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이틀 자고 왔는데 오늘밤에 어머님이 또 우리 집에서 주무신답니다

스투레스2017.10.04
조회55,207
제목 그대로입니다

시댁에서 이틀 자고 오늘 집에 왔는데 어머님이 친정 제사 가셨다가 밤에 저희 집으로 오신답니다

월요일 오전에 기차 타고 시댁 갔었구요
시댁에서 내내 4살짜리 우리 아들+ 5살 남자 큰조카+4살 남자 작은조카 봤습니다(형님과 아주버님이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어머님이 애들을 보고 계세요) 그 중에 작은 조카는 열 나고 아팠어요;;
어머님이 차례 준비하셔야 해서 자리 비우시면 애들은 저랑 신랑이 봤구요 송편 하신다는 걸 말려서 겨우 사고 어제 전 부쳤네요 전은 저 혼자 부친 거 아니고 여럿이 부쳤구요
그렇게 이틀을 꽉 채우고 오늘 오전에 차례 지내고 다 치우고 어머님이랑 같은 기차 타고 돌아왔는데 이제부터가 점입가경입니다.

어머님 친정과 제 친정은 평소엔 1시간 정도 거리이구요. 내리는 기차역은 그 중간인데
기차역->어머님 친정 : 45분
기차역->제 친정 : 40분
서로 완전 반대 방향입니다
기차역 주변에 주차를 해둔 상태라 차 타고 친정에 바로 가려고 했는데

명절 전부터 어머님이 하도 친정에 데려다 달라고 성화셔서
모셔다 드리러 가는데 오늘따라 더 차가 밀려서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갔는데 또 인사하고 가라고 하셔서 30분.. 반대 방향에서 제 친정으로 가는데 또 1시간 반..

기차역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 타셔도 3-40분, 가까운 지하철역에 내려다 드려도 3-40분 거리에요
본인 힘들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희생시키는 걸 미안해하질 않으시는 것 같아요
어머님 친정에서 친척분들 인사드리는데 겉으론 웃고 있지만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친정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었고 친척들은 저 기다리다가 갔다네요 엄마는 저 오면 친척들이랑 같이 잡채 버무리려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하도 안 오니 그냥 먼저 하셨다고 그래도 금방 올 줄 알았는데 한참 뒤에 와서 불어터진 거 먹는다고 속상해하시고..

아 그리고 이 와중에 어머님은 이따가 저희 집으로 오신다네요 어머님 친정이 불편해서 못 주무시겠다고.. 그것도 집에서 25분 거리인 곳으로 또 모시러 가야합니다

명절날 6시에 친정 도착해서 허겁지겁 밥 먹었는데 어머님을 또 11시쯤 모시러 가야해서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기도 애매하고 편하게 옷을 갈아입기도 애매하고..

사실 오늘 친정에나 일찍 도착했으면 어머님이 요즘 힘든 일 많으셨기에 그냥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드리려고 했는데 6시에 도착한 거 보고 그런 맘 싹 없어졌네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 오늘 남편만 집으로 보내고 애랑 둘이 친정에서 잘까 해요

댓글 15

ㅇㅇ오래 전

Best신랑만보내세요 며느리는 부모도없이 하늘에서 떨어졌나 어쩜들 저리 이기적일꼬

ㅇㅇ오래 전

Best대체 남편은 뭐합니까? 본인엄마 본인이 책임지라거 해여

오래 전

남편새끼 처가댁 알기를 개떡같이 아네; 설마 지 애미가 노망나서 그딴 소리를 짖껄여도 지가 중간에서 걍 컷트치고 알아서 가시라고 해야지 처가댁은 뭐 그렇게 지 애미 하나때문에 개무시해도 되는 존재인가?; 님이 스스로 남편한테 개지랄하지않으면 남편들은 처가댁 우숩게 생각합니다 님 부모님도 중요한데 이틀이나 희생해줬으면 됬지 뭐 얼마나 희생해야합니까? 님 시모는 알아서 댁으로 돌아가시라고 하세요

ㅇㅅㅇ오래 전

원래 친정에선 하룻밤 안자고왔어요? 그걸 아니 저러시는듯?

ㅎㅎ오래 전

아니 진짜 이해안가는게 저희시어머니도 시어머님 친정이 불편해서 안주무시고 오시면서 저희한테는 엄마한테서 안자고 가냐고 난리난리임 ㅋㅋ뭐가불편하냐고 ㅋㅋㅋㅋ

하진짜제발좀오래 전

그렇게 맞춰달라는거 다 해주니까 점점 점입가경 아닙니까 ㅡㅡ대처를 똑바로 하세요 친정엄마한테 불효하고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고 시어매년 뒤늦게 원망하지 마시고.

ㅇㅇ오래 전

그 지역엔 택시 없어요??

ㅁㅁㅁ오래 전

글 읽으면서 고구마를 계속 먹는 것 처럼 속이 답답해져 오는데 " 전 오늘 남편만 집으로 보내고 애랑 둘이 친정에서 잘까 해요" 이 글 보니까 속이 좀 내려가네요.. 시머이 챙기느라 명절에 딸 노릇 못했는데...시어미가 사돈댁에 딸, 사위 노릇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

김읍읍오래 전

일이 있어서 딸 지역왔는데 사위가 모텔에 재우라고 하면 무슨 반응 일어날까

오래 전

ㅡㅡ 눈치 없네 뭐하자는겨 하루 당일치기로 신나게놀고 각자 보내야지 에휴

참나오래 전

며느리는 친정도가지말라는 심보인가봐요. 본인친정 갔으면 잠을자든 그냥 본인집으로가든 알아서 할일이지. . . 시모 못 걸으세요? 무슨 이런 경우가 다있나?

ㅇㅇ오래 전

어머님. 어머님 저도 친정있고 가족 있어요. 어머님 친정 데려다드리느라 저녁에 해지고나서야 가족 얼굴 보고 사위가 돼서 친척들 인사는 드리지도 못했어요. 가뜩이나 죄송하고 속상한데 또 어머님 모시러 가느라 집에서 4시간 있다가 다시 나갈 순 없어요. 제가 시댁에 꽉채워 2박3일 있었으면 그이도 공평하게 해야죠. 4시간만에 자리 뜨는건 저희 부모님 무시하는 것밖에 안돼요. 오셔서 주무신다고 미리 상의한 것도 아니니 안돼요. 어머님 너무 사돈댁 존중을 안하시네요. 남편이 어머님 모시러가는거야 안말리겠지만 남편은 어머님 저희집에 모셔다드리고 다시 처가로 와서 자고 가야합니다. 저희 빈집에서 혼자 주무시는거 괜찮으시면 그렇게하세요. ->딱잘라 말해요 시모가 진짜 싸가지없는년이네. 어딜 처가에서 사위노릇도 못하고 저지랄 발광이야 저거 고단수예요. 님 친정 무시하는거고요.단순히 진상 부린다 생각할게 아니라 시모 버릇 잡아야해요. 남편한테도 저 위의 내용 조근조근 정색하며 말해요. 얼마나 지엄마가 예의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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