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ㅇㅇ2017.10.07
조회2,462

안녕하세요 저는 19살 여고생입니다.

저는 지금 부모님의 학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원래 폭력을 자주 휘두르는 분이셨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심하다 싶을정도로 폭력이 동반된 훈육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별로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려서 그런것도 있었고 당시에는 실제로 제가 싫어서 때린다기보다는 가르치기위해 때린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는 아빠의 폭력으로 인해 이혼하셨습니다. 이후 중학교 2학년때까지 제가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이얘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학대는 고등학교 때 부터였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 아빠가 찾아와 같이 살자고, 그땐 정말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빠와 제주도에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저는 인터넷 강의를 보려 컴퓨터를 켰고 컴퓨터를 하려 한다는 이유로 아빠에게 맞았고 병원에 사흘간 입원했습니다. 눈이 붓고 멍들었고 당시 입었던 옷은 코피로 적셔졌습니다. 아빠는 때릴당시 제 코피를 얼굴에 문지르며 이게 니 피야 라고 하고 제 무릎을 꿇리고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습니다. 폭행을 시작했을때 쯤 엄마가 경찰을 불러 폭행이 끝나고 경찰이 왔었습니다.

저는 이 일이 있은 후 큰 충격에 빠졌고, 절대 아빠와 살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의 강요로 함께 살았고 저 사건 이후 1년동안 아빠는 제게 가끔 폭언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아빠가 제 슬리퍼를 밟고 있길래 밟지마 라고 했단 이유로 다시 맞을뻔했습니다. 실제로 맞지는 않았으나 발로 밟으려는 시늉과 함께 뒈져버리라고 했습니다. 당시 경찰에 신고 했는데 경찰이 오지 않았다면 아마 맞았을겁니다.

여기서부턴 엄마의 학대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엄마는 원래 성격이 안좋습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엄마 주변인물(할머니, 이모, 삼촌, 동료직원) 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그런데 그런 성격을 풀 곳이 없다보니 제게 많이 풉니다. 그리고 제가 엄마의 아랫사람이니 굉장히 막 대하구요.

정말 사소한 일에도 욕을 하고 때리기 일쑤입니다. 아빠처럼 피가 나게 때리진 않지만 고기를 굽는 집게로 머리를 때리거나, 컵을 던지거나, 이것저것 던지며 손으로 뺨, 머리 등을 때립니다.

이보다 심각한건 언어폭력입니다. 작은 일에도 크게 화내며 화를 내기 시작하면 씨X년, 썅X, 병X, 개같은X,ㅈ같은X,빌어먹을X 등의 욕을 써가며 욕합니다. 그리고 항상 돈얘기를 합니다. 니가 누구덕에 먹고사는줄 아느냐, 니가 일해봤냐, 카드 내놔라 등의 얘기요.

저는 현재 고3 입니다. 그럼에도 집에서 빨래와 요리를 도맡고 장도 봐옵니다. 친구들이 집에서 배려받는 모습을 보고 정말 부러워했고 비참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집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엄마가 말한대로 저는 돈이 없으니까요. 학교성적이 뛰어나서 좋은대학을 갈수도 없고 기술을 배운것도 없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생일 뿐입니다. 게다가 현재 사는곳은 제주도고요.

사실 저는 부모님을 고소하고싶은데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더군요 자식이 부모를 고소할 수 없다네요.

엄마의 욕 녹음, 아빠의 폭력에 의한 전치기록, 경찰 출동 기록 다 있는데도요.


여러분, 제가 이 집에서 벗어나 잘 살수는 없을까요? 부모님없이 당장 대학 등록금을 내며 월세방에 살 수 없을까요? 수중에 400만원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제게 접근할 수 없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 아래는 엄마의 폭언에 대한 기록입니다. 몇개 더 있는데 2G폰에 있어 옮기질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