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저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ㅇㅇ2017.10.08
조회49,147

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글을 올렸었는데
이 카테고리에 다시 글을 올려 많은 사람이 보게 해달라는 댓글이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노인주간센터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가 겪은 이야기예요



저는 부산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예요
모바일로 급히 글을써서 두서없고 글이 매끄럽지 않은점
이해해주세요




저는 애초부터 봉사시간을 다 채웠기 때문에 그저 연휴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말벗도 해드리는 활동을 하고싶어서 봉사지원을 했어요  1365 봉사 페이지 내용에 적혀있었던 내용도 어르신 활동 및 이동보조 였어요



노인 활동 보조 봉사를 하러간 저는 오자마자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마당 전체에 있는 쓰레기와 나뭇잎들을 모두 쓸고

노인센터 밖 먼 거리에 있는 무거운 대형 밥솥을 나르고

선풍기 두대 먼지청소를 하고

많은 양의 대파들을 모두 자르고 껍질을 까고

설거지를 하고

큰 보울에 가득 담겨있는 마늘을 다 까라고 해서 1시간동안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마늘만 깐것 같아요

그리고 마당에 있는 잡초를 장갑도 없이 뽑았어요

이렇게 4시간동안 정말 일만 했어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서 마늘을 까거나 대파손질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고 잡초 또한 뽑아본적이 없어서

눈도 너무 따갑고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너무 쓰라렸는데 나중에 보니 살이 부어오르고 껍질이 벗겨져 있었어요

쉼없이 시켜서 눈도 아직 쓰라려요

지나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말씀하시길 어린애가 마늘까는거 힘든데 고생이 많다 라는 말씀까지 하셨고

사회 복지사가 마늘 까는것을 처음해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귀하게 자랐다면서 비아냥 댔어요

저는 그래도 계속 시키시는 일을 다 하면 곧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고 활동보조를 시켜주실줄 알고 계속계속 기다렸는데도 4시간동안 저는 힘들게 일만 하고 집에 가야 했어요

저는 노인봉사 .장애인 봉사를 다녀본 경험이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1365 봉사 사이트에 기재된 내용과 맞지 않게 봉사시간을 빌미로 학생들에게 갑질을 한다는 느낌이 든 곳은 부산 금정구 금강로에있는 이 노인 주간 센터 뿐이예요

어리다는 이유 만으로 "믿음이 안간다" 는 소리도 들었고 할일을 주면 제 스스로 마당을 뒤져서 청소도구를 찾아내서 청소해야 했어요 다른 청소년 봉사자에게도 일을 제대로 안한다며 호통을 치기도 했고, 사회복지사들 끼리 저를 보며 "얘 마음대로 시켜먹어도 된다 , 시켜라" 며 물건 취급을 하는 언행도 보였어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 부모님께서 저에게 집안일을 많이 시키지 않으셨어요
제가 울면서 노인 주간 센터를 나오니 저희 아버지께서 사회복지사에게 왜 취지에 맞지 않는 일을 시켰냐고 물어보았지만
나이가 훨신 많으신 저희 아버지께
태도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예의가 없었어요

눈을 치켜뜨면서 "애들이 이런 사회경험도 해봐야죠"
라며 비꼬았어요 끝까지 사과하는 태도는 보이지도 않았어요

저는 그 복지관에 가사 도우미로 간게 아니예요
저는 청소봉사를 신청한게 아니였어요
마늘까고 대파썰고 이런 경험은 집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어요

저는 그런 잡일들을 하러 간것이 아니였고 그저 어르신 도움 봉사를 하고싶었어요.. 4시간동안 손이 부르트게 일을해서 부모님도 마음 아파하시고 전 힘든일만 가득한것도 억울하지만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을 빼았겼다는게 너무나 억울해요


더 이상 학생분들이 이러한 갑질을 당하시지 않으시게 글이 널리 퍼트려 졌으면 좋겠어요
저도 정당한 사과를 제대로 받고 싶어서 센터장에게 전화를 하여
사과를 요구 했지만
"자존심이 있어서 애한테 사과를 못한다"
"사이트에 얼마든지 올려라" 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사과를 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 이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 덕분에 다시 글을 쓰는 용기를 내봅니다

댓글 24

허허참나오래 전

Best서울시면 서울 시청에, 지역구 이시면 해당 관할기관 (구청, 관청) 에 민원함에 민원 넣으세요, 봉사활동을 가장한 노동력 착취입니다. 그런 봉사 활동 기관은, 엄연히 영양사, 조리사, 관리사, 다 세분화 되어 배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꼭 민원 제기 하시기 바랍니다.

청산유수오래 전

Best자식 키우는 애비로써 참 안타깝고 화가 치밀어 오르네..저런 사람들이 꼭 사과는 안하고 난 공무원에 철밥통이니 뭐 어쩔래?라는식의 똥배짱으로 나오는거 정말 큰문제다..

해피하우스오래 전

Best청와대 신문고에도 민원올리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그곳 이름과 그 사람같지 않은 사람 이름도 같이 이런 사이트에 공개하는거지만 그건 쓰니가 조금 위험할듯 하네요.

ㄴㄴ오래 전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담당자로 5년 정도 일했었어요. 원래 자원봉사는 자원봉사자라 원하는 방향이 우선시되어야 해요.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직접 장애인이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 욕구가 우선시되어야 해요. 자원봉사 담당자로 교육받게 되는데 그 때 처음 배우게 되는게 그 부분인데... 물론 그 욕구만 무조건 우선시할 순 없어요. 대상자의 생활 패턴이나 스케줄 같은게 안 맞을 수도 있고 상황이란게 있으니까요. 근데 아무래도 한 활동만 오래 하게되면 지겹기도 하고 지치기도 해서 저같은 경우는 청소╋말벗╋프로그램 보조 등을 섞어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자원봉사자가 방문하면 오늘은 이런 걸 도와달라 미리 얘기하고 원하는 봉사활동과 안 맞으면 양해를 구했구요(일손이 모자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ㅜㅜ). 청소를 부탁하게 되면 미안해서 꼭 차랑 다과 같은거 드리고 휴게실에서 10-20분간라도 쉬다가 다음 활동으로 넘어가게 하고 했었는데... 가끔 다른 사회복지 관련 기관들 보면 자원봉사자 인력을 너무 막 대하는 곳이 있긴 하더라구요. 활동 끝나고 점검지 같은거 작성은 안 하셨나요? 전 그런 거 작성하게 해서 불만사항 얘기도 듣고 그랬는데... 어린 학생이 좋은 마음으로 갔다 마음의 상처만 받은 것 같아 제가 더 속상하네요. ㅜㅜ

쓰트레이트오래 전

온천장역에있는 요양원가보세요 5년전에 가산점받으려고 거기서 80시간했었는데 어르신들 앞치마매드리고 식사보조 빨래(물로만간단) 청소 쓰레기 버리기등 했어도 요리는 안했어요

WTF오래 전

공무원 새끼들 철밥통 믿고 관내 휴식실로 출근해서 당구니 치다 밥 먹고 유튜브보고 인강이나 들으면서 연수 점수 따고 퇴근하는데 공공부문 일자리 80만개? 나라 밍하는 소리 오케스트라로 들린다 양심없는 세금날강도새1끼들

귀여워오래 전

아니 지들 하라고 세분화 시켜서 돈주고 사람 채용한거 아닌가? 나도 어릴적 봉사 해봤지만 진짜 잡일만 시킴.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린애들한테 별일 다시킴. 어른들이 봉사하러 가도 저렇게 막 대하고 시킬수 있는가?? 시키는거야 그래 일손부족해서 그렇다치자. 애들이 돈받고 하는것도 아닌데 진짜 미안한마음 갖고 정중하게 애들을 대한다면 일했다고 저렇게 기분 상해할 일도 없었을거임. 제발 어른이면 좀 어른답게좀 하세요.

햇몬오래 전

봉사활동갔다가 노동착취당하고오셨네 어린나이에 진짜속상했을듯해요 토닥토닥ㅠ

ㅇㅇ오래 전

중고생 의무적인 봉사활동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니며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폭언,무시하는 어른들 많이 보았고 지역카페에도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정말 파렴치한 어른들을보며 봉사시간 채우는게 과연 누구를 위한건지..인상이 써집니다. 다양한 경험이 아니라 인간이하의 대접을 경험하며 사회에 불신을 갖게될 청소년들이 안타깝습니다. ㅜㅜ

ㅇㅇ오래 전

내 친구도 요양원에 가서 봉사하는데 거기 관리하는 직원이 계속 화내고 따지면서 갑질했다함ㅋㅋ 그래서 집에와서 엄마한테 울면서 말했더니 엄마완전 화나셔서 요양원에 전화해서 쌍욕하면서 머리짧고 안경쓴년바꾸라고!!!!!!!!! 이랬는데 그 여자짤렸다함ㅋㅋㅋㅋ

청명오래 전

하나보면 열을 안다고 학생이나 학생 부친께 대하는 태도가 정상이 아니네요. 저런 비뚤어진 인간이 노인분들을 담당하면 귀찮다고 약물로 살해하지 않을까요. 하루빨리 파면해야 합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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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어린이집 갔다가 변기 청소하고 옴 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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