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엔 모르다가 겪고나니 화나는 상황들

ㅇㅇㅇ20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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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때 일입니다.
당할 당시에는 몰랐는데 겪고나니 가만히 있던 제가 ㅂㅅ인가 싶은 상황이 몇가지 있어 올립니다. 아마 내년 설에도 반복될거 같은데 적절한 대응이 뭐가 있을까요?

1. 첫 명절 차례 지내면서 원래 남자분들끼리만 지내시는데 시아버지께서 갑자기 “며느리!” 부르시더니 제삿상 앞에 세워놓고 “무릎꿇어” “술잔돌려” “절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뭔가 되게 모욕적인 느낌인데 시키는 대로 함.
->“며느리 첫제사니 조상님께 술잔 올리고 절하자.” 정도로 얘기해도 될 일인거 같음.

2. 신랑 작은 아버지댁에 갔는데 들어서자마자 작은어머니께서 신랑한테 “아이고~ 올해는 뭐 하나 달고 왔네~” 졸지에 “뭐 하나” 됨.

3. 시가 친척들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신랑 사촌형이 대뜸 “이번에 둘이왔나 셋이왔나?” 하는데 첨에는 무슨말인가.. 한참 생각함. 신랑이 “둘이왔다. 그런소리 하지마라” 했는데 굳이 나한테 다시 “제수씨, 그럼 내년 설에 셋이 옵니까?” 하길래 벙쪄서 “아니요” 했더니 사촌형 부인 되시는 분께서 “아이고 표정봐라~ 완전 어이없어하네~” 하면서 깔깔깔 웃음. (어른들 다 들으시라는듯 크게 조롱하는 어조)

시댁 식구들 무식한거 신랑도 인정하는 바이고 저보고 조금만 참아달라함. 중간에 막아주기도 하지만 신랑 본인도 반 포기 상태라 저보고 할말 있으면 대놓고 말해도 된다고 함.. 그런데 한번도 당해보지 못한 상황에 처하니 어찌 대응해야할지..

경험자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