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제가 잊을만 하면 화를 냈으니 남편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불륜사실을 알고난 뒤 덮자고 해놓고 매일 남편을 잡는 아내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요즘은 문득 생각이 나더라도 아무말 하지 않고 다른 일을 찾습니다.
사례가 결혼초부터 쓰여지다 보니 별 것도 아닌것에 맨날 난리친 것으로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요.
난리치기 시작 한 건 장례식 이 후가 처음입니다. 7번째 내용인데 사람복이 많다는 말에 처음으로 난리쳤지요. (결혼 1년 두 달 지난 시점이네요)
처음엔 시부모를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장례 이전의 일들은 그냥 세대차나 지역차라고 생각하고 지나갔던 일들이지요. 올 해 봄까지도 명절, 생신 꼬박 챙기며 왕복 10시간 가까이 운전하며 절대 섭하지 않을 금액의 선물도 드렸어요. 남편이 너무 과하다고 금액을 갂을 정도였죠.
시부모도 나름 잘 하려고 노력들을 했었던 것 같아요, 명절 피해서 오라는 것, 기름값 챙겨주는 것, 안부연락 요구 안하는 등이요. 그런데 장례 이후에 무심코 본색들이 드러나 버렸다고 느껴지네요. (내적갈등을 하셨을까요?)
올해 7월 남편이 시부모랑 크게 싸웠고 나는 시부모랑 인연을 끊었음. 남편도 연락을 끊었지만 아예 연을 끊은 것은 아님. 인연을 끊었어도 화가 줄어들지 않음. 위로나 조언 등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이해를 돕고자 결혼과정과 일부사항들 얘기합니다. (음슴체에요) 나는 외동딸, 남편은 2남 중 장남임. 2015년 봄 결혼. 우리 부부는 결혼 당시 양가 부모의 도움 받지 않기로 함.(어른들 노후자금 뺏기 싫고, 우리끼리 잘 살 수 있다고 확신했음) 혼수, 예단, 예물도 일절 하지 않겠다 했는데 시모가 현금으로 500을 줬고 내엄마는 한복값으로 300을 줬음. 스,드,메+헬퍼, 본식날 양가 가족들 메이크업과 헤어, 악기 연주가분들 비용 모두 내아빠가 계산함. 결혼식 일주일 전 갑자기 축의금을 가져가겠다던 내엄마 때문에 가능한 모든 비용을 내쪽으로 몰아버렸음. 신행 후 아빠는 내친구들 축의와 남편에겐 현금 100만원을 줌. (시가쪽 축의금은 모두 받았음) 시부모는 대관료의 반값과 시가쪽의 식비만 냈음. 신행은 하와이로 열흘 정도 다녀옴. 내 돈으로 계산함. 신혼집은 반전세 다세대 주택, 내똥차 폐차하고 독일 서민차 내명의로 샀음.
시가 차례, 제사는 시부모대에서 끝내겠다했고 나한테 오란 말 안함. 명절도 피해서 갔음. (시가가 대구인데 올라오는 길엔 기름값이라며 꼭 20만원씩 챙겨 줬음) 시모가 음식만 해서 시할매집에 보내고 형제들이 모인다고 들음. 시모는 시집살이를 심하게 겪어서 시부 형제나 시할매와 왕래하지 않고 지냄. 가끔 시모랑 시동생이 그사람들 못된것들이라 뒷말하는 것 들음. 못된것들이 오래산다는 말은 시동생이 자주하는 말.(시집살이 스트레스로 매일 술먹고 시동생 때렸다는 말은 술자리에서 주워들었음).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씁니다. 시간순서로 씁니다.
1. 결혼초 시모 시모가 상견례때 불쾌함을 말하며 내엄마 때문에 참담했다고 말함. 이유는 내엄마가 2층 예약했다고 남편에게 불평을 했기때문. 정작 남편은 아무 반응없었음. (내엄마는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 10년째였고 집앞 슈퍼도 30분 걸리는 환자였음). 이후 시가에 방문할 때마다 시모는 내엄마에 대해 코치코치 캐물음. 결혼 초 3달 정도 계속 묻는 말에 대답해주고 사과했음, 처음엔 연극전공, 10년째 환자임을 감안해서 히스테릭하다고 방어하다가 불가능해졌음, 마지막 즈음엔 니네엄마 친구는 있냐까지 갔었던 듯 함. 어느날 시부가 이제 그만하라고 작게 버럭한 이후 멈춤.(내엄마 좋은 사람 아님, 날 감정쓰레기통+수행비서로 썼음)
2. 결혼초 시부. 시댁은 대구임. 서울에서 대구까지 가면 늦은 오후에 도착하고 이른 저녁 먹다가 술자리로 바뀌고 일찍 잠드는 게 보통임. 첫 술자리에서 나에게 친척들이 물으면 대학 졸업했다고 말하라 함. 나는 인서울 4년제 중퇴고 거짓말 할 생각도 없어서 왜 그래야 하냐 물으니 본인이 졸업한 걸로 이미 말했다고 함. 대학생때 시동생은 전액장학금이라 돈이 안들었는데 남편은 돈이 많이 들었다함. 등록금말고도 돈이 많이 들었다하며 지금 신혼집 보증금, 그전에 살던 원룸 보증금 반이상이 부모돈이라 말함. 부모도움 없이 살고자 했던 나는 살짝 당황, 답답해짐. (남편은 수도권 전문대 자퇴하고 사이버대 제학중였고 등록금은 내가 내고 있었음, 1년에 2번 80씩 나감// 남편의 순자산은 2,000이하라는 것을 알게 됨, 돈 모으면 해외여행하며 썼다함). 다음날 시모말이 나랑 결혼얘기 나오기 전에 남편이 이제 원룸싫다고 돈빌려달라 했고 3,500줬다고 함. 그런데 갚은 필요는 없다며 그게 부모마음이라고 함. (당시엔 내엄마랑 비교되며 좋은 사람이구나 했음, 그러나 시부가 자기아들 학비 많이 들었다는 말을 왜 했는지 미스테리. 2학기 다니다 자퇴했고 400쯤 썼다고 남편이 이후에 말해줌).
3. 시모 . 결혼초에는 시가 방문이 좀 잦았음. 왕복 8~10시간 대구를 한달에 한번꼴로 갔음. 운전은 70%이상 내가 하고 도착지에서는 남편이 함. (나는 10년차 우리집 운전기사였음) 대구에서 남편은 밥먹을때 빼곤 쇼파나 방바닥에 붙어있었음. 세 번정도 혼자 설거지 함. 남편이랑 같이 설거지하기로 약속하고 대구에 갔음. 약속대로 남편이 부엌에 갔는데 시모가 쇼파에 있다가 니가 뭐하는 거냐며 놔두라고 남편을 끌고 나옴. 부엌들어가면 꼬추떨어진다는 말을 함. 이후 딱 한 번 설거지 같이 하고나서 나도 설거지 안함. 남편은 시모가 무식해서 그런다, 장난 친거라 함.
4. 시모 고양이, 손주 발언(결혼 후 1년 내) 집에 고양이가 두 마리 있었음. 지금은 보호소 입양냥까지 세 마리임. 남편이 고양이덕후라 입양한 아이들임. 고양이 갖다버리라는 말을 세 번정도 함. 화난 남편이 전화로 쌩난리 친 이후 버리란 말은 안 하나 싫다는 티는 계속 냈음. 가끔 내집에서 자고가면 시동생 속옷에까지 냥털이 있었다고 함.
결혼 직후 남편은 야근많고 연봉 좋던 회사 그만두고 재택근무가 많으나 월급이 적은 회사로 감. 맞벌이니 상관없었고 몸 축나는 것보단 돈 덜버는 게 낫다고 쿨하게 결정한 일임. 어느날 시가에서 아침일찍 혼자 일어났는데 시모가 슬쩍 손주 얘기를 함.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누구며느리가 애를 낳았다며 지금 안 갖는거냐고 낳으면 키워 줄 수 있다고 함. 손빌릴 생각없고 남편월급 말하며 애 생겨서 외벌이되면 그 돈으로 못산다 했음, 남편월급만 기준으로 하면 매월 100씩 마이너스라 말함. 시모가 그럴줄 알았다고 말함. (그럴 줄 알았다??? 남편이 손주얘기 하지말라고 한소리 했다는데 뭐라 했는지 잘 모르겠음)
5. 회사관련. (결혼 후 1년 내) 시중은행 계약만료 이후 금융회사 사업을 하고 있었음. 저축은행 대출과 채권 일임.시모가 지인,친척들한테 며느리가 시중은행 다녔었고 지금은 무슨일 한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 함. 어떤 일인지 설명을 다시 해줬으나 이해를 안하는 듯함.(시중은행 다니는 며느리가 갖고 싶구나 싶었음).
기장대행 해주는 세무사가 있으나 일을 해보니 내가 회계, 세법을 모르면 안될 것 같아서 전산 세무, 회계 1급 자격증을 땄음. 합격했다고 말했더니 시모가 동네에 누구딸이 고졸인데 세무사 사무실 다닌다고 함. 세무사무실 여직원 할 생각으로 딴 거 아니고 사업땜에 딴거다 재차 설명함. (난 인서울 4년제 중퇴학력이라 고졸얘기에 기분이 나쁨, 사업하는 거 뻔히 알면서 세무사무실 고졸 여직원 얘기를 하는 이유는?)
6. 시가 식구들의 행동(결혼 후 1년) 결혼하고 1년 지났는데 아빠가 평생 공무원하다가 은퇴한 지 6개월만에 폐암으로 돌아가심. 이지경이 된 이유는 내가 결혼직후 내엄마때문에 자살직전까지 갔다가 상담, 약물 치료 받으면서 부모번호를 차단한 상태라 아빠 혼자 오롯이 엄마를 감당해야 했던 것에 있음. (담배를 하루 2갑씩 태우고 매일 술 먹는데 내가 옆에 있었으면 어떻게든 알아챘겠지 싶으나 옆에 있었으면 내가 먼저 자살했을 것 같음). 부모를 1년 차단했는데 아빠를 말기암 상태로 만났고 한 달 간병해 드렸는데 돌아가셨음. 장례는 공무원분들의 도움이 정말 컸음. 구청장님도 와주시고 3일 내내 장례식장이 가득했고 발인도 그러했음. 시부모는 내가 오지 말라고 했음, 참담하다던 내엄마랑 마주치게 하고 싶지 않았음. 시동생은 바쁘니 못 오는게 당연했음. 시가쪽 가족은 한 명도 오지 않았음. 오지 말라했으니 괜찮음. 그런데 한 참 후에 정신차리고 보니 조의금도 없음. 1원 하나 없음. (오지 말라한 내 탓이라 생각하고 화내지 않았음).
7. 시모의 발언(장례 두 달 후) 아빠 장례이후 엄마도 돌아가심. 워낙 오래 투석을 했던 환자라 몸상태가 심각했음. 부모님 아파트를 상속받고 그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함. 시모한테 상속받은 아파트로 이사간다 전화했음. 오래되서 좀 고칠거라 했더니 "싹 다 고쳐라"라고 말함. 고등학생때부터 조금씩 고쳐왔다, 조금만 손볼거라 했음. 이후 말이 "내 아들이 사람복이 많다"임. 머리가 띵해져서 뭐라했냐고 재차 물음."내 이들 00이가 사람복이 많다고"라며 재차 동일한 말을 하고 "고마운 일이다"라며 끊음.
회사근처 사거리였고 바로 남편한테 전화걸어 개지랄을 했음. (시부모가 이상한 게 확실하다 느낀 시점임. 개지랄의 시작 점)
남편은 자기랑 결혼한 사람이 나니까 사람복이 많다는 건 내가 복이 많다는 걸 돌려 말한거고 고맙단 뜻이며 대구사람이라, 옛날 사람이라, 불교식 표현이라 그런거라 함.(내부모 돌아가셔서 재산상속 받은게 시모 아들 사람복??)
8. 시부모 발언(장례 두 달 후) 장례이후 첫 대구 방문였음. 도착해서 대충 옷 갈아입고 나오니 시모의 첫 말이 남편에게 결혼축의금 혹시 내부모가 가져갔냐는 물음였음. 가져갔다, 근데 남는 것도 없었을거다라고 남편이 말했음.(실제 내쪽 보증인원도 못 채웠음.그런데 장례끝나고 처음 보자마자 1년 전 축의금의 행방을 묻는 게 정상인가?) 거실쪽으로 옮겨가 나는 바닥에 시모랑 남편은 쇼파에 앉았음. 그 즈음 남편에게 독일산 첫차를 사줬음. 남편에게 시모가 "이제 만족하니?"라 물음. 남편은 대충 얼버무림.
시부가 상속받은 아파트 값을 물어봄. 경기도라 가격은 3억 초라 말하니 왜 그렇게 싸냐고 이 동네에 짓고 있는 아파트 값들도 그거보다 비싸다고 계속 말함.기분이 이상한 게 잠이 안 왔음. 집에와서 남편을 잡으니 무식해서 그런다 원래 말 막한다 무시해라 함. (상속받은 아파트 집값이 생각보다 싸니 실망한걸까? 내부모 무시당한 것 같아 불쾌함)
9. 시모의 발언(위 사례 한 달 후) 경기도에 전원주택을 사기로 결정하고 시부모에게 말하니 한 번 보고 싶다고 한걸음에 올라옴. (결혼식 이후 시부모의 첫 상경)
집구경하고 밥한끼 먹고 대구에 바로 가겠다함. 밥먹는 자리에서 시모가 아파트에 에어컨 새 거냐고 물어봄. 이사가기 전 아파트 내부사진을 보낸적이 있고 에어컨 설치 장면이 있었음. 새 거라 했더니 얼마냐 물어서 300만원 덜줬다고 말함. 그 에어컨 두고 가라고 함. 이해가 안 가서 재차 물으니 에어컨을 두고가야 집이 잘 나간다고 함. 계속 두고 가라고하니 시부가 시모를 팔꿈치로 툭치면서 니는 사줄것도 아니면서 헛소리 그만하라 함. 나는 원룸도 아니고 에어컨 못 살 사람들이면 45평 안찾는다고 함.
식사 후 커피 한 잔 하자는 거 남편이 실수인지 고의인지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그대로 헤어짐. 집에와서 결혼 생활 중 최악의 싸움을 함. 경찰 부르자, 이혼하자 소리 나옴. 이 전 일들까지 도저히 참기 힘든 상황이됨. 남편은 시모가 무식해서 그런다, 원룸 세놓을 줄만 알아서 그런다며 계속 방어함. 한 달 내내 싸운듯 함. 말실수, 말장난 한번만 더 걸리면 내가 자리에서 남편에게 표시하고 남편이 그자리에서 엎어버리기 협의함. (새로 산 에어컨을 두고 가라는 것을 어찌 이해 해야함, 내 아파트가 쓰레기라 새 에어컨을 끼어줘야 팔린다는 뜻인가..)
10. 시모의 발언(위 사례 두 달 후 16년 10월) 남편이 이직준비로 쉬던 중 혼자 대구에 놀러감. 친구들 만나고 시가에선 잠만 자겠다고 나갔음. 혼자 온다는 말 들은 시모한테 전화가 옴. 목소리가 완전 쫄았음. 무슨일이냐고 혹시 싸웠나 겁을 잔뜩 먹었길래 그냥 친구보러 간다, 차 생기더니 혼자 잘 다닌다 그러고 끊음. 다음날 남편에게 잘 놀다왔냐 시가에선 별일 없고 등등 물음. 남편이 시모 얘기를 해 줌 (그 즈음 나는 독일 서민차를 미국차로 바꿨었음). 시모가 내 차 바꾼얘기를 하면서 돈 아껴써야 하지 않겠냐, 여윳돈은 좀 남았냐 했다는 것임. 아들차 샀을땐 내앞에서 아들한테 이제 만족하냐 했던 시모임(목돈 쓴 나한테 고맙, 미안의 표시는 하지 않고 아들에게 이제 만족하냐고?).
차 안에서 그 얘기듣고 완전 개발작 함. (남편 차 살 땐 여윳돈이란 말 몰랐다가 내가 차를 바꾸니 여윳돈이란 단어를 알았나봄. 내 차값은 남편 명의였던 우리 신혼집 보증금 돌려받아서 산 것임. 남편의 전재산).
11. 해외여행(위 사례 한 달 후) 남편이 이직준비로 쉬는 사이에 가까운 해외여행 가기로 함. 대만으로 패키지 4일 여행 다녀옴. 시부모는 만나면 종종 같이 해외나가고 싶다는 말을 했음. 남편이랑 나갔던 홍콩 얘길 많이 했고, 경비는 시부모네가 내겠다는 말도 같이했음. 대만을 다녀온 후 안부전화를 하며 대만 좋았다 하니 시모가 같이 한 번 더 가자함. 얼마 후 시댁방문 함. 대만얘기를 또 꺼내며 같이 갔다 오자고 하면서 "경비는...."말을 흐림. 내가 각자냐 하니 각자 하자고 함. 시부가 얘들 얼마전에 다녀왔다고 자기끼리 가겠다고 일단락. 시동생과 시부모 셋이 대만 다녀옴. ("경비는.... "이 때 기분이 더러운 것 보다 시모 수준이 안타까웠음).
12. 시모 생일날, 시부의 망언(17년 4월) 30만원 정도되는 가방과 30만원의 상품권 가지고 방문. 볼때마다 등산복에 전대같은 것 차고 있어서 일부러 가방을 샀고 환불도 못 하게 미리 사두었음. 30만원 상품권 주면서 꼭 옷 사입으셔라 했음. (시부모 생일때 보통 50만원 이상을 썼음, 그 전 시부 생일엔 90만원짜리 핸드폰 사줌. 내 생일날 100만원이 돌아왔음)
식사 자리에서 시부가 또 집값이(아파트) 싸다는 말을 함. 세 번째 듣는 말이었고 지난 번 그 말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잤다, 대구 집주변 지하철역 아파트 값 검색해 보니 비슷한 년식의 아파트 50평대랑 내아파트랑 집값 같더라하니 그건 길건너 2마트 뒤에 아파트니 같은 동네가 아니라함. 시부네 건물 앞 짓고있는 아파트는 훨씬 비싸다고 함. (길건너 2마트는 다른 동네인가, 눈앞에 보이는 아파트인데)
지금 짓는건 새 아파트니까 당연히 비싸고 내 아파트는 23년 됐다고 일단락 함(며느리가 상속받은 아파트 값에 왜 이렇게 집착을 하는지).
5월에 전원주택 이사얘기등을 함. 이사가면 남편 출퇴근을 어찌해야 하나, 오피스텔 구해야하나 그런 얘기들이 나옴.(남편이 강남으로 출퇴근 중였고, 이사가면 자차 출퇴근이 불가능한 거리임,) 오피스텔 가격은 2억이었고, 아파트는 안 팔렸던 상태임. 시모가 시동생에게 적금 모아놓은거 쫌 당겨쓰자고 말함, 시동생은 그러라고 이자 몇 푼 안한다고 말함. 어른들 노후자금 손대는 거 질색하지만 이건 시동생 적금이니 괜찮겠다 싶었음.(아파트 팔리면 그 돈 이자 두둑히 쳐서 돌려줄 생각이었음). 식사자리 치우고 자연스레 술자리가 됨.
시모는 부엌에, 남편은 방에 있었고 시동생과 시부와 나 이렇게 셋이 거실에 있었음. 시부가 갑자기 사돈 공무원 급수가 왜 그리 낮냐고 함. (내아빠는 4급 서기관으로 은퇴하셨음.) 4급 낮지 않다, 서울시 공무원들 6급 하다가 명예퇴직 할때 5급 받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했음. 시부가 그렇지 않다면서 이 지역 공무원들 누구누구는 몇 급이다 이런 말을 함. 그건 보통 지방직이니 그렇고 서울시는 진급이 늦는다고 말했으나 시부가 납득을 안 하고 계속 그렇지 않다고 함. 내 담당세무사도 공무원 준비했던 친구들도 다 내아버지 진급빨랐다고 말한다 해도 시부는 인정을 안 함. 내아버지는 대학을 두 번 다녔고, 군대갔다왔고, 행시준비를 하다가 장사도 했었고 그래서 서른 훨씬 넘어서 9급 시험 본거다라고 말함. 시부가 "그럴 줄 알았다, 그 때에는 대학나와서 9급 시험 안 봤거든"하면서 웃음. (그럴 줄 알았다?? 머리가 띵했음. 시부는 고졸에 원사 출신임)시동생은 술취해서 헤실거리기만 하고 남편은 없고 나도 술은 먹었고 어버버버 하다가 술자리가 끝나버림. 다음날부터 또 남편한테 개지랄을 시작함.
13. 주택 이사 후 (17년 6월) 이사 이후에 한 달 동안 주구장창 집수리만 했음. 매도인이 워낙 경우가 없어서 인도받기까지 엄청 고생을 했는데 인도받고 보니 하자도 있었음. 그 한 달 동안 아침, 저녁으로 남편을 잠실까지 데려다줬고 강남 회사까지는 지하철로 다녔음. (잠실까지는 왕복 한시간 가량 잡으면 됨). 수리끝나고 시동생한테 지난 번 얘기한 적금 좀 빌려달라 카톡함. 시모가 관리하니 연락하겠다고 답변받음. 저녁 늦게 시모한테 전화 옴. 목소리 듣자마자 안주겠단 소리하겠구나 직감 함. 시모는 목소리나 표정을 못 감추는 사람임. 요즘 출퇴근 어찌하냐 물어서 잠실까지는 내가, 나머지는 지하철이고 편도로 한시간 좀 더 걸릴거다 했음. 서울사람들은 다 그렇게 다닌다고 하더라면서 아파트 잔금 받아서 사면되는 오피스텔 지금 꼭 사야할 필요 있겠냐, 시동생 돈 못 주겠다고 말함. 알겠다하고 끊었음. 남편 데리러 나가서 차안에서 난리침. 남편이 시모한테 바로 전화 걸어 엄청 퍼부음(남편이 진심으로 분노한 것이 느껴짐). 5분도 안되어 시동생 전화옴. 시부가 매우 화가났고 무슨 일이냐고 함. (시동생은 적금 당연히 줄거라 생각한 듯). 돈 못 주겠다고 안면바꿨다는 말과 함께 더이상 못참는다 중재할 생각 말라고 끊음.
((시가에서는 결혼 직후부터 돈 주겠다는 말을 계속 했음. 대구에 살고있는 건물을 팔아서 두 아들 2억씩 주고 남은 돈으로 아파트 가겠다고 했음. 부모 노후자금은 건들면 안된다는 게 우리생각. 돈애기 할때마다 계속 돈 필요없다, 그냥 사셔라 했음. 시부모는 매 방문마다 돈 주겠다는 말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했음. 술자리에 안주같은 얘기라 보면 됨. 내가 돈 필요없다고 했을때 시모가 한 말이 있음. 날 툭 치면서 시부는 팔라고 하는데 본인이 일부러 시세보다 비싸게(대략 5천정도 비싸게 내놓음) 내놨다고, 그래서 신기하게 아무도 보러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웃음. (돈 안받겠다는 사람을 놀리는 방법도 있었음).))
전화통화 싸움 며칠 지나서 남편이 시동생에게 지금까지 월세 살때도 돈 애기 한 번 안한게 니 형수고 니 형수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매번 갈때마다 돈 준다고 하면서 며느리 앞에두고 돈자랑 하고 싶었나 본데 그거 다 알면서 그냥 넘긴거다. 근데 이번 일은 내가 보기에도 정도가 지나쳤다, 사람갖고 노는것도 도가 있는거고 물어보지도 않은 적금얘기 먼저 했을때나 지금이나 아파트 잔금 안들어온 상황 바뀐것 없다. 증여세 얘기까지 나왔었던 거 기억하냐며 어이가 없다고 말함. 시동생은 그랬었냐고 원래 팩폭은 아픈거라고 말 함.
14. 17년 7월. (마지막 접촉)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때문에 나는 참을 수가 없는 상태였음. 매일 위에 억울한 일들이 떠올라서 남편을 잡음. 남편은 매일 미안하다, 무식해서 그렇다, 염치가 없어서 그렇다, 어떻게 해줄까 그래왔음. 7월 초 갑자기 혼자 대구에 가겠다고 함. 본인이 조근조근 부모에게 잘못을 얘기 해보겠다고 함. 결혼 초에 실수부터 최근 돌아가신 장인어른 공무원 급수얘기(이게 제일 심각한 내상임)까지 다 얘기하겠다고 함.(2억 사건은 그닥 내상이 없음, 애초에 시가에서 돈 받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 그날 밤 10시 넘어서 남편에게 전화가 옴. 얘기가 통할 줄 알았는데 시부모랑 말이 안 통했다함, 시모는 일부러 그런 것들이 있어서 찔려하는 표정을 보이는데 시부는 왜 돌아가신 장인어른 급수가 어쩌고 그딴 소릴하냐 했더니 진심으로 뭘 모르는 표정이었다함.
시모말이 물으면 말을 하길래 내부모 얘기 그냥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함.(내부모님이 이씨왕가도 아니고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잖음). 그리고는 고성이 오가고 육탄전 직전까지 갔다고함. 그 밤에 남편은 다시 집으로 올라옴. 명절때도 생일때도 일절 방문하지 않겠다고 함. 나뿐만 아니라 본인도. 본인이 시가식구들을 보는 건 시동생이 혹시 결혼하면 상견례랑 결혼식때 뿐일거라고 함.
15. 그 밖에 자잘한 일들. 에어컨 두고 가라고 했던 말을 곰곰히 생각해 봤음. 월세 장사를 오래 해서 실수한 거라 나름 합리화 시켜봄. 시모가 마음이 좋아서 좋은 가구, 가전들을 넣어주는가 보다라고 겨우겨우 넘겼음. 어느날 월세방에 넣어줄 tv를 사야한다면서 모델명을 카톡으로 보내고 주문해 달라 함. 쇼핑몰에서 검색을 해 봄. 시중에 존재하는 중고아닌 tv중 가장 싼 것임. 내 합리화가 틀렸나 봄.
아빠 장례식 이후 남편 건강이 걱정이 됨. 100만원짜리 건강검진을 시켰고 보호자가 계속 있어야 한다길래 나는 안했음. 검사후 시모랑 통화 하다가 나는 건강검진 안 받은 것을 알게 됨. 시모 목소리가 너무너무 밝아짐. "너도 받지 그랬니~호호호호호"하는데 시모는 목소리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임. 자기 아들만 검사시켜서 기분이 좋은거임. 이유는 모르겠음. (7번 내아들의 사람복 이후의 사건)
결혼 초에는 고추, 밑반찬 같은 자잘한 것들을 받아오곤 했음. 남편이 이거 다 갚아야 하는거라고 받지 말라고 서서히 안 받기 시작함. 어느날 시모한테 전화가 옴. 들기름이 남았냐고 물어옴. 무슨 들기름이냐 하니 본인이 몇 달 전 준것이 있는데 혹시 안 먹었으면 돌려달라고 함.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기분이 너무 더러워지기 시작함. 들기름 보내고 고맙다는 인사는 받았을 거면서 돌려 달라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음.
아파트 이사갔을때 오래된 양문형 냉장고가 있었음. 내가 십년 전 쯤 산 그당시 최고급 냉장고임. 추억도 있고 그냥 쓰려했는데 그 냉장고때문에 차단기가 자꾸 떨어짐. 인터넷으로 제일 싼 양문형 냉장고를 샀음. 식사 자리에 어쩌다가 양문형 냉장고 샀다는 말이 나옴. 시모가 "나도나도 양문형 냉장고 갖고 싶다."이 말을 계속 함. 내가 사주겠다고 했으나 시부가 뭐라뭐라 하니 갖고싶다던 말을 멈춤. (시모의 "나도나도"는 여러번 있었던 일).
시동생이 올 해부터 원룸을 얻어 혼자 살고 있음. 시모가 주기적으로 방문을 하는데 가면 집꼴이 엉망이라고 말함, 그러면서 속상하다며 빨리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함. 지금까지 집안일 해주다가 이제 다른 여자에게 바통터치 하는거냐 물으니 그게 아니고 어버버버 함. (당한 일이 많아 시부모가 실수하면 바로 지적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임).
대충 이 정도.. 더 있겠지만 이 정도만 쓸게요.
결국 인연을 끊는 것이 되었는데 전 시부모한테 사과도 못 받았고, 내아버지 수모는 어찌해야할까 싶네요. 추석이라고 아빠 납골당에 갔는데 옆에 사람들이 많아서 속으로만 아빠한테 말을 걸었어요. 혹시나 말걸다가 시부 망언이 튀어나올까봐 엄청 신경 써야했어요.
계속 드는 생각은.. 남편이 시부모랑 친하게 지내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내가 ㅂ ㅅ짓해서 아빠가 이런 수모를 겪었나부터 시작해서 남편은 왜 시부모가 헛소리 할 때마다 내 옆에 없었는지, 왜 진작에 엎어버리지 않았는지.. 그냥 너무 답답하네요.
남편은 시부모가 좋은사람 아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집 나왔다, 친하게 지내지 마라 이런 말들을 많이 했었어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생겨도 시부모 만날 생각은 절대 없고, 정말 죽을때 까지 안 보고 살거에요.혹시 시가에서 나에대한 말이 나오거나 행사에 끼라는 등 며느리도리 얘기하면 우리부부는 서류상 이혼도 하기로 얘기를 했어요.
남편이 살아계셨으면 장인어른이랑 셋이 사는 거 괜찮았을거다 얘기 한 적이 있어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밤새 손잡고 있었던 사람도 남편이고, 병원음식 못먹는다니 생닭 사다가 백숙끓이고 살은 일일히 손으로 찢어서 죽이랑 같이 싸줬던 일도 있었네요. 3일장 내내 날 지켜준 것도 남편이구요.
가끔 제가 시부모때문에 화를내면 남편이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릴까 하면서 나쁜 사람들이라고 쯧쯧 해 줍니다. 그러면 제가 대머리에 매생이국을 엎어버리고 싶다고 농담하면서 풀죠.
에효... 이 얘기들은 최근까지 아무한테도 안했던 얘깁니다.(제주변인 3명 정도 알겠네요). 어떻게든 이해하고 합리화 해보려고 했었거든요.
시부의 제아버지 뒷말사건 전까지 악의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자격지심과 질투에 악의적으로 한 행동이라 봅니다.
(추추가)결혼 2년 반만에 시가랑 인연끊었으나 화는 가라앉지 않아요.
(추추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 다시 받으라는 말이 많고 기억이 너무 디테일하다, 사건들을 곱씹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네요.
2년 전 상담받던 초기에 당연히 MBTI검사를 했어요. 그때 결과 보고 상담선생님이 동그라미 쳐가면서 특이 하다고 했던 게 제 사고형 점수였어요(본 적 없는 숫자였다고 하셨습니다).
아주 어릴 적 일도 디테일하게 기억해요(겪은 일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납득 안 가는 일은 속으로 수십 번 관점을 바꿔서 이해해 보려고 하구요. 머리로 이해 못 할 일은 없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감정까지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다른 일이죠. 그래서 홧병이니 뭐니.. 이렇게 됐네요. 댓글 주신 내용들 보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더욱 확신이 듭니다.
시가와 인연끊은 건 매우 잘 한 것 같고, 남편에게 감정풀이는 그만 두는 게 맞겠습니다.
다른 일에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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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비슷한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제가 잊을만 하면 화를 냈으니 남편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불륜사실을 알고난 뒤 덮자고 해놓고 매일 남편을 잡는 아내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요즘은 문득 생각이 나더라도 아무말 하지 않고 다른 일을 찾습니다.
사례가 결혼초부터 쓰여지다 보니 별 것도 아닌것에 맨날 난리친 것으로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요.
난리치기 시작 한 건 장례식 이 후가 처음입니다. 7번째 내용인데 사람복이 많다는 말에 처음으로 난리쳤지요. (결혼 1년 두 달 지난 시점이네요)
처음엔 시부모를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장례 이전의 일들은 그냥 세대차나 지역차라고 생각하고 지나갔던 일들이지요. 올 해 봄까지도 명절, 생신 꼬박 챙기며 왕복 10시간 가까이 운전하며 절대 섭하지 않을 금액의 선물도 드렸어요. 남편이 너무 과하다고 금액을 갂을 정도였죠.
시부모도 나름 잘 하려고 노력들을 했었던 것 같아요, 명절 피해서 오라는 것, 기름값 챙겨주는 것, 안부연락 요구 안하는 등이요. 그런데 장례 이후에 무심코 본색들이 드러나 버렸다고 느껴지네요. (내적갈등을 하셨을까요?)
* 긴 글이 부담스러우시면 6,7,8,12,13 만 읽으셔도 되요. 큰 사건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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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남편이 시부모랑 크게 싸웠고 나는 시부모랑 인연을 끊었음. 남편도 연락을 끊었지만 아예 연을 끊은 것은 아님. 인연을 끊었어도 화가 줄어들지 않음. 위로나 조언 등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이해를 돕고자 결혼과정과 일부사항들 얘기합니다. (음슴체에요)
나는 외동딸, 남편은 2남 중 장남임.
2015년 봄 결혼. 우리 부부는 결혼 당시 양가 부모의 도움 받지 않기로 함.(어른들 노후자금 뺏기 싫고, 우리끼리 잘 살 수 있다고 확신했음)
혼수, 예단, 예물도 일절 하지 않겠다 했는데 시모가 현금으로 500을 줬고 내엄마는 한복값으로 300을 줬음.
스,드,메+헬퍼, 본식날 양가 가족들 메이크업과 헤어, 악기 연주가분들 비용 모두 내아빠가 계산함.
결혼식 일주일 전 갑자기 축의금을 가져가겠다던 내엄마 때문에 가능한 모든 비용을 내쪽으로 몰아버렸음. 신행 후 아빠는 내친구들 축의와 남편에겐 현금 100만원을 줌. (시가쪽 축의금은 모두 받았음)
시부모는 대관료의 반값과 시가쪽의 식비만 냈음.
신행은 하와이로 열흘 정도 다녀옴. 내 돈으로 계산함.
신혼집은 반전세 다세대 주택, 내똥차 폐차하고 독일 서민차 내명의로 샀음.
시가 차례, 제사는 시부모대에서 끝내겠다했고 나한테 오란 말 안함. 명절도 피해서 갔음. (시가가 대구인데 올라오는 길엔 기름값이라며 꼭 20만원씩 챙겨 줬음) 시모가 음식만 해서 시할매집에 보내고 형제들이 모인다고 들음.
시모는 시집살이를 심하게 겪어서 시부 형제나 시할매와 왕래하지 않고 지냄. 가끔 시모랑 시동생이 그사람들 못된것들이라 뒷말하는 것 들음. 못된것들이 오래산다는 말은 시동생이 자주하는 말.(시집살이 스트레스로 매일 술먹고 시동생 때렸다는 말은 술자리에서 주워들었음).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씁니다. 시간순서로 씁니다.
1. 결혼초 시모
시모가 상견례때 불쾌함을 말하며 내엄마 때문에 참담했다고 말함. 이유는 내엄마가 2층 예약했다고 남편에게 불평을 했기때문. 정작 남편은 아무 반응없었음. (내엄마는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 10년째였고 집앞 슈퍼도 30분 걸리는 환자였음). 이후 시가에 방문할 때마다 시모는 내엄마에 대해 코치코치 캐물음. 결혼 초 3달 정도 계속 묻는 말에 대답해주고 사과했음, 처음엔 연극전공, 10년째 환자임을 감안해서 히스테릭하다고 방어하다가 불가능해졌음, 마지막 즈음엔 니네엄마 친구는 있냐까지 갔었던 듯 함. 어느날 시부가 이제 그만하라고 작게 버럭한 이후 멈춤.(내엄마 좋은 사람 아님, 날 감정쓰레기통+수행비서로 썼음)
2. 결혼초 시부.
시댁은 대구임. 서울에서 대구까지 가면 늦은 오후에 도착하고 이른 저녁 먹다가 술자리로 바뀌고 일찍 잠드는 게 보통임. 첫 술자리에서 나에게 친척들이 물으면 대학 졸업했다고 말하라 함. 나는 인서울 4년제 중퇴고 거짓말 할 생각도 없어서 왜 그래야 하냐 물으니 본인이 졸업한 걸로 이미 말했다고 함.
대학생때 시동생은 전액장학금이라 돈이 안들었는데 남편은 돈이 많이 들었다함. 등록금말고도 돈이 많이 들었다하며 지금 신혼집 보증금, 그전에 살던 원룸 보증금 반이상이 부모돈이라 말함. 부모도움 없이 살고자 했던 나는 살짝 당황, 답답해짐. (남편은 수도권 전문대 자퇴하고 사이버대 제학중였고 등록금은 내가 내고 있었음, 1년에 2번 80씩 나감// 남편의 순자산은 2,000이하라는 것을 알게 됨, 돈 모으면 해외여행하며 썼다함).
다음날 시모말이 나랑 결혼얘기 나오기 전에 남편이 이제 원룸싫다고 돈빌려달라 했고 3,500줬다고 함. 그런데 갚은 필요는 없다며 그게 부모마음이라고 함. (당시엔 내엄마랑 비교되며 좋은 사람이구나 했음, 그러나 시부가 자기아들 학비 많이 들었다는 말을 왜 했는지 미스테리. 2학기 다니다 자퇴했고 400쯤 썼다고 남편이 이후에 말해줌).
3. 시모 .
결혼초에는 시가 방문이 좀 잦았음. 왕복 8~10시간 대구를 한달에 한번꼴로 갔음. 운전은 70%이상 내가 하고 도착지에서는 남편이 함. (나는 10년차 우리집 운전기사였음)
대구에서 남편은 밥먹을때 빼곤 쇼파나 방바닥에 붙어있었음. 세 번정도 혼자 설거지 함. 남편이랑 같이 설거지하기로 약속하고 대구에 갔음. 약속대로 남편이 부엌에 갔는데 시모가 쇼파에 있다가 니가 뭐하는 거냐며 놔두라고 남편을 끌고 나옴. 부엌들어가면 꼬추떨어진다는 말을 함.
이후 딱 한 번 설거지 같이 하고나서 나도 설거지 안함. 남편은 시모가 무식해서 그런다, 장난 친거라 함.
4. 시모 고양이, 손주 발언(결혼 후 1년 내)
집에 고양이가 두 마리 있었음. 지금은 보호소 입양냥까지 세 마리임. 남편이 고양이덕후라 입양한 아이들임. 고양이 갖다버리라는 말을 세 번정도 함. 화난 남편이 전화로 쌩난리 친 이후 버리란 말은 안 하나 싫다는 티는 계속 냈음. 가끔 내집에서 자고가면 시동생 속옷에까지 냥털이 있었다고 함.
결혼 직후 남편은 야근많고 연봉 좋던 회사 그만두고 재택근무가 많으나 월급이 적은 회사로 감. 맞벌이니 상관없었고 몸 축나는 것보단 돈 덜버는 게 낫다고 쿨하게 결정한 일임. 어느날 시가에서 아침일찍 혼자 일어났는데 시모가 슬쩍 손주 얘기를 함.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누구며느리가 애를 낳았다며 지금 안 갖는거냐고 낳으면 키워 줄 수 있다고 함. 손빌릴 생각없고 남편월급 말하며 애 생겨서 외벌이되면 그 돈으로 못산다 했음, 남편월급만 기준으로 하면 매월 100씩 마이너스라 말함. 시모가 그럴줄 알았다고 말함. (그럴 줄 알았다??? 남편이 손주얘기 하지말라고 한소리 했다는데 뭐라 했는지 잘 모르겠음)
5. 회사관련. (결혼 후 1년 내)
시중은행 계약만료 이후 금융회사 사업을 하고 있었음. 저축은행 대출과 채권 일임.시모가 지인,친척들한테 며느리가 시중은행 다녔었고 지금은 무슨일 한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 함. 어떤 일인지 설명을 다시 해줬으나 이해를 안하는 듯함.(시중은행 다니는 며느리가 갖고 싶구나 싶었음).
기장대행 해주는 세무사가 있으나 일을 해보니 내가 회계, 세법을 모르면 안될 것 같아서 전산 세무, 회계 1급 자격증을 땄음. 합격했다고 말했더니 시모가 동네에 누구딸이 고졸인데 세무사 사무실 다닌다고 함. 세무사무실 여직원 할 생각으로 딴 거 아니고 사업땜에 딴거다 재차 설명함. (난 인서울 4년제 중퇴학력이라 고졸얘기에 기분이 나쁨, 사업하는 거 뻔히 알면서 세무사무실 고졸 여직원 얘기를 하는 이유는?)
6. 시가 식구들의 행동(결혼 후 1년)
결혼하고 1년 지났는데 아빠가 평생 공무원하다가 은퇴한 지 6개월만에 폐암으로 돌아가심. 이지경이 된 이유는 내가 결혼직후 내엄마때문에 자살직전까지 갔다가 상담, 약물 치료 받으면서 부모번호를 차단한 상태라 아빠 혼자 오롯이 엄마를 감당해야 했던 것에 있음. (담배를 하루 2갑씩 태우고 매일 술 먹는데 내가 옆에 있었으면 어떻게든 알아챘겠지 싶으나 옆에 있었으면 내가 먼저 자살했을 것 같음).
부모를 1년 차단했는데 아빠를 말기암 상태로 만났고 한 달 간병해 드렸는데 돌아가셨음. 장례는 공무원분들의 도움이 정말 컸음. 구청장님도 와주시고 3일 내내 장례식장이 가득했고 발인도 그러했음.
시부모는 내가 오지 말라고 했음, 참담하다던 내엄마랑 마주치게 하고 싶지 않았음. 시동생은 바쁘니 못 오는게 당연했음. 시가쪽 가족은 한 명도 오지 않았음. 오지 말라했으니 괜찮음. 그런데 한 참 후에 정신차리고 보니 조의금도 없음. 1원 하나 없음. (오지 말라한 내 탓이라 생각하고 화내지 않았음).
7. 시모의 발언(장례 두 달 후)
아빠 장례이후 엄마도 돌아가심. 워낙 오래 투석을 했던 환자라 몸상태가 심각했음. 부모님 아파트를 상속받고 그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함. 시모한테 상속받은 아파트로 이사간다 전화했음. 오래되서 좀 고칠거라 했더니 "싹 다 고쳐라"라고 말함. 고등학생때부터 조금씩 고쳐왔다, 조금만 손볼거라 했음. 이후 말이 "내 아들이 사람복이 많다"임. 머리가 띵해져서 뭐라했냐고 재차 물음."내 이들 00이가 사람복이 많다고"라며 재차 동일한 말을 하고 "고마운 일이다"라며 끊음.
회사근처 사거리였고 바로 남편한테 전화걸어 개지랄을 했음. (시부모가 이상한 게 확실하다 느낀 시점임. 개지랄의 시작 점)
남편은 자기랑 결혼한 사람이 나니까 사람복이 많다는 건 내가 복이 많다는 걸 돌려 말한거고 고맙단 뜻이며 대구사람이라, 옛날 사람이라, 불교식 표현이라 그런거라 함.(내부모 돌아가셔서 재산상속 받은게 시모 아들 사람복??)
8. 시부모 발언(장례 두 달 후)
장례이후 첫 대구 방문였음. 도착해서 대충 옷 갈아입고 나오니 시모의 첫 말이 남편에게 결혼축의금 혹시 내부모가 가져갔냐는 물음였음. 가져갔다, 근데 남는 것도 없었을거다라고 남편이 말했음.(실제 내쪽 보증인원도 못 채웠음.그런데 장례끝나고 처음 보자마자 1년 전 축의금의 행방을 묻는 게 정상인가?)
거실쪽으로 옮겨가 나는 바닥에 시모랑 남편은 쇼파에 앉았음. 그 즈음 남편에게 독일산 첫차를 사줬음. 남편에게 시모가 "이제 만족하니?"라 물음. 남편은 대충 얼버무림.
시부가 상속받은 아파트 값을 물어봄. 경기도라 가격은 3억 초라 말하니 왜 그렇게 싸냐고 이 동네에 짓고 있는 아파트 값들도 그거보다 비싸다고 계속 말함.기분이 이상한 게 잠이 안 왔음. 집에와서 남편을 잡으니 무식해서 그런다 원래 말 막한다 무시해라 함. (상속받은 아파트 집값이 생각보다 싸니 실망한걸까? 내부모 무시당한 것 같아 불쾌함)
9. 시모의 발언(위 사례 한 달 후)
경기도에 전원주택을 사기로 결정하고 시부모에게 말하니 한 번 보고 싶다고 한걸음에 올라옴. (결혼식 이후 시부모의 첫 상경)
집구경하고 밥한끼 먹고 대구에 바로 가겠다함.
밥먹는 자리에서 시모가 아파트에 에어컨 새 거냐고 물어봄. 이사가기 전 아파트 내부사진을 보낸적이 있고 에어컨 설치 장면이 있었음. 새 거라 했더니 얼마냐 물어서 300만원 덜줬다고 말함. 그 에어컨 두고 가라고 함. 이해가 안 가서 재차 물으니 에어컨을 두고가야 집이 잘 나간다고 함. 계속 두고 가라고하니 시부가 시모를 팔꿈치로 툭치면서 니는 사줄것도 아니면서 헛소리 그만하라 함. 나는 원룸도 아니고 에어컨 못 살 사람들이면 45평 안찾는다고 함.
식사 후 커피 한 잔 하자는 거 남편이 실수인지 고의인지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그대로 헤어짐. 집에와서 결혼 생활 중 최악의 싸움을 함. 경찰 부르자, 이혼하자 소리 나옴. 이 전 일들까지 도저히 참기 힘든 상황이됨. 남편은 시모가 무식해서 그런다, 원룸 세놓을 줄만 알아서 그런다며 계속 방어함. 한 달 내내 싸운듯 함. 말실수, 말장난 한번만 더 걸리면 내가 자리에서 남편에게 표시하고 남편이 그자리에서 엎어버리기 협의함. (새로 산 에어컨을 두고 가라는 것을 어찌 이해 해야함, 내 아파트가 쓰레기라 새 에어컨을 끼어줘야 팔린다는 뜻인가..)
10. 시모의 발언(위 사례 두 달 후 16년 10월)
남편이 이직준비로 쉬던 중 혼자 대구에 놀러감. 친구들 만나고 시가에선 잠만 자겠다고 나갔음. 혼자 온다는 말 들은 시모한테 전화가 옴. 목소리가 완전 쫄았음. 무슨일이냐고 혹시 싸웠나 겁을 잔뜩 먹었길래 그냥 친구보러 간다, 차 생기더니 혼자 잘 다닌다 그러고 끊음. 다음날 남편에게 잘 놀다왔냐 시가에선 별일 없고 등등 물음. 남편이 시모 얘기를 해 줌 (그 즈음 나는 독일 서민차를 미국차로 바꿨었음). 시모가 내 차 바꾼얘기를 하면서 돈 아껴써야 하지 않겠냐, 여윳돈은 좀 남았냐 했다는 것임. 아들차 샀을땐 내앞에서 아들한테 이제 만족하냐 했던 시모임(목돈 쓴 나한테 고맙, 미안의 표시는 하지 않고 아들에게 이제 만족하냐고?).
차 안에서 그 얘기듣고 완전 개발작 함. (남편 차 살 땐 여윳돈이란 말 몰랐다가 내가 차를 바꾸니 여윳돈이란 단어를 알았나봄. 내 차값은 남편 명의였던 우리 신혼집 보증금 돌려받아서 산 것임. 남편의 전재산).
11. 해외여행(위 사례 한 달 후)
남편이 이직준비로 쉬는 사이에 가까운 해외여행 가기로 함. 대만으로 패키지 4일 여행 다녀옴. 시부모는 만나면 종종 같이 해외나가고 싶다는 말을 했음. 남편이랑 나갔던 홍콩 얘길 많이 했고, 경비는 시부모네가 내겠다는 말도 같이했음. 대만을 다녀온 후 안부전화를 하며 대만 좋았다 하니 시모가 같이 한 번 더 가자함. 얼마 후 시댁방문 함. 대만얘기를 또 꺼내며 같이 갔다 오자고 하면서 "경비는...."말을 흐림. 내가 각자냐 하니 각자 하자고 함. 시부가 얘들 얼마전에 다녀왔다고 자기끼리 가겠다고 일단락. 시동생과 시부모 셋이 대만 다녀옴. ("경비는.... "이 때 기분이 더러운 것 보다 시모 수준이 안타까웠음).
12. 시모 생일날, 시부의 망언(17년 4월)
30만원 정도되는 가방과 30만원의 상품권 가지고 방문.
볼때마다 등산복에 전대같은 것 차고 있어서 일부러 가방을 샀고 환불도 못 하게 미리 사두었음. 30만원 상품권 주면서 꼭 옷 사입으셔라 했음. (시부모 생일때 보통 50만원 이상을 썼음, 그 전 시부 생일엔 90만원짜리 핸드폰 사줌. 내 생일날 100만원이 돌아왔음)
식사 자리에서 시부가 또 집값이(아파트) 싸다는 말을 함. 세 번째 듣는 말이었고 지난 번 그 말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잤다, 대구 집주변 지하철역 아파트 값 검색해 보니 비슷한 년식의 아파트 50평대랑 내아파트랑 집값 같더라하니 그건 길건너 2마트 뒤에 아파트니 같은 동네가 아니라함. 시부네 건물 앞 짓고있는 아파트는 훨씬 비싸다고 함. (길건너 2마트는 다른 동네인가, 눈앞에 보이는 아파트인데)
지금 짓는건 새 아파트니까 당연히 비싸고 내 아파트는 23년 됐다고 일단락 함(며느리가 상속받은 아파트 값에 왜 이렇게 집착을 하는지).
5월에 전원주택 이사얘기등을 함. 이사가면 남편 출퇴근을 어찌해야 하나, 오피스텔 구해야하나 그런 얘기들이 나옴.(남편이 강남으로 출퇴근 중였고, 이사가면 자차 출퇴근이 불가능한 거리임,)
오피스텔 가격은 2억이었고, 아파트는 안 팔렸던 상태임. 시모가 시동생에게 적금 모아놓은거 쫌 당겨쓰자고 말함, 시동생은 그러라고 이자 몇 푼 안한다고 말함.
어른들 노후자금 손대는 거 질색하지만 이건 시동생 적금이니 괜찮겠다 싶었음.(아파트 팔리면 그 돈 이자 두둑히 쳐서 돌려줄 생각이었음).
식사자리 치우고 자연스레 술자리가 됨.
시모는 부엌에, 남편은 방에 있었고 시동생과 시부와 나 이렇게 셋이 거실에 있었음. 시부가 갑자기 사돈 공무원 급수가 왜 그리 낮냐고 함. (내아빠는 4급 서기관으로 은퇴하셨음.) 4급 낮지 않다, 서울시 공무원들 6급 하다가 명예퇴직 할때 5급 받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했음.
시부가 그렇지 않다면서 이 지역 공무원들 누구누구는 몇 급이다 이런 말을 함.
그건 보통 지방직이니 그렇고 서울시는 진급이 늦는다고 말했으나 시부가 납득을 안 하고 계속 그렇지 않다고 함.
내 담당세무사도 공무원 준비했던 친구들도 다 내아버지 진급빨랐다고 말한다 해도 시부는 인정을 안 함.
내아버지는 대학을 두 번 다녔고, 군대갔다왔고, 행시준비를 하다가 장사도 했었고 그래서 서른 훨씬 넘어서 9급 시험 본거다라고 말함.
시부가 "그럴 줄 알았다, 그 때에는 대학나와서 9급 시험 안 봤거든"하면서 웃음. (그럴 줄 알았다?? 머리가 띵했음. 시부는 고졸에 원사 출신임)시동생은 술취해서 헤실거리기만 하고 남편은 없고 나도 술은 먹었고 어버버버 하다가 술자리가 끝나버림.
다음날부터 또 남편한테 개지랄을 시작함.
13. 주택 이사 후 (17년 6월)
이사 이후에 한 달 동안 주구장창 집수리만 했음. 매도인이 워낙 경우가 없어서 인도받기까지 엄청 고생을 했는데 인도받고 보니 하자도 있었음. 그 한 달 동안 아침, 저녁으로 남편을 잠실까지 데려다줬고 강남 회사까지는 지하철로 다녔음.
(잠실까지는 왕복 한시간 가량 잡으면 됨).
수리끝나고 시동생한테 지난 번 얘기한 적금 좀 빌려달라 카톡함. 시모가 관리하니 연락하겠다고 답변받음.
저녁 늦게 시모한테 전화 옴. 목소리 듣자마자 안주겠단 소리하겠구나 직감 함. 시모는 목소리나 표정을 못 감추는 사람임. 요즘 출퇴근 어찌하냐 물어서 잠실까지는 내가, 나머지는 지하철이고 편도로 한시간 좀 더 걸릴거다 했음.
서울사람들은 다 그렇게 다닌다고 하더라면서 아파트 잔금 받아서 사면되는 오피스텔 지금 꼭 사야할 필요 있겠냐, 시동생 돈 못 주겠다고 말함. 알겠다하고 끊었음.
남편 데리러 나가서 차안에서 난리침.
남편이 시모한테 바로 전화 걸어 엄청 퍼부음(남편이 진심으로 분노한 것이 느껴짐). 5분도 안되어 시동생 전화옴. 시부가 매우 화가났고 무슨 일이냐고 함. (시동생은 적금 당연히 줄거라 생각한 듯).
돈 못 주겠다고 안면바꿨다는 말과 함께 더이상 못참는다 중재할 생각 말라고 끊음.
((시가에서는 결혼 직후부터 돈 주겠다는 말을 계속 했음. 대구에 살고있는 건물을 팔아서 두 아들 2억씩 주고 남은 돈으로 아파트 가겠다고 했음. 부모 노후자금은 건들면 안된다는 게 우리생각. 돈애기 할때마다 계속 돈 필요없다, 그냥 사셔라 했음. 시부모는 매 방문마다 돈 주겠다는 말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했음. 술자리에 안주같은 얘기라 보면 됨. 내가 돈 필요없다고 했을때 시모가 한 말이 있음. 날 툭 치면서 시부는 팔라고 하는데 본인이 일부러 시세보다 비싸게(대략 5천정도 비싸게 내놓음) 내놨다고, 그래서 신기하게 아무도 보러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웃음. (돈 안받겠다는 사람을 놀리는 방법도 있었음).))
전화통화 싸움 며칠 지나서 남편이 시동생에게 지금까지 월세 살때도 돈 애기 한 번 안한게 니 형수고 니 형수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매번 갈때마다 돈 준다고 하면서 며느리 앞에두고 돈자랑 하고 싶었나 본데 그거 다 알면서 그냥 넘긴거다.
근데 이번 일은 내가 보기에도 정도가 지나쳤다, 사람갖고 노는것도 도가 있는거고 물어보지도 않은 적금얘기 먼저 했을때나 지금이나 아파트 잔금 안들어온 상황 바뀐것 없다. 증여세 얘기까지 나왔었던 거 기억하냐며 어이가 없다고 말함.
시동생은 그랬었냐고 원래 팩폭은 아픈거라고 말 함.
14. 17년 7월. (마지막 접촉)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때문에 나는 참을 수가 없는 상태였음. 매일 위에 억울한 일들이 떠올라서 남편을 잡음.
남편은 매일 미안하다, 무식해서 그렇다, 염치가 없어서 그렇다, 어떻게 해줄까 그래왔음.
7월 초 갑자기 혼자 대구에 가겠다고 함. 본인이 조근조근 부모에게 잘못을 얘기 해보겠다고 함. 결혼 초에 실수부터 최근 돌아가신 장인어른 공무원 급수얘기(이게 제일 심각한 내상임)까지 다 얘기하겠다고 함.(2억 사건은 그닥 내상이 없음, 애초에 시가에서 돈 받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
그날 밤 10시 넘어서 남편에게 전화가 옴. 얘기가 통할 줄 알았는데 시부모랑 말이 안 통했다함, 시모는 일부러 그런 것들이 있어서 찔려하는 표정을 보이는데 시부는 왜 돌아가신 장인어른 급수가 어쩌고 그딴 소릴하냐 했더니 진심으로 뭘 모르는 표정이었다함.
시모말이 물으면 말을 하길래 내부모 얘기 그냥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함.(내부모님이 이씨왕가도 아니고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잖음).
그리고는 고성이 오가고 육탄전 직전까지 갔다고함. 그 밤에 남편은 다시 집으로 올라옴. 명절때도 생일때도 일절 방문하지 않겠다고 함. 나뿐만 아니라 본인도. 본인이 시가식구들을 보는 건 시동생이 혹시 결혼하면 상견례랑 결혼식때 뿐일거라고 함.
15. 그 밖에 자잘한 일들.
에어컨 두고 가라고 했던 말을 곰곰히 생각해 봤음. 월세 장사를 오래 해서 실수한 거라 나름 합리화 시켜봄. 시모가 마음이 좋아서 좋은 가구, 가전들을 넣어주는가 보다라고 겨우겨우 넘겼음.
어느날 월세방에 넣어줄 tv를 사야한다면서 모델명을 카톡으로 보내고 주문해 달라 함. 쇼핑몰에서 검색을 해 봄. 시중에 존재하는 중고아닌 tv중 가장 싼 것임. 내 합리화가 틀렸나 봄.
아빠 장례식 이후 남편 건강이 걱정이 됨. 100만원짜리 건강검진을 시켰고 보호자가 계속 있어야 한다길래 나는 안했음.
검사후 시모랑 통화 하다가 나는 건강검진 안 받은 것을 알게 됨. 시모 목소리가 너무너무 밝아짐. "너도 받지 그랬니~호호호호호"하는데 시모는 목소리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임. 자기 아들만 검사시켜서 기분이 좋은거임. 이유는 모르겠음. (7번 내아들의 사람복 이후의 사건)
결혼 초에는 고추, 밑반찬 같은 자잘한 것들을 받아오곤 했음. 남편이 이거 다 갚아야 하는거라고 받지 말라고 서서히 안 받기 시작함. 어느날 시모한테 전화가 옴. 들기름이 남았냐고 물어옴. 무슨 들기름이냐 하니 본인이 몇 달 전 준것이 있는데 혹시 안 먹었으면 돌려달라고 함.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기분이 너무 더러워지기 시작함. 들기름 보내고 고맙다는 인사는 받았을 거면서 돌려 달라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음.
아파트 이사갔을때 오래된 양문형 냉장고가 있었음. 내가 십년 전 쯤 산 그당시 최고급 냉장고임. 추억도 있고 그냥 쓰려했는데 그 냉장고때문에 차단기가 자꾸 떨어짐. 인터넷으로 제일 싼 양문형 냉장고를 샀음. 식사 자리에 어쩌다가 양문형 냉장고 샀다는 말이 나옴. 시모가 "나도나도 양문형 냉장고 갖고 싶다."이 말을 계속 함. 내가 사주겠다고 했으나 시부가 뭐라뭐라 하니 갖고싶다던 말을 멈춤. (시모의 "나도나도"는 여러번 있었던 일).
시동생이 올 해부터 원룸을 얻어 혼자 살고 있음. 시모가 주기적으로 방문을 하는데 가면 집꼴이 엉망이라고 말함, 그러면서 속상하다며 빨리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함. 지금까지 집안일 해주다가 이제 다른 여자에게 바통터치 하는거냐 물으니 그게 아니고 어버버버 함. (당한 일이 많아 시부모가 실수하면 바로 지적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임).
대충 이 정도.. 더 있겠지만 이 정도만 쓸게요.
결국 인연을 끊는 것이 되었는데 전 시부모한테 사과도 못 받았고, 내아버지 수모는 어찌해야할까 싶네요. 추석이라고 아빠 납골당에 갔는데 옆에 사람들이 많아서 속으로만 아빠한테 말을 걸었어요. 혹시나 말걸다가 시부 망언이 튀어나올까봐 엄청 신경 써야했어요.
계속 드는 생각은.. 남편이 시부모랑 친하게 지내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내가 ㅂ ㅅ짓해서 아빠가 이런 수모를 겪었나부터 시작해서 남편은 왜 시부모가 헛소리 할 때마다 내 옆에 없었는지, 왜 진작에 엎어버리지 않았는지.. 그냥 너무 답답하네요.
남편은 시부모가 좋은사람 아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집 나왔다, 친하게 지내지 마라 이런 말들을 많이 했었어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생겨도 시부모 만날 생각은 절대 없고, 정말 죽을때 까지 안 보고 살거에요.혹시 시가에서 나에대한 말이 나오거나 행사에 끼라는 등 며느리도리 얘기하면 우리부부는 서류상 이혼도 하기로 얘기를 했어요.
남편이 살아계셨으면 장인어른이랑 셋이 사는 거 괜찮았을거다 얘기 한 적이 있어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밤새 손잡고 있었던 사람도 남편이고, 병원음식 못먹는다니 생닭 사다가 백숙끓이고 살은 일일히 손으로 찢어서 죽이랑 같이 싸줬던 일도 있었네요. 3일장 내내 날 지켜준 것도 남편이구요.
가끔 제가 시부모때문에 화를내면 남편이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릴까 하면서 나쁜 사람들이라고 쯧쯧 해 줍니다. 그러면 제가 대머리에 매생이국을 엎어버리고 싶다고 농담하면서 풀죠.
에효... 이 얘기들은 최근까지 아무한테도 안했던 얘깁니다.(제주변인 3명 정도 알겠네요). 어떻게든 이해하고 합리화 해보려고 했었거든요.
시부의 제아버지 뒷말사건 전까지 악의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자격지심과 질투에 악의적으로 한 행동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