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없는집에 친구델꼬 오믄 안되나요?

아즘마2004.01.28
조회1,058

흠흠...또 글을 올리네요..

어제부터 금욜까지 울신랑은 철야로 야근으로...집에 들오질 않구 있슴다..

벌어먹일려고 열씨미 일하는거 보니까 기분은 좋은데..

밤에 혼자있으려니 쩜 무섭더군여..

제가 가위도 잘눌리고 귀신을 무서워해서리..

집에 혼자있을때 샤워하거나 머리감으면 ..중간중간에 훽 훽 돌아보곤 합니다...ㅠㅠ

공포영화를 넘 마니 본것이지여...흑흑

암튼 그저껜 같이 일하는동생 델꼬가서 자고 가치 출근하구요..

어젠 걍 청소하믄서..혼자 자써여...티비켜놓구 ..잠은오는데 눈감으면 무섭고 그래서

눈 뻘개지도록 억지로 뜨고뜨고 하다가 잠들었나바여..한두시경...그러구  새벽 6시 다되서야

티비를 꺼찌요...

 

워쨌든 그랬는데...어제 부산사는 동생한테서 저나가 왔더군여

저결혼할때 부케받은 동생인데...친구보다 친한 1살 차이 동생이랍니다..물론 여자구요..

제가 결혼하고 설살지만 ...거의 매일 통화하구 우리끼린 못하는얘기도 없고..

암튼 친해요..집들이 놀러와라와라 해도 안오더니 이번에...놀고 있어서 온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오늘 내일 모레 신랑도 안들어오고 무섭고 올만에 보고도 싶고 해서..

그래와라 그랬지요...

어제 시모한테 저나해서 얘기했구요(전 집에들어가면 시댁에 전화합니다...걱정을 하셔서리)

그러구 오늘 신랑약때문에 시모한테 저나했더니...

친구올라와서 저 일할때 머하냐고 하시더군요...

머하긴요..집에서 혼자 청소나하고 놀고 있으라고 하면 되죠..

전 10시 출근 7시 퇴근...이거든요..

근데 시모께서...그래서 주인도 없는집에...너보러 놀러와서 집에 혼자 있고 그럼 좀 그렇지 않냐

하시더라구요..아무래도 남을 주인없는집에 혼자 있게 하는게 걸리셨는지..

하지만 그동생은 진짜 그런애도 아니구요..

저 친구들 한테 많이 당해서 웬만한 애들 믿지도 않거든요..

19살때 만나서 저땜에 퇴사도 할뻔 한애고(제가 갈궈서리...ㅠㅠ) 제가 오해해서 ..

있는욕없는욕 해서 안볼사이도 되봤는데...다 제오해여서 1년만에 다시 만나서 더친해진 그런애지요..

 

진짜 울집에 혼자 놔둬도 괜찮은앤데..시모는 모르셔서 그런지..별로 달가워 하지 않으시다가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군요..

시모가 사주셨지만..그래도 울집인데...

맨날 만나는것도 아니고 설에 친구도 없어서 ..집밖에 모르는 애되버렸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저두 원래 주인없는집에 다른사람오는거 별로 안좋아하는사람인데요..

그래도 이동생은 예외거든요...

솔직히 ....우리집 안같아요..맨날 보고 해야되고..

철없는 자식들 물가에 내놓은거 같겠지만...

저두 첨엔 별로 못느끼다가 많이 참관하시는거 같아 좀 그러네요...

진짜 제가 잘못 생각하는걸까요?

 

그동생한테 저나해서 나 일하러 갈동안 머할거냐구 했더니...찜질방간대요...

(당근 시모랑 한얘기는 모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