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낭비벽 있는 여자친구, 결혼하기엔 별로인가요?

의견부탁2017.10.09
조회120,640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놀란 마음으로 추가합니다.



제 여자친구가 확실히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걸 댓글 보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 중간중간 허세를 부린다, 결벽증이다 하는 얘기가 있어서 추가하는데요.. 여자친구가 명품을 휘감고 다닌다거나 하진 않아요. 명품 사는거 못 봤구요. 가구나 전자제품같은 건 상당히 오래써요. 핸드폰도 2년전인가 쓰던 폰이 변기에 빠져 고장나서 대리점가서 싼걸로 일시불로 결제하고 사서 지금까지 쓰거든요.


그리도 결벽증 얘기는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사실 지하철에서 그러시는 분들이 깨끗한건 아니잖아요? 식당 의자나 밖에서 사먹는 것들 어느 정도 더럽다는 건 다들 예상하는거고.. 그거 하나하나에 다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아요. 찌개같은거 안 덜고 같이 퍽퍽 퍼먹어요.


뭐 인성이 어쩌구 하시는 분도 있는데.. 소비습관만 보고 어떻게 그런 말씀 하시는지.. 뭐 단적인 예를 들자면 여자친구는 남한테 폐 끼치는 일 자기가 극도로 싫어하는 여자라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어딜가든 덤으로 뭐 받고 또 오시라는 소리 듣고 다녀요. 물론 새치기 등 남한테 민폐 끼치는 행동 절대 안하고요.


아 그리고 뭘 보고 결혼생각하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솔직히 엄청 이뻐요. 얼굴만 뜯어먹고 살거 당연히 아니지만 이쁘면 좋잖아요? 일도 성실하게 하고 직장에서도 여자친구 없으면 회사 안 돌아간다고.. 전해들은 거긴 하지만 수년째 다니면서 해넘어갈 때 남들 연봉 500만원 더 받을때 1000만원 더 받고 다니는거 보면. 저한테도 지극정성이고 성격도 이 소비습관 거슬리는거 말고는 말투 하나부터 정치성향까지 정말 잘 맞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고요.. 저희 둘 다 일하고 혼자 산지 얼마 안 됐는데 살림 오래 하신 분들이나 자취 경력 많으신 분들 보통 여자친구와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돈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돈을 쓰거나 물건 쓰는데 있어서 좋은 의견 주시면 앞으로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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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시친 눈팅 자주하는 27세 남자입니다. 3년 사귄 여자친구의 씀씀이가 너무 헤픈 거 같아서 고민고민하다가 결시친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여동생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자면 둘다 일을 하고 있고 벌이는 저희 둘 다 주변이랑 비교해봤을때 그냥 평균 언저리같아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서로 얼마 모았는지 그런건 몰라요.


여자친구는 다른 사람이 자기 얼굴이나 몸에 손 대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저도 얼굴은 못 만지게 합니다.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도 계속 덧바르고 낮에는 꼭 양산을 쓰고 다니거든요. 이런 성격이라서 그런거 같은데 한번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열차 내에서 도와달라고 전단지 같은 거 돌리시는 맹인분께서 여자친구가 읽고 있던 책을 건드렸어요. 순간 표정이 안 좋아지더니 내릴때 그 책을 쓰레기통에 버리더라구요. 제가 왜 책을 버리냐고 물어보니까 "저 사람 손에 어떤 병균이 있을지 모르는데 이걸 어떻게 계속 들고다니냐. 가방까지 다 오염된다" 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뒤에 보니까 똑같은 책 새로 사서 읽고 있더군요.


또 한번은 단골 쥬스가게에 갔는데 신메뉴가 나왔더라구요. 신메뉴를 보더니 항상 마시던거랑 신메뉴랑 같이 두 잔, 제꺼까지 총 세 잔을 주문하더라구요. 보통 신메뉴가 궁금하면 그냥 신메뉴만 주문하지 않나요? 제가 "집에 가져가려고?" 하고 물으니 "아니~ 맛만 좀 보려고~" 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진짜로 몇 모금씩 맛만 보고 배부르다며 버리더군요.


그리고 쇼핑을 할 때도 보면 두 가지 색 옷을 두고 고민을 한 2~3분? 하다가 그냥 2개를 다 사요. 보통 같은 옷이면 고민을 해서 하나만 사지 않나요?


신발도 세탁해서 신지 않고 많이 더러워졌다 싶으면 버리고 비슷한 걸로 새로 사는 거 같아요. 어떨 때는 같은 신발을 두세 켤례 한꺼번에 사요. 버릴거 감안해서 미리 사둔다고요. 물론 아주 비싼 신발을 사는건 아니에요. 아무리 그래도 아직 멀쩡한 거 빨기만 하면 더 신을 수 있는데 버리는건 좀 낭비아닌가요? 이런 얘기 하면 여자친구는 "뭐 십몇만원씩 하는것도 아니고 그걸 뭐 힘들게 빨고 있냐." 고 해요.


비슷한 에피소드로.. 여자친구 방에 같이 있다가 키우는 고양기가 새로 산 이불에 똥을 쌌어요. 저는 똥 치우고 빨자고 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그냥 버리자더라구요? 산지 며칠 되지도 않은 이불을? 고양이똥 까짓거 닦아내고 빨아서 써도 될 거 같은데, 그대로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내다버렸습니다.


너무 여자친구 욕만 한거같은데.. 소비습관에 있어서 조금만 노력하면 절약할 수 있는걸 안 하는 것만 빼면.. 예쁘고 성격도 잘 맞아요. 그래서 3년째 사귀고있는거구요. 사실 이런건 최근들어 눈에 띄게 됐어요. 결혼생각도 하고 있는데 요즘 부쩍 이런 모습들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결시친분들 객관적으로 제 여자친구의 소비습관 어떻게 보시나요?

댓글 197

ㅇㅇ오래 전

Best어설픈 결벽증에 물건귀한줄 모르는 낭비벽까지 있구만 결혼하면 살림살이 한달에 한번 바꿀지도 ㅡㅡ

ㅜㅜ오래 전

Best님여친은 진짜 그냥 척인듯요.. 저 피시방일할때 손님중에 한분은 김장봉지? 같은거 가져와서 의자에 씌우고 무슨 위생봉지로 헤드셋씌우고 물티슈 위생티슈로 자리 마우스 모니터 다 닦고 향균제? 같은거 뿌리고 사용하심.... 굳이 왜오나 싶었는데 그렇게 까지 해가며 오시던데 그분은 그 외 공공장소 출입 안하시는거 같더라구요 님 여친분은 그냥척이신듯..

헐킈오래 전

느네둘이 꼭꼭 결혼해아 둘다 방생되면 안돼ㅋㅋ 누구 인생 조질려고ㅋㅋ

ㅇㅇ오래 전

추가한거 보니까 누가 뭐라하든 쉴드쳐가면서 어차피 결혼생각있구만 왜 물어봄? 답정너?

ㅇㅇ오래 전

추가글 보니까 빼박 본인얘긴데 ㅋㅋㅋㅋㅋㅋ 너무 자기일인것처럼 잘 써놧네 ㅋㅋ

슈슈슈오래 전

글쎄..정확히 얼마짜리를 여러개 사서 버리고 쓰는지를 안적어놔서 난 판단이 잘 안감. 나같은 경우는 흰운동화는 빨아도 꽤재재한 느낌이 안가셔서 5000원짜리 막 이월상품 3켤레 사서 일년동안 신고 버리고 신고 버리고 하는데.. 이것도 낭비가 되는건가... 깔끔떠는 스타일인건 알겠는데... 얼마나 돈을 쓴다는건지 규모가 안보이잖음 글만으로는 옷도 만원짜리 두장을 샀다는건지 10만원짜리 2장을 샀다는건지 급이 너무 다르다고 보는데

ㅇㅇ오래 전

베플들 말이 다 맞는거같은데, 웃긴게 원글은 여자친구 싸이코마냥 써놓고 추가글에선 왜 여자친구 옹호하면서 댓글들 욕하는거임? 얼탱이가 없네ㅋㅋㅋㅋ 여자친구랑 성격하나는 진짜 잘맞겠다 둘이 똑같을듯

ㅇㅇ오래 전

인성 어떻게 아냐고 추가글에 썼는데 원글보니 인성도 같이 보인다.

ㅇㅇ오래 전

본문은 세상천지에도없게 이상한년만들어놓고 추가글은또 그게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개그하니 반응보니까 너무하다싶었니 에라이 둘이 잘어울린다야 외모만보는 너도 똑같이 모지리네

ㅋㅋ오래 전

추가글보니까 남자가 모자르네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해라 꼭

ㅂㅅ인가오래 전

책을버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염병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릴정도 강박증이면 대중교통 못탐 ㅋㅋ

ㅇㅇ오래 전

여러분 ㅋㅋ 이거 그냥 본인 얘기 올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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