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내표정이 안좋아서 서운했다는 시어머니

이런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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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판에 올라온 톡들 읽어 보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일로 톡쓰는거 같아 미안하기 까지 하네요..

 

추석때 4박5일 시댁에 머물렀어요...

원래 시댁에 대한 거부감도 별로 없는 상태였습니다. 시어머니는 저한테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저도 그부분은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시아버지 동생가족들이 온다고 전화를 해서 그순간부터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어요..

시아버지 동생 가족들은 부부에 중고딩자식들이4명이나 됩니다.

하룻밤을 자고 간다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께는 말하기 힘들어 남편한테는

"집도 좁은데 그많은 식구가 자고가는게 말이되?"라고 말했어요...

물론 친척이긴 하나 왕래도 별로 없고 시댁의 친척이라 저에게는 남같이 느껴졌어요.

 나에게는 밥을 좀 더 차리고 내가 치워야하고 잠을 좁게 자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때문에 얼굴이 굳어져 있었습니다.

 

시아버지 동생 가족분들이 1박을 하시고 가시는 동안 제 표정은 계속 굳어 있었나 봐요...

 

시댁에서 집에 올라와서 있는데 시어머니와 남편의 통화를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시어머니는 자기 나름대로 며느리한테 최대한 편하게 있으라고 잘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며느리는 인상만 쓰고 있으니까 서운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하소연하시는 듯 보였습니다.(전화기로 들리는 큰소리로 노발대발)시어미니 목소리  

"내가 얼마나 편하게 해줄라고 했는데 며느리는 인상만 쓰고 있고..................."

 

지금 이런 시점에서 그게 아니였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작은 아버님댁 식구들이 오는것이 못마땅하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암튼 서운하다고 남편한테 말하시는 어머니대화를 들은 나도 서운한건 있어요...

남편도 내 얼굴이 굳어있어서 엄마가 그런거 같다고 내잘못으로 몰고 이게 다 제잘못인가요?

쓴말을 하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