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준비하는 동생집에 조카몬데리고 반년넘게 눌러앉은 누나에 대해 어찌생각하시는지요

re2005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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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1월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하고있는 26살 휴학생입니다.4월달에 토익 한국사 다 끝내놓고 신림동 고시학원 종합반 끊어놓고 집인 당산동에서 통학하는중입니다.5월 초에 누나가 4살짜리 조카몬을 데리고 몸이 아프다고 핑계대면서 양주에 있는 집에서 당산동에 있는 친정에 와서 골반 틀어진거 교정하고 바로 간다고 했습니다. 고로 저는 누나가 한두달있다 갈줄 알았는데 웬걸? 엊그제에도 시댁이 있는 양주에 간다고 했는데 조카몬 구내염을 핑계로 시집에 가질 않더군요.제가 누나한테 언제 한번 크게 화를 냈더니 모두에게 상처를 주면서 행정고시를 준비해야겠니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누나가 제 열쇠를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줬는데 저 몰래 열쇠를 복사했더군요. 그리고 친정에 있을거면 집안일 좀 하지 집안일을 한 건 제가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조카몬 뒤치닥거리는 죄다 얼마전에 큰 수술을 하신 제 어머니 몫이 되어버렸고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제게 풀어버립니다.그리고 제가 공부할동안만큼은 어디 좀 가서 놀라고 했더니 이번엔 아버지가 조카를 추운데 덜덜 떨고있게 해서 되겠니 라고 합니다
외람된 말이지만 진짜 합숙생활하는 운동선수들이 부러울때도 있네요. 조카몬때문에 운동을 방해받을일은 없지않습니까? 물론 공부보다 운동이 성공할 확률이 낮지만 가족의 변수가 적은것도 있지 않습니까?그리고 무엇보다도 열받는건 조카몬이 제가 공부할때마다 사운드북하고 뽀로로 사운드펜 틀어서 제 공부를 방해하는것입니다. 솔직히 동생이 고시공부하는거 알면 애 간수라도 잘해야지 버젓이 인강듣고 2차준비하는데 사운드북 트는걸 수수방관하고있는사람이 어딨습니까? 아무리 방문을 닫아도 사운드북은 소리가 커서 진짜 화가 많이 납니다.일단 추석연휴도 추석연휴지만 진짜 문제는 내년 설입니다. 설 지나고 바로 행시 1차라 그땐 진짜 지금상황이 반복되면 시험을 망치는 지름길 아닙니까? 평소에는 월단위로 독서실 끊어서 한다하지만 명절에는 진짜 카페도 다 닫고 공부방도 다 닫아서 집에서밖에 공부할곳이 없는데 이거 돌아버리겠습니다.그리고 하나 더. 제가 행시준비하기 이전에도 저 휴학하기전에 기말고사시즌때하고 과제시즌마다 조카몬 데리고와서 저 공부 방해한거까지 벌써 3년째입니다.솔직히 이건 안녕하세요 출연감 아닙니까? 어찌하면 좋을까요? 해결책이 안보여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5급 사무관이 되겠다는게 그리 큰 욕심입니까?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싶은 마음으로 1년 반을 가고싶은곳 못가고 공부만 하고있는데 공부하겠다는것도 저의 과욕인가요? 한술 더 떠서 누나는 얼마 전에 아예 제 집에 살림을 차렸더군요.....이혼을 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매형과 누나 사이 좋습니다...OTL
누나때문에 신경써서 지난달엔 보름동안 몸살 심하게 나서 공부도 못하고 종일 누워있기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