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주세요!!! 3만원어치 커피사고 되려 욕먹었네요

커피녀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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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제목이랑 같으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 남자친구가 공모전을 하게 됐어요.
공모전 멤버가 여자 셋에 제 남자친구 한명 총 4명이서 하는데 사실 전부 여자인게 탐탁치 않았어요.
여자들이랑 원래 친분이 있던 것도 아니고 알바 대 손님으로 알게 된 사이거든요.
알게 된 지는 한 달 정도 된 것 같네요.
어쨌든 남자친구 스펙에 도움이 되니까 여자들만 있어서 탐탁치 않지만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대신 선 지켰으면 좋겠다고도 했구요.
근데 얼마 전에 공모전 회의가 있어서 저랑 데이트를 하다가 가야 되는 상황이었어요.
저 또한 학교 팀플이 있었구요.
장소도 마침 근처길래 같은 카페에서 하자 라고 제가 제안했어요.
남자친구는 그 사람들이 괜찮으면 그렇게 하자고 했죠.
남자친구가 같이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저랑 같은 카페에서 하기로 했다고 전해주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남자친구 기 살려주고 싶어서 그 여성분들 커피까지 전부 제가 다 샀습니다.
아이스라떼 3잔 남자친구가 잘 먹는 아이스모카 한잔 총 4잔을 샀고 커피 갖다 주면서 커피 제가 샀는데 어떤 커피 드시는지 몰라서 제가 그냥 부드러운 라떼로 샀는데 괜찮으세요? 라고 물었고 괜찮다는 말을 듣고 맛있게 드시라는 말을 하고 저도 제 자리로 갔습니다.
근데 끝까지 감사하다는 말이 없더라구요.
약간 예의가 없는 사람들인가 하고 넘겼는데 다음날 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어제 기분 나빴다 왜 공모전 회의를 하는데 여자친구를 데려오냐 그리고 자기 유당 알러지 있어서 라떼 못마시는데 왜 마음대로 커피를 사냐 기분이 나쁘다고 제 남친한테 따졌더라구요;;;
저 또한 거기서 커피 주고 자리도 멀리 떨어져 앉았고 저 또한 학교 동기들과 과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저 때문에 불편해서 제대로 못했다느니 커피를 맘대로 메뉴 정해서 기분이 나빴다느니 개소리를 해대니까 저도 열받네요.
보통 남이 사줬을 때는 자기가 못먹는다 해도 감사인사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지 생각할수록 열받더라구요. 같은 카페에서 공부한거는 신경쓰일 수 있어서 그렇다 쳐도 커피 사준거는 제가 욕먹을 만큼 잘못한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공적인 자리에 왜 여자친구를 데려왔냐고 말하던데 그렇게 따지면 제 남자친구한테 오빠소리도 하지 말고 밥먹자는 소리도 중간에 장난치는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걸 복수 아닌 복수로 저도 한마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글 올려요.
제가 이상한건지도 궁금하구요.
제가 돈쓰고도 욕먹을 정도로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