2천이상 모았구요..미래엔 제 명으로된 집하나 사보는게 제 꿈입니다.
다소 글이 길어졌는데 지루하지않게 보셨으면 하네요.^^
구경할껀 없지만저도 친구만드는걸 좋아하는지라..
www.cyworld.com/LJW5235
친구많이구해요^^
(추신 : 이참에 리플은 내가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건 어떤게 있을지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리플로 달아주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