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옆에서 엄마가 쌍욕을먹었음

아직도화가나네2017.10.10
조회166
전라도 전주에서 27년쯤 살다가 서울로 올라간지 2년좀 넘은 30살 서울 거주남임..(톡은 첨써보지만 말투가 다들 이런데 이렇게쓰면됨??)

추석을 잘보내고 서울로 올라가는길에 태어나서 느껴보는 빡침중에 베스트를 겪고 올라와서 이글을 씀...

서울에 살지만 서울사람들을 왕따 시키고 있어서 서울엔 별로 친한 사람이없음

그래서 부모형제친구동생형누나몽땅 모여있는 전주에 쉬는날이면 왔다갔다거려서 친구들이 그만 내려오라고함...암튼...

평소엔 차가 있어서 차타고 왔다갔다 하지만
긴 추석연휴 차속에서 늙기 싫어서 차를 서울 집에놓고고속버스를 타고 명절을 보내러 전주에 내려옴

명절 며칠동안 잘먹고 하하호호거리다가 돌아가는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쁜짓하지도 않는 아들 뭐가이쁘다고 전이며 갈비며 김치며 몽땅 스티로폼박스 한가득 끈까지 묶어주셨음... 터미널까지 택시타고 간다고 했지만 그날은 짐이 무거워서 엄마가 태워준다고하셨음
엄마가 운전하고 보조석에서 아침공기마시며 창문열고 가다가 터미널에 거의다 도착했음

조그만 다리위 왕복6차선 도로에서 우회전을 해서 유턴을 해야 고속버스터미널 입구임

우선 우회전을 하려면 3차로 우회차로로 진입했어야하는데 엄마가 2차로로 진입해서 신호대기했음

우회전차들이 다지나가고 깜빡이넣고 우회전차선으로 진입하려는데 저~~ 뒤쪽에서 미친놈같이 달려오더니 클락션을 울리며 엄마가 우회전다할때까지 계속해서 클락션을 울림... (참고로 엄마는 매일매일 시외로 매장관리 하러다니는게 직업이라서 김여사아님)뭐저런 미친놈이 다있나 살짝열린 창문으로 쳐다보는데 옆차선이 붙어서 야이개씨××아 ×같은×아 하며 엄마에게 삿대질을 하는거임...(참고로 엄마차 소형차 스파크)
순간 창문열고 욕할려는데 엄마가 있어서 욕은안했지만 너무 빡쳐서 유턴하는 엄마몰래 창문넘어로 팔을 올리고 손가락 중지를 상대방이 정확히 인식할때까지 7~8초 날려줬음
그랬더니 갑자기 차를 세우고 유턴해서 정차해있는 우리차로 그 미친놈이쌍욕을하며 엄청빨리뛰어왔음

생각할틈도 없이 문을 박차고 내려가서 손을 올렸더니 나이있는 아저씨라서 다시 손을 내렸음 그래도 이미 눈알이뒤집힌상태라 공손하지 못하게 언행은 했고... 가격할 준비까지했음...(이점은 내가 나이많은 사람한티 잘못함 하지만 자기엄마에게 오프라인으로 내옆에서 쌍욕하는건 100살 넘는 할아버지도용서할수 없는게 아들 마음 아님??) 그아저씨와 내앞이서 나를보며 말리는 엄마모습에 감정을 눌러앉히며 잠시 참는척했음

짐을 서둘러 차에서 내리고 엄마를 보낸뒤 저 멀리보이는 그아저씨에게 짐을 팽겨놓고 아까 아저씨가 했던거보다 더빨리 큰소리로 이라오라고하며 뛰어갔음

미친놈같이 보이긴 했나봐... 차 놔두고 도망가버림
기다리려다가 버스시간때문에 서울로 올라갔지만 올라와서도 화가너무났음

왜냐면 만약에 그차안에 내가없었다고 생각하면 엄마가 너무불쌍해서 화가났음...

나는 성격이 지랄같지만
남들에게 싫은소리 한마디못하는 착한 엄만데 고맙고 항상 미안한 엄만데

님들이 제 상황이라면 어쨌을거임?? 그래도 참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