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식모취급하는 한의사 남편 어떡해야 하나요?

ㅇㅇ2017.10.08
조회83,664
추가한의원 직원이 원장이랑 결혼한거면 결혼 잘한거 아니냐는 글 보여서 추가해봅니다단순한 직원이 아니고 저도 환자분들 침뽑고 소독하고 부항도 놓고하는 의료관련 업무 봤습니다. 그냥 카운터에서 돈받고 청소하는 그런 직원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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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 걸까요? 조언 듣고싶어서 글써봅니다남편은 저보다 5살 많은 개원 한의사고 저도 간호사는 아니지만 의료계통 쪽 직업가지고 남편 한방병원에서 일하다가당시 원장이었던 남편과 1년간의 연애끝에 결혼했습니다결혼하고도 한동안은 남편 병원에서 일하다가 왠지 남편한테 이런저런 명령받고병원 청소하고 하는게 아랫사람 된것같은 느낌들어서 남편한테 일 그만두고 싶다고 했더니남편도 알겠다고 해서 전업주부로 일한지 2년차 됐습니다집안일은 거의 다 제가 전담하고있고 아침밥도 저녁밥도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해줬습니다남편은 집에 오면 손하나 까딱안하고 설거지도 안하고 자기 먹은 그릇 설거지통 갖다놓고 자기 옷들 빨래통에 넣어놓고 가끔 쓰레기봉투 내다놓고 이게 끝이었구요...저는 그래도 제가 남편보다 수입이나 직업이 좀 쳐진다고 자각하고 있었기에이런것들 다 참아가며 여태 열심히 일해왔습니다명절에도 시댁먼저갔다 친정가고 친정부모님들 보다 시부모님들 용돈 더 많이 드리는것도 참아왔구요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편과 수입문제로 자주 다투게 되네요남편은 제게 병원 수입을 공개를 안합니다...전 남편명의의 계좌에 들어있는 현금카드로 집안일 하고있구요이 계좌엔 항상 200정도는 채워두고 좀 줄어들때마다 남편이 알아서 200대로 다시 채워놓곤 합니다목돈 들어갈일 생기면 전부 남편이 알아서 처리하구요문제는 이렇게 남편명의의 현금카드로 생활비 쓰다보니 제가 개인적으로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이 하나도 없습니다현금카드로 결제하면 어디서 얼마 나갔는지 남편이 다 조회가능해서 가계부 검사받는 느낌들고 부부 공동재산이 아니라 무슨 심부름값 들고 반찬거리 사오는식모가 된 느낌이에요너무 답답해서 한번은 제가 직접 현금 100만원 가량을 인출해서 제 명의 계좌에 입금해 생활비로 사용한 적이있습니다그 주 주말에 남편이 통장 확인해보고는 이 큰돈을 왜 출금했냐고 바로 추궁하더라구요여기서 아... 내가 100만원도 내맘대로 쓸 수 없구나 내 가치가 이정도밖에 안되는구나싶고 너무 비참해지더라구요남편한테 몇번 지나가듯이 넌지시 내 친구들은 전업주부하는 아내가 돈관리 하더라, 자기 수입이 얼마정도 되는지 알아야 나도 아낄건 아끼고 쓸건 쓰지 않겠느냐 이런식으로 말 던져봤는데남편은 병원 수입 절대 공개할 생각 없어보이더라구요이대로 가면 언젠가 이혼한다해도 제재산하나없이 맨몸으로 집에서 쫒겨나는게 아닌가 싶고그럼 그동안 제가 남편한테 제공한 가사노동에 대한 보상은 어디서 받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너무 답답하네요이젠 결혼해서 서로 대등한 부부관계가 됐는데 병원에서 일할때랑 똑같이 남편 아랫사람이 된것같은 느낌이에요

저를 집안일하는 식모 취급하는 남편 이 남자랑 계속 살아도 될까요?


댓글 133

ㅇㅇ오래 전

Best이 글쓴이 좀 웃기다. 카운터 돈받고 청소하는직원은 하인 취급하면서 자기는 한의사랑 동급임? 결혼 잘한게 아니면 글쓴이도 한의사급이라는거임?

옴옴오래 전

Best그렇게 억울하고 속상한데 왜 그러고 사세요? 이혼하세요! 근데 이혼은 못하겠죠? 보니 아무리 잘 쳐줘봤자 간호조무사였을텐데 한의사 물어서 집에서 편히 전업주부하는데 그 좋은 자릴 어떻게 발로 차고 나오겠어요? 그죠? 그러니 남편 비위 맞추고 입다물고 사세요. 근데 그 남편도 특이하네. 간호사도 아니고 간호조무사랑 결혼하다니. 박애주의자인가.

ㅇㅇ오래 전

Best주위에서 얼마나 부러워할까?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간호조무사가 한의사랑 결혼했다고 부러워 할 것이며 친정도 한의사사위 얻었다며 으시대고 다닐텐데 현실은 식모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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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오래 전

애가 있어서 독박 육아한 것도 아니고, 집에 있으면서 살림만 하는거면 그 정도는 해야죠. 근데 남편도 수입 공개 안하는거보니 꿍꿍이라도 있나..

31남오래 전

글쓰신분 질문있습니다. 본인이 아랫사람으로 느껴지는게 싫다고 하시는데,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연애 하기전이나 할때나 아랫사람 이었고, 그렇다고 주부로써 남편 능력만큼 가정에서 일을 할게 있지도 않고, 본인이 일을 한다고해도 남편만큼 벌수있는 능력도 없는것 같고 어느 부분에서 동등하다고 생각해야하나요?

shr오래 전

쓰레기 인성이네 능력은 쥐뿔없고 남편 돈으로 어떻게든 뽐내고싶고 ㅁㅊ년

ㅇㅇ오래 전

이혼하시고 맘 편히 사세요. 솔직히 저라면 한의사 남편이라도 님처럼 갑갑하게 못살아요.

ㅎㅎ오래 전

같이 살아가면서 서로 할 수 있는 일을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마인드가 아니라 그냥 불만 다 불만 나만 편하고파하는 마인드니 남편이 참 딱합니다 살아가며 힘든점도 있겠지만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며 부부가 서로에게 도움을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의사사모님으로 살고싶은데 돈 쓰는건 고사하고 이건뭐 내가 왜 집안일을 다해야돼!? 이러고 계시니 참으로 수준이란게 훤히 보입니다ㅎ 부디 한의사분의 창창한 미래를 위해 족쇄좀 풀어주시길..

ㅎㅎ오래 전

의사들이 조무사랑 안만나는 EU 안그런 사람도 존재하겠지만 대다수의 조무사들은 의사와의 결혼에 환상을 갖고있고 만일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하고 상상속 나래를 펼침 그런데 그 상상은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심지어는 이기적임 아무리 의사여도 하나의 사람임 그 사람에게도 결혼은 인생의 운명공동체를 공표하는 빅이벤트이고 행복한 일임 앞으로 내가아닌 우리의 행복을 먼저 떠올리는 계기가되는 일임 그런데 조무사들은 의사와의 결혼을 우리가아닌 나의 행복을위한 수단으로 더 크게여김 아 이제 인생편하겠다 이것도하고 저것도하고 다해야지~ 이생각부터함. 애초에 결혼에대한 마인드와 근본적인 가치관부터가 다른사람이 만나는 꼴이됌 의사들이 그걸모를까??ㅎ 결혼에대해 성숙한 인식자체가 부족하단걸 암 경제적 빈부격차를 떠나서 정신적 빈부격차가 너무큼 그러니 당연히 꺼릴수밖에 그리고 그게당연한거임 많이 배운걸 떠나서 인생을 성실히 살아온 세월 부터가 다름 애초에 타직종대비 비교적 적은 노력만으로도 가능한 직종이니까 그러니까 결혼하고도 이런문제가 생기지ㅎㅎ

ㅎㅎ오래 전

글쓴이의 진짜 내면: 돈이쓰고싶다 생활고 걱정없이 좋은 옷입고 맛있는 밥 먹고 그런 생활에 쓰는거 말고! 그냥 누구나 다 하는거 말고!! 돈잘버는 남편을 둔 아내가 누릴수있는 특권들을 누리고싶다!! 돈따위 걱정없이 쓸모없는거라도 그게뭐든간 내맘에드는건 팍팍 지르고 내친구들은 못하는 사치스러운 삶이 살며 지인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싶다 그럴줄 알았다.. 그럴줄 알았는데 남편이 너무 안맞춰준다 억울하다 속상하다 님들 제가 식모인가요ㅜㅜ?

오래 전

근데 솔직히 내가 한의사 아니더라도 100만원을 아무소리 없이 인출했으면 당연히 물어볼거 같은데요. 100만원이 무슨 군것질 값도 아니고. 님이 돈번다고 생각해봐요. 아무리 가족이어도 100만원을 자기도 모르는데 인출해간다 하면 당연 궁금하죠.

ㅇㅇ오래 전

예민한 정도가 아니라 정신병 수준인데... 이런 여자랑 결혼한 남편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따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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