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큰집에서 이제 오지 말래요

ㅇㅅㅇ2017.10.04
조회59,316

ㅋㅋㅋㅋ 나 보호받는 연약한 캐릭터 아닌데
속시원함 ㅋㅋㅋㅋ
빠르게 음씀체 ㄱㄱㄱ

우리 시아빠는 8남매인데 남자형제중 막내임.
시아빠 남자 형제들이 대략 5분? (작년 결혼했음)
째건 그 남자형제들이 결혼해서 아들만 주렁주렁
낳음. 딸이 없음.
유일한 딸은 막내고모가 낳은 딸임.

이런 상황에서 나는 시아빠의 막내 며느리임.
막내의 막내와 결혼한 나를
좀 더 시월드스럽게 표현하자면
난 최하층민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남편은 나 임신초기일 때 같이 입덧한
애처가이므로 부엌에서 같이 있었음..
(형님들이 다 해놓으셨고 나는 아는게 없어서 접시 꺼내는 심부름 수준으로 하고 있었음..)
형들이 밖에서 아무리 불러도
형들끼리 놀으라며 씹음..
형들이 "00이가 막내 제수씨한테 잡혀사는구만"
여러번 말했지만 난 그런 말에 휘둘리는
하수가 아니라서 흘림.
(난 시엄마한테 딸 같은 며느리임.
말 디지게 안듣고 하기싫은건 싫다고 말하는..
그러면서 자주 시부모님댁 놀러감 ㅋㅋㅋㅋ
같은 지역 살고 난 여기 친구가 음씀)

며느리들 +내 남편이 같이 일하고 밥을 먹게 됨..
큰댁 어머님이 밥이랑 국을 퍼주셨는데...
각자 자리를 지정해주셨음..

예상하겠지만 나는 구석이였음 ㅜㅜ
싫었지만 어쩌게쑴..
사람이 많았고
나이 많은 형님들이 구석보다는 내가 차라리 나았음.
(나보다 10살 이상 많은 분들도 계심)

ㅋㅋ그때 다른 상에 앉아 있던 내 남편이
내 옆자리 형님한테 자리 바꾸자 하면서
바꿔 앉음. 그리고 나를 쳐다보는데 갑자기
슬픈표정으로
"자기야~~ 구석에서 이렇게 먹으면 체해 ㅜㅜㅜ"
하면서 날 상 안쪽으로 인도해줌 ㅜㅜ
넌씨눈 남편에게도 보일 정도였나봄 ㅜㅜ

밥을 먹으려 하는데 내 국에 건더기가 없음 ㅜㅜ
ㅜㅜㅜ 이런대접 처음이라
국을 그릇에 퍼담다가 모자랐나?? 생각함.
우리 시엄빠는 좋은건 며느리부터 주시므로
푸대접이라고 생각을 못하고
본인도 식탐 별로 없어서 그러려니 함.
근데 남편이 허걱함 ㅜㅜㅜㅜ
큰 목소리로 "자기 건더기가 없네? 나랑 바꾸자" 해줌..
건더기 5배가 생겼음 ㅜㅜ

남편 목소리 들으신 내 시엄마가 일어나서
내가 앉은 상 쪽으로
오시더니 고기반찬 자리를 바꿔줌.
그리고 "밥 먹지말고 기다려라"
하시더니 본인 밥그릇과 바꿔 줌...

나 누룽밥이였는데 흰 쌀밥 생김 ㅋㅋㅋㅋㅋㅋ
애들 빼고 성인만 20명 넘게 있으니
나도 내 집에서 이런 상황이면
어른들이 누룽밥 드시느니 내가 맛있게 먹음된다
생각했는데 바꿔주심 ㅋㅋㅋㅋㅋ

집에 갈 때 큰집 어머님이 우리 시엄마한테
다음부터는 안와도 된다고 했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시엄마도 저딴 집 가기 싫다함 ㅋㅋㅋㅋㅋ

우리 시엄마 원래 좋은 분임..
그 썰 풀면 눈물남 ㅜㅜ
본인이 당한 시댁살이 절대 안 물려주겠다며
평생의 한을 태워버리심 ㅜㅜ

음.. 어떻게 끝내지?
끝 ㅋㅋ

댓글 10

오래 전

Best애처가 남편도 그렇지만 시어머니 맘에 드네요. 시어머니 썰좀 풀어보세요.

ㅋㅋ오래 전

시아빠 시엄마...ㅋㅋ 수준

43살오래 전

어딘가에 있을꺼라고... 분명 있겠지 했어요 전설속에서나 가능하신분 계시긴 하네요 평생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비린내오래 전

진짜 좋은 시부모님 ,남편 만난거같아요ㅠㅠ 어머님최고 남편최고!

ㅎㅎ오래 전

5분이랑 째건에서 글 내림. 아 너무 못 배운 티가 나서 못 읽겠다. 정성껏이라도 쓰던가.

냐옹오래 전

행쇼

뿅뿅오래 전

뭔말이여 이게? 글도 제대로못적냐? 그리고 시아빠가 뭐냐? 버르장머리 없는것아

ㅇㅇ오래 전

시어머니가 좋으시네요 좋겠어요..

ㅡㅡ오래 전

시집살이!시.집.살.이 라고!스스로 노예 자처하네

오래 전

애처가 남편도 그렇지만 시어머니 맘에 드네요. 시어머니 썰좀 풀어보세요.

ㅇㅇ오래 전

너무 티나게 한게 원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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