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혼전임신중인데 너무 서운합니다...

ㅇㅇ2017.10.08
조회16,485
장거리커플이며 혼전임신중이에요

혼전이고 사정상 어렵지만

서로 기뻐했고 감사했어요

임신이 되니 예민해지고 감정의 폭이 넓어지더라구요

남친은 회사끝나고 동료들이랑 밥에 술한잔 마시고

집에 들어갑니다 혼자생활하니 집에 가도

아무도 없으니 친구분들이나 동료분들이나 식사하며

술한잔 할수 있죠 근데 계속이러니 서운해요

제 몸이나 아기는 신경쓰고 있는지

말다툼하게 되요

예민하단거 알겠고 몸안좋은거 알겠다

나도 신경쓴다 일하는라 바빠도 전화 하지않냐

친구만남 만난다 연락하지않냐 모가 문제냐

남친은 항상 이런말합니다

저도 제가 예민하단거 인정합니다

인정하니 일주일 내내 일끝나고 친구들 동료랑 술마시는

이해해요 남친도 저 예민한거 아니 한번은 집에 혼자있

으며 저랑 통화도 길게하면 안되나요?

너무 서운해요

몸이 붓고 다리가 저리다고 하니 어쩌니.. 한마다...

양가에 찾아뵙고 인사드리는것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

고 싶은데 전화로 자기 쉬는날 가야지 (쉬는날이 일정치 않아요)

다담주에 가야지 이말만...

사실 양가에 알림 반대하실꺼 알아요

저희들 사귀는것도 반대하셨어요

남친은 반대하심 우리끼리라도 살자

서울에 발령받아 숙소에서 지내자... 합니다

임신중에도 싸우면 일주일간 연락도 없는 사람이고

임신했다고 모하나 신경쓰고 있단 느낌도 없어요

(아참 제가 유산끼가 있어 한달 일을 쉬었어요
그때 제 한달 고정으로 나갈 돈을 해주었어요)

이번에 제가 제일 서운한거는

추석에 본인집에 인사드리자 했습니다

반대할꺼 아니 좋은소리 못들어도 맘 굳게 먹자 했어요

차표 예약하고 당일 오후에 내려갈려고 하니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친구 가곌 도와주고 일당 받기로

했다는 겁니다 저 고정돈 나갈꺼 해서 돈이 없다구요

너 와도 맛있는것도 못사준다고요

제가 화를 내니 다시 내려오라하더라구요

제가 전화끊고 전화안받았어요

전화오는거 화가나서 받지 않았네요


그담날 통화하니 다시 내려오라했는데 제가 안내러

왔답니다 그리고 자기가 돈벌러 그랬지 놀려고 그랬냡니다

저 맛있는거라도 먹이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추석연휴 자긴 쉬지도 않구 돈벌러 일했는데 제가 몰라

주니 본인도 서운하답니다

저는 싸우기도 싫어서 오는 전화는 받구 있어요

친구들이랑 밥먹으러 간다 모한다

하루 두통정도 연락오죠

이남자 저랑 살생각은 있는지 제가 병신이라 이러고 있는지

진짜 본인은 날생각해서 돈버는데 내가 몰라주는건지

저 모르겠어요

오락가락한 글이지만 현명하신분 댓글좀 달아주세요


(조금더 상세히 상황을 적음

남자쪽에서만 반대하는게 아니란ㄷ

저희집도 반대해요

양쪽에서 다반대하십니다

저희집에 인사온다 했는데 어차피 반대하실꺼

저희들끼리 집이라도 구하고 나서 인사드릴려고

했어요 집문제가 이번달말이나 다음달초에 될꺼같아서..

집문제 해결되었으니

반대하실지언정 가서 인사라도 드리자하는게

저입장이고 남친은 반대하실꺼 지속적으로 찾아뵈야할

텐데 지금당장 안가도 된다는 입장이에요)

이런상황이라 제가 넘 조급한건가 헷갈렸어요


추가)남친에게 링크해서 보냈습니다


자기는 무작정 찾아가 뵙는것 보다

집문제 해결하고 갈려고 했답니다

서울로 발령받고 싶어서 그동안 회사사람들에게

밥한끼 먹으며 자기가 서울가고 싶다고 어필했답니다

(담달초로 확정지어진건 저도 이미 알고 있었어요)

추석당일과 연휴에 친구가게 알바했던건

정말 돈이 급했다

제 생활비 병원비 좀 넉넉하게 보내고 싶었다

또 추석당일 친척들도 계시는데 너한테

돌아가면서 안좋은 소리 할까 걱정도 되었다

니가 서운하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불안하다고 생각하는지는 몰랐다

불안함 혼인신고 부터 하자

양가에는 쉬는날 (쉬는날이 정해져 있지않인요)찾아가뵙자

서운하다 생각한건 사는동안에 자기한테 화풀이해라

너랑 내아이 지킬꺼니까 조금만 힘내자

하더라구요



댓글읽으며 제가 넘 멍청해서 넘 믿고 있었나

잠시 한심했었어요

그냥 내생각 하는지 나몰라라 하네 서운함 정도였지

아이와 날 버리겠구나.. 생각한적 없었어요

남친이랑 이글과 댓글로 진지하게 이야기 하게되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