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다운증후군아이 낙태 후 신랑이 자책합니다

ㅇㅇ2017.10.10
조회197,450
+ 하루 지나고 보니 많은 댓글이 남겨져있네요..
우선 조언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도 되었고, 해결 책이 보이네요..
제가 증후군을 중후군이라 썼네요..지적 또한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정리해서 신랑한테 말 할 생각입니다.
저 또한 쉽지 않았던 선택이였고, 상처였지만 신랑이 자책하는 모습에 쉽사리 제 마음을 얘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37살에 어렵게 얻은 첫 아이인 만큼, 사랑으로 키워주려했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는다는 마음 가짐은 어려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위로, 조언 감사합니다




임신 16주에 피검사 했었는데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나왔고,
그 후 양수검사 했었어요..
몇 일 후 결과가 나와서 병원에 갔었는데 맞다는 말을 들었고 이후 신랑과 오랜 상의 끝에 아이를 지우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였지만, 아이가 이 세상에 살기엔 너무 열약한 환경이였고 사실 저희 부부가 잘 키울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웠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솔직히 후회하지는 않아요..
반면에 신랑은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립니다..자신이 살인자라면서요..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상처주기도 싫었고, 저나 신랑이 죽게된다면 앞으로 혼자 남은 아이가 이 세상에서 잘 살아남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이 선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88

ㅇㅇ오래 전

Best낙태 하려고 하면 석션 피해서 아이가 달아난다는 거 주작인 건 아세요? 16주면 뭐가 보이지도 않고 위협을 인식할 수도 없어요. 그거 요즘 페미니즘이 화두가 되면서 주작자료라고 여기저기 나오던데 그런 거 검색해서 남편 보여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솔직히 님 남편 자기연민, 자기애 심해요. 100퍼는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은 여자가 더 많이 하죠. 나중에 내 아이가 아프면 어떡하지, 사고치면 어떡하지 등등... 그런 사고가 생겼을 때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엄마구요. 아빠는 돈 버느라 시간 못낸다는 거 다 개소리에요. 요즘 다 맞벌인데 뭔 ㅋㅋ그리고 월차 펑펑 쓸 수 있는 공무원 아빠도 자기 애 아프다고 월차 잘 안써요. 그건 엄마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님 남편도 그런 생각에 징징대는 것일수도 있어요. '어차피 나는 양육의 보조자일 뿐인데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이 나에게 그렇게 치명적인건가...? 어차피 와이프가 다 돌볼건데 그냥 낳자고 할 걸' 이런 마음에서 저럴 수 있어요. 장애인 자식을 돌봐야한다는 부담이 글쓴이가 느끼는 것보다 훨 적어서요. 첫아기 그렇게 보냈으니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른 아이들한테 봉사하자고 해봐요. 한 3년 꾸준히 본인 여가시간 빼서 장애인복지관 봉사하고도 그 마음 변치 않는다면 진짜 죄책감 인정드립니다 ㅋ 한달도 안되서 낙태하길 잘했다 할듯요 ㅋㅋ 그리고 아무리 본인이 힘들어봤자 와이프만큼 힘들겠어요? 와이프한테 표출하는 거 참 철딱서니 없다 생각되네요.

ㅇㅇ오래 전

Best댓글말처럼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를 지운부분에 대해서 남편분의 슬픔도 이해못할부분 아니고, 님생각처럼 태어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녹록치 않으니 차라리 잘한거다 라는 부분도 맞는 말이기도 해요. 근데 그 결정에 대해 감내하고 이겨내야하는게 결정한 사람들의 몫인데 그걸 못하고 있다면 도움을 받아야죠 상담이란게 꼭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너무 속상하고 맘아프고 한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덤덤히 위로받고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기도 하잖아요 아내분도 위로를 하고자 노력하셨겠지만,아무래도 직접적인 당사자 이다보니 크게 와닿지 않을수도 있어요 어쩌면 제3자에게 객관적인 조언과 위로를 받는게 도움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건강한 아이 만나실겁니다 힘내세요

하하오래 전

추·반남편분 참 이기적이네요.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이 누구예요? 누구 몸이 가장 상처입었나요? 자기가 상처입고 죄책감 느낄게 뭐 있다고 안거래도 힘들 사람 앞에서 유난을 떤답니까? 이런 일이 누구도 경험하기 싫은 일이지만 아무리 자기가 힘들다해도 아내앞에서 그러면 안되죠! 당사자가 입 꼭 다물고 견디고 있는데 .. 다신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소오름오래 전

다운증후군은 타인의 시선 문제를 떠나 아이 본인에게도 힘든것같아요.합병증도 많고 스무살까지만 살아도 오래살았다하잖아요. 평범한 아이도 크면서 힘든 세상인데...

ㅇㅇ오래 전

살인자 ㅋㅋㅋㅋㅋ 그건 어느정도 자아가 잡혀있고 상처를 느끼는애들한테만 사용되는거지 아예 아무것도인식못하는 먼지찌그레기같은존재를 없앴다고 살인마는아님;;

음음음오래 전

초등학교 다닐 때 다운증후군 가진 아이가 있었음...교육이 되는것도 아니고 뻑하면 나비라도 잡는냥 수업시간에 뛰댕기고 다녀서 그 애만을 위한 반이 생겼음 그 아이 엄마도 이틀 걸러 한번 씩 올 정도로 분주했고.. 키운다고 능사가 아님 사랑으로 보듬을 수야 있겠지만 키우는 부모의 멘탈은 남아날까요 제가 기억하는 그 학우 어머니의 얼굴엔 항상 초췌함이 묻어나 있었음 정신과에 케어라도 받으시라고 하세요

0오래 전

16주 태아 초음파 실제 사진

태아모습오래 전

16주 태아 모습

오래 전

저도14주에 다운증후군으로 유산 했어요 ㅜㅜ 힘들지만 이겨네는중입니다

ㅇㅇ오래 전

지금 아이가 없어요? 얼릉 하나 낳으세요. 그럼 애키우는 재미에 그런생각 점점 줄어요.

문재인오래 전

살인자 맞네요

ㅇㅇ오래 전

냉정하게 말하자면 혹시 늙은 다운증후군환자 보신적 있으세요? 그 환자들 평균 수명이 20세 전후에요 많은 합병증들이 있죠 특히 심장쪽 문제가 제일커요 낳아서 이십여년 고생고생하다 떠나보냈으면 그 상실감은 이루말로 표현이 안됐을겁니다 제 지인중에도 같은경우가 있는데 낳았거든요 낳자마자 심장 수술하고 늘 긴장상태고 또다른 합병증들이 생기고...옆에서 보기 너무 안쓰럽고 가슴 아파요 병원을 제집 드나들듯이 하고 언제든 대기상태에요 가족들의 일상과 삶이 차례로 무너지는게 너무...ㅠㅠ

솔직한세상오래 전

http://pann.nate.com/talk/339062361 ------------ 장애아 출산과 낙태 사이, 이 영화가 적나라하게 묻다 낙태를 대하는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질문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3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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