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키즈존 좀 만들었으면...

ㅇㅇ2017.10.12
조회121,118

추가) 우는 아기한테 고막을 내어주고 나서 내리자마자 쓴 글이라 두서없이 글 썼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 당한 건 좌석 돈주고 끊어온 말 다 통하는 세살배기쯤 되는 아이였습니다.
근데도 아이 통제하려는 것... 못봤네요.







우는 아기가 미운 것?? 절대 노노노노!!
아기니까 울 수 있어요.
근데 베댓 말 처럼 귀가 찢어질 듯한 고통을 주며 타는 부모님들, 하물며 달래지도 않고 방치한다? 옆에서 승객이 볼 때 안 좋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부모님들 다들 아시겠지만 3살 이전에는 아이의 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빽빽 울어재끼는 아이보면서 느낀 건 저 아이는 지금 낯선 환경에서 생소한 기압차, 흔들리는 기내등을 느껴야하는데 도망갈 곳도 없고 집에 갈 수도 없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3살까지 인격이 형성되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이벤트들이 일련의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을테고 아이를 위한 일인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언젠간 아이를 낳고 키워야할 입장에서 저러지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응 부모님들이 억울해하시는데 비행기타면 시야에 들어오는 아이동반 부부는 대략 5~6팀쯤 되고 이중에 4~5팀은 어머니 아버지가 번갈아서 애를 열심히 달래십니다. 그런 부모보며 욕하는 건 절대아닙니다.
꼭 문제가 되는 건 한팀이지요.
그 한팀이 사람 얼마나 피말리는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 한팀이 되지않기 위해 서로 배려하면 안 되려나요?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시겠지만..
예, 민족대명절 추석과 한글날을 끼고 휴가를 내어 여행다녀왔습니다.




직장인들에겐 얼마나 꿀같은 달콤한 휴식의 시간인가요.
나를 위해서 돈 펑펑쓰고 면세 구경하고 얼마나 신나요.




벗뜨!! 비행기타자마자 나의 스트레스와 속쓰림은 시작된다는거..



애기가 타지 않는 비행기는 없지만 유난히 괌, 사이판, 오키나와 비행기엔 아기를 많이 데리고 가네요.
가깝고도 여행하기 좋기 때문이겠죠.



예전에 아기 엄마들도 집에만 있으면 갑갑하고 우울해서 힘들더라도 애기 데리고 나갈 기회만 생기면 나간다는 글을 봤어요.


애도 안 낳아봤고 아직 미혼이라 이해가 전부 되는 것은 아니나 답답한 마음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애는 좀 통제해주시면 안되나요 제발..??




비행기타면 출발부터 입체 서라운드 돌비시스템으로 아기 울음소리 360도로 납니다.
여기까지는 뭐. 아기니까 울 수도 있어요. 비행기가 얼마나 무섭겠어요.

근데 옆좌석 앞좌석 뒷좌석 머리박고 고막에 때려넣는 빼액빼액소리 한시간 넘게 듣고나니 귀가 아프더라고요.
한시간 넘게면 아기는 통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소리지요.

이 와중에 아기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승무원 언니는 천산가요.




애기 우니까 입에 과자 넣어주던데 아기 울음은 전혀 안 멈추고 아기가 오히려 자지러지게 울다가 사레만 들러서 보던 제가 식겁했네요.
휴..




우리집 고양이 한살인데 혼내는 거 하지말아야 하는 것 다 이해합니다.

사람이 고양이 지능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고 아기들 혼내면 혼내는 거 압니다.

근데 떼쓰거나 소란피운다고 혼내거나 훈육하는 장면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단 한번도 못봤네요.



외국 아기들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건 거의 못봤어요.



유독 한국애들 귀찢어지게 울어재끼고 울어도 엄마는 지친건지 뭔지 엄마 여기있어~ 저기 가볼까~? 등등 먹히지도 않을 말만 앵무새처럼 하고 있고 아빠는 무슨 남의 애 보듯 하네요. 아니 사실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이렇게 서로 힘들거 차라리 키즈존을 만들어서 아기 데리고 타는 부모님들은 자리 모아서 탔음 좋겠어요.





그러면 아기부모님들도 일반 승객들한테 덜 미안하지 않을까요?
나도 기분좋은 여행길 초입부터 스트레스 안받고요.






항공사에 건의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