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풍기는 향이 있잖아.. 그 향이 너무 그리워

20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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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풍기는 향이 있잖아. 샤프란 냄새나 피존 냄새, 다우니 냄새 등등.
뭘 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여친한테는 약간의 화장품 냄새랑 편안해지는 냄새? 그런 냄새가 났거든. 향수를 안 뿌려서..
전 여친 집에서 쓰는 거랑 같은 걸 써봐도 그 냄새는 안 나는 거 같아. 그 사람의 고유 체취가 있는 거 같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아니면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난 여친을 안을 때마다 풍기는 그 체취가 너무 좋았거든.
꽉 안고 가만히 있으면 세상 다 가진 거 같고 그 냄새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심장은 빨라진다고 해야하나?
정말 하루 종일 품에 안고 있고 싶을 정도야. 그래서인지 헤어진 지금은 그때가 너무 그리워 다시 한 번 그 향을 맡고 싶어.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가끔 밖을 지나다니면 전 여친의 몸에서 나는 향이 맡아질 때가 있다?
내가 미친 놈인가? ㅋㅋㅋ 장거리라 그 냄새가 날 리가 없는데 정말 뜬금없는 장소에서 날 때가 있어.
물론 맡다보면 조금 다르다는 걸 느끼지만 그때마다 항상 가던 길 멈추고 나도 모르게 향이 나는 곳을 쫒아.
그러고 서서 눈감고 있다가 전여친이 없다는 걸 떠올리면 너무 우울해지는 거 같아.

여러분은 그런 경험 없나요? 나만 여친 냄새가 좋았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